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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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인권위 제주출장소’ 설치한다
제주도 지역민의 인권보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권위 제주출장소’를 신설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주인권사무소에서 직접 관할했던 제주지역 인권관련 문제는 제주출장소를 통해 처리하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국가인권위원회는 제주출장소를 설치해 인권침해와 차별행위에 대한 조사 및 권고를 전담하는 진정사건 조사 인력 등에 5명이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주지역은 교통과 지리적 위치 등으로 지역 주민의 인권사무소 방문과 상담 또는 권리구제를 위한 인권위 조사관의 현장 방문 등이 어려워 신속하고 효과적인 인권문제 대응에 한계가 있기도 했다. 이에 제주출장소를 신설하면서 인권침해 등에 대한 상담 및 권리구제를 받기위해 광주인권사무소까지 찾아가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여성과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각종 인권현안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현장인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제주도를 관할하는 출장소 신설로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인권보호 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주출장소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은 “제주도는 제주 4·3사건, 강정 해군기지 건설, 예멘 난민 입국 과정 둥 민감한 인권이슈가 제기된 곳인만큼, 제주출장소 설치는 지역적·역사적·사회적으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제주출장소 설치로 인권위가 제주내 인권문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의 : 행정안전부 사회조직과(044-205-2369),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02-2125-9794)[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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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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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 참전의 날’… 16개국 107명 참전용사 초청
국가보훈처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간 ‘유엔군 참전의 날(7월 27일)’을 맞아 미국, 호주 등 16개국 유엔참전용사와 가족 등 107명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을지무공훈장 및 국민포장 수여자도 특별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 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알리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27일에는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큰 용기를 보여준 유엔군 참전의 의의를 상기하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필리핀 참전용사 고 콘라도 디 얍의 딸 이사벨리타 얍 씨에게 태극무공훈장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에 방한하는 16개국(인원)은 미국(44), 호주(8), 콜롬비아(7), 벨기에(4), 에티오피아(3), 프랑스(2), 그리스(2), 인도(2), 이탈리아(2), 룩셈부르크(1), 필리핀(8), 남아프리카공화국(4), 스웨덴(3), 스위스(9), 터키(6), 태국(2) 등이다. 이번 방한자 중에는 6·25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을지무공훈장을 받는 호주 참전용사 故 ‘찰스 허큘리스 그린(Charles Hercules Green, 1919生)’의 손자 ‘알렉산더 찰스 노먼’ 씨와 ‘필립 에릭 노먼’ 씨가 방문한다. 또한 그리스에 6·25전쟁을 기리는 한국전쟁 박물관 및 기념비를 건립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는 ‘콘스탄티노스 파로스(Constantinos Farros’ )씨를 특별 초청하는데, 그는 연락장교로 참전했다. 故 ‘찰스 허큘리스 그린’ 중령은 호주 정규군 첫 지휘관으로 제3연대 3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연천전투와 박천전투 등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린 중령은 1947년 호주 무공훈장을 수여받았고, 6·25전쟁에서 전사한 후 1951년 미국으로부터 은성훈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현재 고인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으며, 2015년 11월에 ‘이 달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5월 초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기념비 제막식’에서 피우진 보훈처장은 그린 중령의 미망인인 올윈 그린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931고지에 풍장된 프랑스 참전용사 故 ‘모리스 나바르(Maurice Navarre)’ 씨의 아들 ‘필리페 모리스 나바르’ 씨가 방한한다. 故 ‘모리스 나바르씨’는 1951년 2월 유엔군 프랑스 제1대대 및 3대대 소속 일병으로 참전했다. 1951년 9~10월 894-931-851고지에서 있었던 전투에 참전했으며, 전투가 막바지에 다다른 1951년 10월 12일 22시경 야간공격 중 적의 마지막 저항선 851고지에서 가슴에 유탄 파편을 맞아 부상당했다. 1952년 2월 프랑스로 귀국해 치료를 받은 고인은 1953년 3월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휴전을 앞두고 고지쟁탈전으로 치열했던 여러 전투에서 전공을 세우고 1953년 10월 하사로 귀국했다. 그 후 2004년 79세를 일기로 프랑스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내가 죽은 후 유골을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한국의 격전지 931고지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결국, 고인의 유언에 따라 2007년 9월 22일 12시 30분 주한프랑스대사관 및 21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931고지에서 그의 유골을 풍장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전폭기 조종사로 혁혁한 공을 세운 남아프리카공화국 참전용사 고 ‘베셀 야코버스 요하네스 바데노스(Wessel Jacobus Johannes Badenhors)’ 씨의 딸 ‘블라 일레인 바버’ 씨도 함께 방한한다. 故 바데노스씨는 1950~1951년 동안 미 공군 제18전폭비행단 2중대 대위로 참전해 53개의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1950년 12월 신안주에서 큰 공을 세웠는데 당시 골짜기에 숨어있던 적의 차량을 공격해 총 8대를 폭파시켰다. 그 후 1951년 3월 무장정찰 도중 적군의 대공사격을 받고 고인의 비행기는 신안주 방향으로 추락했고, 추락과 동시에 비행기가 폭발했다. 고인은 동료들에게 가장 신뢰받고 능력 있는 전폭기 조종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포탄이 터지는 전쟁터 속에서도 의료지원으로 사랑을 실천한 스웨덴 참전용사들의 사연도 눈에 띄는데, 먼저 ‘킴 자널드’ 씨의 부모님은 결혼생활을 하던 중 6·25전쟁 당시 함께 한국에 왔다. 부부는 1951년 2월부터 1951년 5월까지 한국에 머물렀으며 아버지 ‘잉바르 자널드’ 씨는 부산적십자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기사로, 어머니 ‘잉그리드 자널드’ 씨는 간호사로 근무했다. 특히 이들의 사연은 다양한 신문·잡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6·25전쟁에 대한 스웨덴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자녀인 ‘킴 자널드’ 씨도 “부모님을 따라 의학을 전공했으며, 부모님이 참전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그리고 국민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알고 싶어서 오랫동안 한국에 오는 것을 희망해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웨덴 방한자인 ‘잉거 구스타프슨’ 씨의 아버지 ‘스텐 오발 닐슨’ 씨는 에티오피아군 교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1951년 5월 부산에 도착했다. 당시 어머니 ‘나나 웨스트롬’ 씨는 적십자 야전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는데 둘은 병원에서 만나 서로를 알게 되었고, 스웨덴에 돌아온 이후 1951년 12월에 결혼해 ‘잉거 구스타프슨’ 씨를 낳았다. 한편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지난 1975년부터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한 이후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보훈처에서 주관하면서 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공식 초청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3만 3000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이 한국을 다녀가는 등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문의: 국가보훈처 국제협력담당관 044-202-5914[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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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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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역사·생태·문화 공존하는 평화 중심지로 발전”
통일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대국민 소통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4일 철원군 DMZ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 ‘DMZ 평화협력포럼’을 개최하고, 비무장지대(DMZ)를 역사·생태·문화가 공존하는 평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전했다. 사진은 탐방객들이 ‘철원 DMZ 평화의길’ 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통일부는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DMZ 평화지대화와 한반도 번영’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협력포럼을 4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살머리고지와 철원성에서 찾는 남북협력의 길’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의 길’ 관계자와 철원성 관련 향토 사학자, DMZ 사진작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 접경지역이 ‘접경 평화번영 벨트’로 발전해 한반도 평화번영 공동체의 기반이 되기를 기원했다. 서 차관은 이러한 맥락에서 태봉국 철원성과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등 남북 간 역사·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교류가 확대·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접경지역에서 남북 간 만남과 교류가 이어지면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가능해지고, 이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에는 서호 통일부 차관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장들이 철원 평화전망대에 올라 궁예가 건국한 태봉국의 도읍지였던 ‘철원성터’를 조망했다. 군사분계선이 가로지르고 있는 철원성터를 바라보며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발굴·보존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염원했다. 또한 오후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장들이 ‘DMZ 평화의길’ 철원구간을 탐방했다. 연구기관장들은 그간 통제됐던 DMZ 내부를 직접 걸으며 분단의 아픔을 실감했고,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남북 협력이 활성화되고 한반도 통일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분야별 연구기관들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의: 통일부 신경제지도TH단 02-2100-2357[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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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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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 판문점 첫 만남, 국민 66% ‘긍정’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 66.4%가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영향’(66.4%)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29.4%로 긍정적인 평가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첫 만남(6월 30일)’ 관련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의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영향 평가 6월 30일 정전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들이 역사적인 판문점 첫 만남을 가졌다. 이와 관련 국민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61%가 ‘잘하고 있다’(매우 42.8% + 어느 정도 18.2%)고 평가해 ‘잘못하고 있다’(36.0%)는 부정 평가보다 25%P 높게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 평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낙관적’(61.5%= 매우 24.0% + 어느 정도 37.5%)이라고 전망해 ‘비관적’ 전망(34.6%)보다 26.9%P 높았으며, 지난 3월 조사(58.1%)보다 3.4%P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매우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24.0%로 3월 조사(6.9%)보다 17.1%P 상승했는데,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 북미 간에 실무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전망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71.8%가 ‘높다’고(매우 39.1% + 약간 32.7%) 전망해 ‘낮다’(24.6%)는 응답보다 3배 정도 높았다. 특히 ‘매우 높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직접 초대함에 따라 후속 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속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한편, 한미동맹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과반수(57.1%)가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매우 24.5% + 어느 정도 32.6%)고 응답했다. 과거보다 ‘약화되었다’는 응답은 38.6%로 조사됐다. 과거 대비 현 한미동맹 수준 평가 이번 국민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ARS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여론분석과 02-2250-2294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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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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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정전선언 66년만에 판문점서 북미 정상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정전선언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구 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게 됐다”며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되고,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찬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며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며 “용기를 보여주신 두 분 정상에게 감사하고,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벅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에 이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며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되었습니다.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납니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오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응원 보내줄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님이 한반도의 평화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랍니다.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용기를 내주신 두 분 정상에 감사드리며,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돼 저는 매우 마음이 벅찹니다.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는 비핵화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의 만남에서 진전이 있기를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한미 동맹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으로 삼아 양국 공조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경제 관계가 균형적,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님 취임 이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미 FTA 개정 등으로 협력의 제도적 틀도 공고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 말씀처럼 양국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교역 투자 확대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해 한미 동맹을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도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은 양국 평화와 번영 유지에 핵심적 지역입니다. 우리는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이라는 역내 협력원칙에 따라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 간 조화로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 등 중동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했습니다. 오만 해역에서의 통항의 자유는 국제 에너지 안보와 중동지역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신중하고 절제된 대응을 높이 평가합니다. 우리는 중동정세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는 위대한 동맹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않고, 또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서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방한으로 한미 공동 목표와 전략을 다시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하고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한미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입니다.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미 양국과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의 우정은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처럼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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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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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남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의 집에서 먼저 밖으로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렸다. 곧이어 김 위원장이 북측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눴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월경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군사분계선에서 몇 걸음 걸어가 북측 지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북미 정상은 다시 함께 남측으로 넘어왔다. 북미 정상은 이후 취재진들 앞에서 잠시 얘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의집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이 현장에 나오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어 남북미 정상은 자유의집으로 이동해 만남을 이어갔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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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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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미 정상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북미협상 탄력 기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30일 남북미 및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대담한 여정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모두 힘을 모을 것을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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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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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큰 고개 하나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미 및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동을 마친 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와 우리 남북 8000만 겨레에 큰 희망을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래는 오울렛 GP(경계초소) 공동방문까지만 예정돼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주 과감하고 독창적 접근 방식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양측이 실무 대표를 선정해 이른 시일 내 실무협상을 돌입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소감 등을 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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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