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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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문화, 집 근처에서 배우세요
조선시대 왕실태교에서 쓰였던 배냇저고리, 턱받이, 일기책, 버선.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인기리에 시행 중인 조선 왕실문화 체험 교육프로그램 ‘궁중무용’과 ‘왕실태교’를 지자체와 협력, 현지에서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서울·경기 지역 지자체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문화유산3.0’ 에 맞추어 국민들에게 왕실문화 콘텐츠를 개방해 우리나라 전통 왕실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청과 협업으로 선보이는 ‘궁중무용’ 교육은 따뜻한 봄날(春) 꾀꼬리(鶯)가 지저귀는 모습을 우리 고유의 몸짓으로 표현한 ‘춘앵전’을 나흘 동안 몸소 배워보는 노년층 대상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궁중무용에 대한 이해 ▲춘앵전 장단과 타령 배우기 ▲춘앵전의 백미인 화전태(花煎態)를 포함한 다양한 춤사위 익히기 ▲궁중무용 공연 관람(무산향·처용무·학무 등), 조별 춘앵전 공연 등이다. * 화전태(花煎態): 꽃을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짓는 동작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기도 양주시·일산동구 보건소로 직접 찾아가는 ‘왕실태교’ 교육은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임신부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며 ▲조선 왕실의 임신, 태교, 안태의례(安胎儀禮)와 출산 문화 알아보기 ▲비단 표지로 나만의 태교 일기책 만들기 ▲내 아이에게 입힐 배냇저고리, 턱받이, 버선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안태의례(安胎儀禮): 태를 항아리에 담아 길한 곳에 묻는 의례. 왕실에서는 태가 아기에게 생명을 주고 미래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여겨 소중히 지키기 위하여 안태의례를 거행함 궁중무용과 왕실태교 교육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신청에 관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와 보건소에, 교육내용에 대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02- 3701-7653, 7656, 7639)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번 교육은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 왕실문화를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왕실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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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57억 달러 수출…5년간 5만3000여개 일자리 창출
정부는 2015년 2월부터 문화산업 선순환 생태계인 문화창조융합벨트를 본격 가동해 향후 5년간 5만3000여 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문화콘텐츠 육성을 위한 융·복합 문화 클러스터이자 문화융성 발전소이다. 문화콘텐츠의 기획(문화창조융합센터), 사업화(문화창조벤처단지), 구현·소비(K-컬처밸리, K-익스피리언스, K-팝 아레나), 인재 양성 및 기술 개발(문화창조아카데미)로 구성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6개 거점 구축을 완료해 문화융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재도약을 이뤄나가는 프로젝트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2015년 2월 문화창조융합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12월에 문화창조벤처단지가 문을 여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문화창조벤처단지·문화창조아카데미 등6개 거점 구축해 경제 재도약 발판 마련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개소 1년 만에 3만3000명이 방문했고, 810건의 지원시설 이용 실적이 발생하는 등 창작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청년 창작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실시해 방송, 예술, 게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시켰다. 아울러 35건의 콘텐츠를 기획·제작·지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문화창조벤처단지에는 13 :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93개 기업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벤처단지에 입주한 기업에는 임대료가 전액 면제되고, 콘텐츠 제작과 실험에 필요한 창작시설인 랜더팜, 버추얼센터, 프로젝션 테스트, 공연장 등과 함께 다양한 업무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벤처단지에 입주한 투자, 금융, 법률, 회계 등 유관기관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콘텐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프랑스(프렌치 테크 티켓), 중국(홍콩의 PMQ) 등 해외 벤처 및 디자인 단지와의 교류협력을 추진 중이다. 우수한 창작 인력 양성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 사업도 교수요원과 학생 선발을 완료하는 등 올해 개소를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 3월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임시 개소하는 아카데미는 콘텐츠 창출형 커리큘럼 운영,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융·복합 프로젝트 등을 통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에, K-익스피리언스는 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만들어질 예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2013년 9월 ‘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한 이후 장르별, 지역별 콘텐츠 마켓 참가 지원 내실화, 콘텐츠 수출금융 지원 확대 등을 꾸준히 진행해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은 57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콘텐츠 해외진출지원센터’를 설립해 해외 마케팅과 1 : 1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4년 4월 ‘콘텐츠산업 발전전략’, 5월 ‘제2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콘텐츠펀드 확대, 문화기술 개발 지원, 콘텐츠코리아랩을 통한 인재 양성 및 창업 지원 등을 꾸준히 전개해온 결과 2015년 시장 규모가 99조6000억 원까지 성장했다. 나아가 콘텐츠산업 분야별 표준계약서를 제정·도입함으로써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유통 환경과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법’을 2014년 7월 제정·시행함으로써 문화콘텐츠 생산·유통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지상파 방송 3사, 콘텐츠기업, 화장품·패션 등 소비재기업과 정부부처, 공공기관, 투자기관 등으로 구성된 한류기획단을 출범시켜 한류정책의 집행력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대중문화와 타 산업을 융합한 한류의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승텍 대표. ‘노력 금지’.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자리한 작은 사무실 입구 보드판에 쓰인 글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곳은 직원들에게 노력을 금지하고, 사무실 바닥과 책장에 피규어와 만화책을 가득 배치해 일터와 놀이터의 개념을 파괴했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회사 사무실인지 홍대 앞의 카페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다. 이곳은 문화창조벤처단지 안에 입주한 게임기획사 ‘놀공발전소’ 사무실이다. 2011년 회사를 창업한 이승택 대표는 사무실 입구 보드판에 쓰인 ‘노력 금지’라는 회사 슬로건에 대해 “열심히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본인이 진정으로 즐거워하는 일이 아니면 노력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즉 콘텐츠산업의 특성상 창작자로서 재미를 느끼는 일을 해야 기발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성과도 난다는 것이다. 게임기획사 ‘놀공발전소’ 사무실 전경. 실제로 놀공발전소는 신선한 기획력을 자랑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같은 대문호의 작품을 카드 게임으로 재구성한 프로젝트다. 이러한 게임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업 성공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대한민국 게임콘텐츠를 한 발 앞서나가게 하는 힘은 인문학과 과학기술을 넘나드는 융합적 소양을 키울 토대와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데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놀공발전소’ 입구 보드판에 쓰인 ‘노력금지’ 슬로건이 눈에 들어온다. 현재 놀공발전소는 문화창조융합센터와 협업으로 조선시대 관직 보드 게임인 ‘승경도’를 현대판 빅게임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빅게임이란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상호작용형 콘텐츠를 말한다. 이 프로젝트는 문화창조융합센터가 놀공발전소에 개발작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교육과 문화 영역에서 독자적 빅게임을 만드는 놀공발전소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덕분이다. 이 대표는 “문학 기반의 빅게임 등 우리 회사의 프로젝트를 듣고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직접 찾아왔다. 센터에서 먼저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게임을 만들어보자고 제안해 놀랐다”고 말했다. 놀공발전소와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인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놀공발전소는 2015년 문화창조융합센터의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고 지금은 문화창조벤처단지에 입주해 시장을 선도하는 킬러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창조융합벨트는 놀공발전소와 같은 기업이 도약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