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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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로 만든 파스타…‘새미면’ 이용한 제조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밥쌀 대신 쌀 가공제품 수요가 많아지는 소비 변화를 반영해 쌀 파스타 만들기 좋은 벼 ‘새미면’을 육성하고 이를 이용한 파스타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밥쌀 소비량은 줄지만 가공용 쌀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다. 1인당 연간 밥쌀 소비량은 2005년 80.7kg에서 지난해 65.1kg으로 준 반면, 같은 기간 가공용 쌀 소비량은 4.1kg에서 8.9kg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농진청은 다양하게 쌀을 소비할 수 있도록 빵, 국수 등 가공식품 전용 쌀을 개발하고 산업체와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일반 벼는 아밀로스 함량이 20% 이내이지만 ‘새미면’은 26.7%로 높고 전분의 노화가 빨라 끈적이지 않는 파스타 면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분상질률이 65.7%로 쌀알 내부에 공간이 많아 분쇄가 잘돼 반죽을 만들기 쉽고 쌀 수량이 10아르당 708kg으로 기존의 쌀국수 품종들에 비해 약 10~32% 높아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우수하다. 함께 개발한 파스타는 ‘새미면’을 제분한 다음 쌀 99%에 타피오카 전분 1%를 섞어 만들었다. 종류는 마카로니 2종(현미ㆍ백미), 스파게티(현미ㆍ백미) 2종, 총 4가지다. 현재 파스타면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듀럼밀과 비교했을 때 맛과 품질은 비슷하고 쫄깃함과 씹힘성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밀가루를 기피하거나 글루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를 이달 말까지 특허 출원하고 쌀 가공 산업체에게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새미면’은 경남 고성군 지역에서 10ha 정도 시범 재배하고 있는데 앞으로 농가와 산업체 간 계약 재배를 추진해 쌀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산업체 역시 원하는 가공용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처 확보를 위해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품질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남 지역의 학교 중 쌀국수 급식을 하는 곳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파스타 수입액은 3만 7000톤, 5300만 달러로 해마다 느는 추세다. 이 중 일부만 쌀 파스타로 바꿔도 수입 대체는 물론, 우리 쌀 소비 촉진 효과까지 기대된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이영희 부장은 “정부3.0에 맞춰 산업체ㆍ생산자ㆍ연구기관이 협업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쌀 품종과 가공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 055-350-1169[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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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두 호국영웅, ‘서해수호 3대묘역’으로
“전쟁이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두 아이가 전사했는데 그간 묘역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이번 묘역 이전으로 북한의 도발과 그에 따른 희생이 계속되고 있음을 국민들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김오복씨, 고 서정우 하사 어머니) “광욱이가 그동안 외로웠을텐데 정우나 또 제2연평해전 전우들과 서로 의지하며 영면하게 돼 마음이 놓입니다. 북한은 지금도 도발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어요.” (이순희씨, 고 문광욱 일병 어머니) ‘연평도 포격도발’ 5주기(11월 23일)를 앞두고 당시 목숨을 바치며 조국과 국민들을 수호한 두 호국영웅을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16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합동묘역 안장식. 고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유가족과 전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 등이 참석해 두 호국영웅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국가보훈처는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에 대한 합동묘역 안장식을 거행했다. 사병 제3묘역에 안장됐던 서 하사와 문 일병의 묘역을 서해수호 3대묘역으로 조성된 413구역 제2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오른편으로 이전 안치한 것. 안장식 행사를 주관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기존 묘역은 위치가 눈에 잘 안 띄는데다 공간이 협소해 국민들이 참배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이번에 서해수호 3대묘역 내에 별도 묘역으로 조성했다”고 이번 안장식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도발은 정전 협정 이후 북한이 우리 영토에 직접 도발을 감행한 사실상의 전쟁이었다”며 “이번 안장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은 국가가 끝까지 예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등 서해수호 전사들은 우리 호국영웅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묘역에서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두 호국영웅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희생을 국민 모두가 기억할 것”이라며 “이번 안장식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은 국가가 끝까지 예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날 안장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그간 연평도 포격도발이 국민들 사이에서 잊혀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지만 이번 안장식을 통해 전우들과 함께 영면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이구동성으로 소회를 전했다. 고 문광욱 일병의 어머니인 이순희씨는 “남편은 광욱이가 보고 싶어 한 달에 두세 번은 군산에서 이곳으로 온다”며 “첫째 정욱이 아들도 크면 해병대로 꼭 보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게 우리 가족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장식에는 고인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해병대 연평부대 장병이 참석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종선 해병대 상사는 “서 하사 등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나라와 전우를 지킨 살신성인의 참 군인이자 용사였다”며 “이곳에서 전우들과 영원한 안식을 취하라고 서 하사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김 상사는 이어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이들이 보여준 희생정신을 국민들이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저희들도 군인정신을 더욱 강화해 대한민국 방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짐했다. 고 서정우 하사 부모가 서 하사의 묘비석을 어루만지며 흐느끼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0분, 연평도 일대 민간 및 군부대 시설에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반인륜적 도발을 감행했다. 이에 우리 해병대 장병들은 K-9자주포로 즉각 응전하는 등 67분간 치열한 포격전을 펼쳤다. 연평도 포격전 결과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 등 우리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북한군의 공식적인 피해규모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약 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방부는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를 맞아 이 사건의 공식 명칭을 ‘포격 도발’에서 ‘포격전’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