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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 근무 ‘우수 전투병’ 지원하세요
육군이 앞으로 경계근무를 전담하는 ‘우수 전투병’을 따로 선발하기로 했다. 제22보병사단 GOP 소초 병사들이 야간 경계근무를 나서기 전 총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중앙포토) 육군이 전방에서 근무할 ‘우수 전투병’을 따로 뽑는다. 선발된 우수 전투병은 내년 1월부터 최전방에 우선 배치된다. 우수 전투병은 GP(비무장지대 내 소초)와 GOP(일반 전초), 전방사단의 수색대대, 1ㆍ3야전군사령부의 해안ㆍ강안부대에서 경계근무를 전담하게 된다. 지금까지 무작위로 정했던 최전방 부대근무병사를 지원병으로 모집하겠다는 것이다. 최전방 경계지역은 근무지역 특성상 부족한 수면시간과 업무긴장도가 높아 ‘기피지역’으로 꼽힌다. 그래서 우수 전투병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우수 전투병 지원자는 입영시기와 입영부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휴가일수도 늘어난다. 지금까지 GPㆍGOP와 해안ㆍ강안 근무자는 일반병보다 월 1일의 휴가를 더 받았다. 하지만 우수 전투병은 정기휴가 외에도 근무개월 수에 비례해 월 3일의 휴가를 더 받게 되고, 명예휘장도 수여한다. 12월에 500명 규모 첫 선발… 1만명까지 확보 근무수당도 오른다. 우수 전투병이 최전방 근무 시에 받을 수 있는 특수지 근무수당이 부사관(하사) 수준과 비슷해진다. 현재 GP에서 근무하는 병사가 받는 추가 수당은 월 3만1,500원, GOP 및 해안ㆍ강안부대의 경우 월 1만8,200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월 5만~6만원 정도가 된다. 육군은 11월 3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우수 전투병 지원을 받는다. 18세 이상 28세 이하의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신장 165센티미터, 몸무게 60킬로그램 이상인 남자라면 우수 전투병에 지원할 수 있다. 1차로 전산추첨을 해 모집계획의 1.5배수 인원을 선발하고, 신체등위와 고교 출석상황 등을 반영해 오는 12월에 첫 우수 전투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 초기에는 500명으로 시작해 매달 최소 500명에서 최대1,200명씩 추가로 뽑아 내년에는 우수 전투병을 총 1만명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 최전방 경계부대 근무인원 3만여 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병력이 이들로 채워진다는 얘기다. 육군은 앞으로 해병 전우회처럼 GP나 GOP 근무 병사들도 별도의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우수 전투병으로 전역하면 대기업 특채 등에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혜택도 추진한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