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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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관계 개선·발전, 북미대화 중재·촉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릴 남북정상회담의 목표에 대해 “하나는 남북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을 닷새 앞둔 이날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겸 간담회를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보기에 따라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 빠르다는 분도 계시지만 저희가 구상했던 것보다 오히려 활발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저로서는 이번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인데 사실 제가 취임한 지 불과 1년 4개월 만에 세 번이나 만나게 될 것이라고 누가 예상을 했겠느냐”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그러면서 “그냥 올해 연말 정도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면 큰 다행이라는 전망들을 했었는데, 그런 전망에 비추어보면 남북 간의 대화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우리가 국제제재라는 틀 속에서 남북대화를 발전시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답답한 면도 있고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주어진 조건과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이제 특별히 무슨 새로운 선언이 필요한 단계는 넘어섰다고 생각한다”며 “지난번 4·27 공동성명과 그 이전에 있었던 남북 간의 합의들을 이제 내실 있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본격적인 남북관계 발전은 국제제재가 풀리고, 그것은 또 북한의 비핵화가 완성돼야만 가능할 테지만 그 이전에라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충돌 가능성 등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육지에서는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해상에서는 서해 NLL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긴장 등을 종식시키는데 집중해서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고, 이를 위해 여러 실천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앞으로 핵이나 미사일(개발), 추가 실험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실제로 작년 11월 이후에는 추가적인 도발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앞으로 핵과 미사일을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더 고도화해 나가는 능력을 포기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이제 북한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일은 미래 핵뿐만 아니라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에 대해 미국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신은 여러 조치를 진정성 있게 실천했는데 미국은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말고는 한 것이 없지 않느냐, 북한이 취한 조치는 다 불가역적인데 군사훈련 중단은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 북한이 추가적인 조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되겠다’는 것이 지금 북미 교착의 원인 같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 비록 실무회담은 부진한 면이 있지만 북미 양 정상은 끊임없이 친서를 보내면서 서로 간에 신뢰를 거듭 확인하고 있다”며 “북미 모두 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은 비핵화를 위해 미래와 현재 핵을 폐기해 나가겠다는 것이고, 미국도 북미 간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체제를 보장하는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상대에게 먼저 선이행하라는 요구 때문에 막혀있는 것이어서 충분히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며 “그 접점을 찾아서 제시하고, 대화를 다시 촉진시켜 비핵화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역할의 하나”라고 말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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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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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365일 소통’…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
남북정상은 지난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통해 당국 간 협의와 민간교류를 긴밀히 하기 위해 개성지역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7월 2일부터 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한 결과, 마침내 9월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합니다. 이제 남북은 24시간 365일 언제든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긴급연락채널 역할로 남북 간 오해 방지 등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공동연구·조사, 회담·행사 등 당국·민간 차원의 교류협력도 더욱 활발해집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제도화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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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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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14일 개소…통일부 차관이 소장 겸직
개성공단에 들어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소장으로 14일 개소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이후 연락사무소 개소를 위한 공사와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백 대변인은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14일 오전 10시 30분에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정문 앞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소식 행사는 식전행사, 공식행사로 진행되며 남북 각각 50~60여 명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우리 측은 통일부 장관 등 초청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북측은 리선권 고위급회담 단장과 부문별 회담 대표 인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측은 우리 측 기자들의 취재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행사장 설치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계속 협의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에 자리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전경. 백 대변인은 “남북은 14일 개소식 이후 공동연락사무소 업무를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며 “연락사무소는 ▲교섭연락업무 ▲당국 간 회담 협의 업무 ▲민간교류지원 ▲왕래인원의 편의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협의를 마무리하고 개소식에서 고위급 회담 양측 수석대표가 서명·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소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겸직한다. 북측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이 소장을 겸직할 것이라고 공식 통보해 왔다. 백 대변인은 “우리 측은 통일부 차관을 소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며 소장은 주1회 정례회의와 필요시 협의 등을 진행해 남북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해결해 나가는 상시교섭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연락사무소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상시적인 협의소통채널로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4시간 365일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북·미 간 비핵화 협의의 진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어느 부처가 근무하냐는 질문에는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과 같은 유관부처들도 같이 근무할 것”이라고 답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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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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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새로운 미래’…‘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청와대는 7일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특사가 중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평양 정상회담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확정하는 한편, 관계부처 합동 종합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북특사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및 남북정상회담 준비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해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1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어 김 대변인은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오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행에 필요한 비용추계서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늘부터 종합상황실이 가동됐다”며 “회담 준비 체제로 전환해 준비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상황에 대응하게 되는데, 청와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하고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준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온 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공식 명칭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2018 INTER–KOREAN SUMMIT PYEONGYANG)’으로 각각 확정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11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회담으로,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방문을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이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한반도의 역사적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남과 북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국민 염원을 슬로건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표어 서체는 지난 회담과 마찬가지로 화선지에 붓으로 써 제작했다”며 “평양 및 서울에서 이뤄질 브리핑 배경과 다양한 정부 홍보물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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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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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연내 종전선언 이뤄지길…되돌릴 수 없게 진도”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과 관련,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 구축의 실질적 단계로서 종전 65주년인 올해 한반도에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일간지 ‘꼼빠스(Kompas)’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남한과 북한, 미국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 역사적인 정상간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여정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9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함께 보고르 대통령궁 테라타이 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서면인터뷰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9월 9~11일)을 계기로 이뤄졌다. 꼼빠스는 1965년 창간한 인도네시아 최대 일간지로, 중산층을 주독자층으로 두고있다. 발행부수는 50만~60만부이다. 문 대통령은 서면인터뷰를 통해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 한반도 정책의 핵심요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인도네시아 역할, 신남방정책의 주요 목표 등을 밝혔다. 다음은 꼼빠스와의 서면인터뷰 전문. [인도네시아 꼼빠스(Kompas) 서면인터뷰 전문] - 인사말(아시안게임 성공적 개최 축하) 먼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합니다. 특히 인도네시아가 종합순위 4위를 달성,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금번 아시안게임은 45개 아시아 참가국 모두 하나가 되는 평화와 화합의 축제였습니다. 전 세계가 아시아의 힘과 에너지를 보고, 느끼고, 함께 즐겼습니다. 따뜻한 환대와 열띤 응원으로 아시아인의 자긍심을 높여준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남북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조코위 대통령님과 아시안게임 관계자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나는 작년 11월 조코위 대통령님과의 만남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우리는 서로 우산을 씌어주며 함께 나무를 심었고, 시장에 들러 바틱 셔츠를 골랐습니다. 우리의 대화는 양국 우호관계의 역사부터 미래 발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번 조코위 대통령님의 국빈 방한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의 우정은 더욱 깊어지고 양국관계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되리라 믿습니다. - 대통령님께서는 인도네시아가 왜 중요하다고 보시는지? 오늘날 한-인니 관계의 핵심 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인도네시아는 아주 큰 나라입니다. 인구는 세계 4위에 이르고, 다양한 민족과 언어를 통합하고, 5%에 달하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코위 대통령님의 사람 중심의 철학과 리더십에 힘입어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고 있습니다. 나 또한 사람 중심 경제로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양국관계의 핵심 축은 바로 ‘사람’ 입니다. 한국 국민들은 인도네시아의 자연과 문화, 음식을 아주 좋아해서, 한해 35만 명의 한국 사람들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도 드라마, K-pop 같은 한류 문화를 즐기며, 한국에 대해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반갑고 감사한 일입니다. 국민들 마음의 거리가 이렇게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라는 강력한 요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취임하자마자 역대 최초로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했고, 아세안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를 첫 국빈방문지로 찾았습니다. 아세안과의 관계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획기적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신남방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국 협력의 범위는 이미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단계까지 발전했습니다. 2022년까지 교역규모를 300억불로 확대하고, 석유화학, 자동차 산업, 공작기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 대통령님께서는 현재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긍정적인 상황을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대통령님의 한반도 정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무엇인지? 올해말까지 어떠한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시는지? 한반도 정책의 가장 기본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평화를 일상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오랜 염원입니다.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남한과 북한, 미국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역사적인 정상간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정상들 간의 합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인데,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련국간 신뢰 구축이 중요합니다. 신뢰 구축의 실질적 단계로서 종전 65주년인 올해 한반도에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하는 종전선언이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한국은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북미 관계 개선과 비핵화 촉진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조코위 대통령께서는 4월에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와 북한대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신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을지? 그간 인도네시아가 한반도 평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온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난 7월 조코위 대통령께서 특사를 파견하셔서, 아시안 게임에 남북 정상을 공동으로 초청해 주셨습니다. 그 자체로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해, 너무나 아쉽게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는 1950년대 이래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이미 구축되어 있는 다양한 협력과 교류 증진의 틀 안으로 북한을 포용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인도네시아의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인도네시아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대통령님께서는 작년 인도네시아 순방 계기에 ‘신남방정책’을 발표하셨습니다. 임기동안 신남방정책을 추진하시면서 이루고자 하시는 주요 목표가 무엇인지? 아세안의 국제적 위상이 아주 높아졌습니다. 나는 아세안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만큼 아세안과의 관계 격상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한국의 외교를 다변화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세안과의 관계를 주변 4대강국 수준으로 높이는 것은 경제 분야 뿐 아니라 외교안보 등의 전 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높여나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작년 11월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신남방정책’은 그 비전입니다. 주요 목표는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 수준을 대폭 확대해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사람’간 교류 증진을 통해 우호협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실질협력 사업을 보다 많이 발굴해, 상생 번영의 기회를 확대하고, 한반도와 아세안,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창설과 통합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국과 아세안이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 한국 영화와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많습니다. 한-인니 양국 국민들 간 상호 문화 이해를 제고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양국이 어떤 노력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인도네시아 국민들께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좋아해 주신다니, 반갑고 기쁩니다.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에서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아세안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9월 제가 자란 부산에 아세안 대화상대국 중 최초로 ‘아세안 문화원’을 설립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혼례 복장, 전통 탈, 바틱 등을 직접 보고, 보로부드르 사원을 가상현실(VR)을 통해 체험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강좌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음식과 문화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입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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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8∼20일 평양방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20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남북이 합의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특별사절단을 이끌고 전날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남북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남북은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및 공동번영을 위한 문제, 특히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남북 간에 진행중인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대화를 계속 진전시켜 나가고,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남북은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 실장은 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회담 준비를 위한 의전·경호·통신·보도에 관한 고위 실무협의를 내주 초 판문점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사진=청와대) 그는 “특사단은 방북을 통해 북측과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문제를 폭넓게 협의했다”며 “특사단은 오전 평양 도착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이번 특사 방북 결과는 미국 등 유관국에 상세히 설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앞으로 남과 북은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서 보다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어 나가겠다”며 “특사단 방북 상황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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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평화와 번영이 진정한 광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문] 문 대통령 제73주년 광복절 경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문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가 정착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할 것”이라며 “많은 일자리와 함께 지역과 중소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경의선·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며 “이 공동체는 우리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질 것이며,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철도·도로 연결은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는 게 목표”라며 “철도·도로의 연결은 한반도 공동번영의 시작이다. 1951년 전쟁방지·평화구축·경제재건이라는 목표 아래 유럽 6개국이 유럽석탄철강공동체를 창설했고, 이 공동체가 이후 유럽연합의 모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철도연결과 일부 지하자원 개발사업을 더한 효과”라며 “남북 간에 전면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때 그 효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금강산 관광으로 890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강원도 고성의 경제를 비약시켰던 경험이 있다”며 “개성공단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10만명에 이르는 일자리의 보고였고, 경기도 파주 일대의 상전벽해와 같은 눈부신 발전도 남북이 평화로웠을 때 이뤄졌다. 평화가 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은 함께 평화와 번영으로 가겠다는 북미 양국의 의지로 성사됐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양 정상이 세계와 나눈 약속”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행과 이에 상응하는 미국의 포괄적 조치가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 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가을 정상회담이 합의돼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판문점선언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과 북미 간의 뿌리 깊은 불신이 걷힐 때 서로 간의 합의가 진정성 있게 이행될 수 있다”며 “남북 간 더 깊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도 함께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경제 살리기라는 순탄하지 않은 과정이 우리를 기다리지만 지금까지처럼 서로의 손을 꽉 잡으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낙관의 힘을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이 열린 용산을 거론하며 “용산이 오래도록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던 것처럼 발굴하지 못하고 찾아내지 못한 독립운동의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특히 여성의 독립운동은 더 깊숙이 묻혀왔다”며 “광복을 위한 모든 노력에 반드시 정당한 평가와 합당한 예우를 받게 하겠다. 정부는 여성과 남성, 역할을 떠나 어떤 차별도 없이 독립운동의 역사를 발굴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묻혀진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의 완전한 발굴이야말로 또 하나의 광복의 완성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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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평양서 남북정상회담”…공동보도문 합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가운데)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 통일부) 남과 북이 9월 안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3차 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보도문에서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면서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 통일부)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 대표단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다음은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전문. 남과 북은 2018년 8월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진행하였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였다. 회담에서는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하였다. 2018년 8월 13일 판문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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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고위급회담 13일 판문점 통일각서 개최
남북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지난 6월 1일 오전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북측은 이날 오전 통지문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을 13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해 판문점선언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북측의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제의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전달했다. 정부는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남북 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판문점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