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
“DMZ, 역사·생태·문화 공존하는 평화 중심지로 발전”
통일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대국민 소통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하면서 비무장지대(DMZ)를 역사·생태·문화가 함께하는 평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4일 철원군 DMZ평화문화광장에서 열린 ‘DMZ 평화협력포럼’을 개최하고, 비무장지대(DMZ)를 역사·생태·문화가 공존하는 평화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고 전했다. 사진은 탐방객들이 ‘철원 DMZ 평화의길’ 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통일부는 철원군 DMZ 평화문화광장에서 ‘DMZ 평화지대화와 한반도 번영’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협력포럼을 4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화살머리고지와 철원성에서 찾는 남북협력의 길’이라는 주제로 ‘DMZ 평화의 길’ 관계자와 철원성 관련 향토 사학자, DMZ 사진작가,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서호 통일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 접경지역이 ‘접경 평화번영 벨트’로 발전해 한반도 평화번영 공동체의 기반이 되기를 기원했다. 서 차관은 이러한 맥락에서 태봉국 철원성과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등 남북 간 역사·문화 교류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교류가 확대·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접경지역에서 남북 간 만남과 교류가 이어지면 경제,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가능해지고, 이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일정으로 오전에는 서호 통일부 차관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장들이 철원 평화전망대에 올라 궁예가 건국한 태봉국의 도읍지였던 ‘철원성터’를 조망했다. 군사분계선이 가로지르고 있는 철원성터를 바라보며 남북이 공동으로 조사·발굴·보존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염원했다. 또한 오후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속 연구기관장들이 ‘DMZ 평화의길’ 철원구간을 탐방했다. 연구기관장들은 그간 통제됐던 DMZ 내부를 직접 걸으며 분단의 아픔을 실감했고,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원했다. 아울러 남북 협력이 활성화되고 한반도 통일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분야별 연구기관들이 담당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문의: 통일부 신경제지도TH단 02-2100-2357[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7-05
-
-
남북미 정상 판문점 첫 만남, 국민 66% ‘긍정’ 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 66.4%가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점 만남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긍정적인 영향’(66.4%)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29.4%로 긍정적인 평가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첫 만남(6월 30일)’ 관련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3일 이같이 밝혔다.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의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영향 평가 6월 30일 정전 66년 만에 남북미 정상들이 역사적인 판문점 첫 만남을 가졌다. 이와 관련 국민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해 61%가 ‘잘하고 있다’(매우 42.8% + 어느 정도 18.2%)고 평가해 ‘잘못하고 있다’(36.0%)는 부정 평가보다 25%P 높게 나타났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 평가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낙관적’(61.5%= 매우 24.0% + 어느 정도 37.5%)이라고 전망해 ‘비관적’ 전망(34.6%)보다 26.9%P 높았으며, 지난 3월 조사(58.1%)보다 3.4%P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매우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24.0%로 3월 조사(6.9%)보다 17.1%P 상승했는데,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 북미 간에 실무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전망 앞으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의 71.8%가 ‘높다’고(매우 39.1% + 약간 32.7%) 전망해 ‘낮다’(24.6%)는 응답보다 3배 정도 높았다. 특히 ‘매우 높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으로 직접 초대함에 따라 후속 회담의 성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한 것으로 분석됐다. 후속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한편, 한미동맹의 수준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과반수(57.1%)가 과거와 비교해 ‘강화’됐다(매우 24.5% + 어느 정도 32.6%)고 응답했다. 과거보다 ‘약화되었다’는 응답은 38.6%로 조사됐다. 과거 대비 현 한미동맹 수준 평가 이번 국민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ARS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문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여론분석과 02-2250-2294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7-03
-
문 대통령 “정전선언 66년만에 판문점서 북미 정상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정전선언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구 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게 됐다”며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되고,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찬 응원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라며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평화를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며 “용기를 보여주신 두 분 정상에게 감사하고,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벅차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에 이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라며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 오늘 한반도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땅이 되었습니다.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납니다.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마주 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최선의 상황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오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과 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응원 보내줄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트럼프 대통령님이 한반도의 평화 이뤄낸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길 바랍니다. 평화는 분쟁보다 더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용기를 내주신 두 분 정상에 감사드리며, 오늘 평화로 가는 방법을 한반도가 증명할 수 있게 돼 저는 매우 마음이 벅찹니다. 지속적인 대화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현실성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는 비핵화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며,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공약한 싱가포르 합의를 동시 병행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의 만남에서 진전이 있기를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한미 동맹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와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은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으로 삼아 양국 공조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경제 관계가 균형적, 호혜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님 취임 이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한미 FTA 개정 등으로 협력의 제도적 틀도 공고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 말씀처럼 양국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두 정상은 교역 투자 확대 모멘텀을 더욱 가속화해 한미 동맹을 호혜적 경제동맹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지역 글로벌 이슈에서도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아시아 태평양은 양국 평화와 번영 유지에 핵심적 지역입니다. 우리는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이라는 역내 협력원칙에 따라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정책 간 조화로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우리 두 정상은 최근 발생한 유조선 피격 사건 등 중동 긴장 고조 상황에 대한 우려에 공감했습니다. 오만 해역에서의 통항의 자유는 국제 에너지 안보와 중동지역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신중하고 절제된 대응을 높이 평가합니다. 우리는 중동정세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는 위대한 동맹의 역사와 정신을 잊지 않고, 또 한미 양국은 동맹국으로서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방한으로 한미 공동 목표와 전략을 다시 확인하게 돼 매우 기쁘고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모든 사안에 대해 긴밀하고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한미 동맹을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이야말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인공, 한반도의 피스메이커입니다.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상봉이 남과 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고 평화를 향한 인류 역사의 이정표가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미 양국과 트럼프 대통령님과 나의 우정은 초여름 짙어가는 녹음처럼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30
-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역사적 만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만났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의 집에서 먼저 밖으로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렸다. 곧이어 김 위원장이 북측 지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악수를 나눴고,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잠시 월경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판문점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군사분계선에서 몇 걸음 걸어가 북측 지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북미 정상은 다시 함께 남측으로 넘어왔다. 북미 정상은 이후 취재진들 앞에서 잠시 얘기를 나눴다. 이어 자유의집에서 대기하던 문 대통령이 현장에 나오면서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만남이 이뤄졌다. 이어 남북미 정상은 자유의집으로 이동해 만남을 이어갔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30
-
청와대 “남북미 정상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북미협상 탄력 기대”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30일 남북미 및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진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대담한 여정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모두 힘을 모을 것을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30
-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큰 고개 하나 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미 및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오늘 만남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프로세스가 큰 고개를 하나 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동을 마친 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와 우리 남북 8000만 겨레에 큰 희망을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래는 오울렛 GP(경계초소) 공동방문까지만 예정돼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역사적 만남이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아주 과감하고 독창적 접근 방식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양측이 실무 대표를 선정해 이른 시일 내 실무협상을 돌입하기로 한 것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소감 등을 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30
-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 세계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평화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가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정상회의 세션Ⅲ에서 “평화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창의성, 국제공조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이 있다”며 “70여 년간 지속된 냉전구도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는 한반도”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일본 오사카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 3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어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남·북·미 정상은 직접 만나고 친서 교환을 이어가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변함없는 대화와 협상의 의지를 보여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에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G20 정상회의 세션Ⅲ(불평등 해소,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발언 전문. 의장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인간중심의 미래사회’를 함께 만들려면 불평등을 해소하고,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합니다. 불평등, 양극화, 고령화와 같은 문제들은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상황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함께 힘을 모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G20이 인류에 대한 책임과 사명감을 더 높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것은 협력의 좋은 출발입니다. 한국은 양극화와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존과 상생의 ‘포용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고용, 복지, 보건 등 각 분야에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한국형 실업부조제도가 도입됩니다.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 여성, 영세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입니다.저소득층 구직자에게 취업지원서비스와 소득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특별히 여성에 대해서는 여성의 사회참여, 경력단절의 해소, 그리고 여성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제적 노력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돕기 위해, 2030년까지 ODA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사람 중심의 개발 정책을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와 환경에 대한 기여수준을 높일 것입니다.G20이 ‘고품질 인프라 투자 원칙’의 합의에 이른 것을 큰 진전으로 평가합니다. 고령화는 대부분의 나라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입니다.생산가능인구 감소, 성장잠재력 약화, 양극화에 미치는 영향, 재정부담 증가 등 국가 경제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고령화에 대한 국제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합니다. 의장국이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G20 고령화 보고서’가 최초로 발표된 것은 뜻깊은 성과입니다. 고령화 관련 통계와 정책에 관한 비교연구가 G20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면 더욱 실효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고령화가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한다면,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인식 전환도 필요합니다. 우선 국내적으로 회원국별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거시적인 노동 구조 개혁 정책이 필요합니다.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국제적인 논의와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G20 고령화 보고서’가 국가 간 협력을 강조한 것을 지지합니다. 정상 여러분, 근본적인 인식 전환과 창의성, 국제공조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곳이 또 있습니다. 70여 년간 지속된 냉전구도와 분단을 극복하고,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는 한반도입니다.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지난 1년 반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남·북·미 정상은 직접 만나고 친서 교환을 이어가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대화와 협상의 의지를 보여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에 각별히 감사드립니다. 평화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초석입니다. 평화가 경제 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가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반도 평화경제 시대는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입니다.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리라 확신합니다. 최근 아베 총리께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을 제안하신 것처럼 다양한 대화와 협력 채널이 가동될 때 평화가 서로의 안정과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자국에 이익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입니다.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G20 차원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29
-
한·중 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 협력방안 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정상급 포함 한·중 고위급 교류 활성화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현재의 대화 프로세스를 더욱 추동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특히 지난 20~21일 이뤄진 시 주석의 방북 결과에 대해 상세 공유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갔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계속적인 진전을 위해 중대한 시점에서 이루어짐으로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중국이 건설적인 기여를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면서, 향후 한반도 정세 진전의 가속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정상회담 이후 한·중 양국이 외교·안보는 물론 의회·경제 분야에서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작년 한 해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양국 간 교류·협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한·중 관계를 가일층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정상은 한·중 간 교류·협력 확대의 성과를 양국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환경·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국민의 민생과 직결되는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관련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중 환경협력 사업이 앞으로도 원활히 추진되어 나가기를 희망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 간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면서 신뢰와 우의를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중 간 교류·협력 확대·심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28
-
6·25 참전용사 방한···"한반도 평화 원해"
임보라 앵커>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한국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아흔 살에 가까운 나이에도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못했는데요. 박지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박지선 기자> (장소: 어제 오후, 국립서울현충원) 하얗게 머리가 센 참전용사들이 이제는 볼 수 없는 전우들을 기리며 묵념합니다.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 82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한은 6·25 전쟁 발발 69주년을 맞아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예우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만 스무 살에 6·25 전쟁에 참전한 토마스 쓰다 씨는 참전 기간 줄곧 최전방에 배치됐습니다. 매일 전우들의 부상소식을 들었고 쓰다 씨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쓰다 /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 "목과 허리, 얼굴을 다쳤는데 하루에 세 번이나 부상을 입은 것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어요." 인천 상륙작전에 투입됐던 조셉 벨랑져 씨는 당시 상황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 조셉 벨랑져 / 6·25전쟁 유엔군 참전용사 "너무 추웠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손이 모두 얼어서 붕대를 감아줄 수도 없었어요. 현재 인천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나는 평화를 원합니다. 계속 노력한다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한한 참전용사들은 오늘(25일) 6·25전쟁 69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임진각과 판문점 등을 방문합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양세형) 또 전쟁기념관에서 전우들을 위해 헌화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9-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