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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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말하는 “U대회 열리는 광주에 오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170여 개국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를 위해 광주U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광주시는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보대사 손연재 선수가 광주U대회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체조 선수 손연재입니다! 저는 최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하며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현재는 7월에 개최될 광주U대회에 맞춰 바쁘게 훈련을 하고 있어요. 광주에서 열리는 U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목표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이번 광주U대회에는 전 세계 리듬체조 선수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선수들이 특히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특히 이렇게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데에는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큰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습니다. 이런 관심은 운동에 정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거든요. 저의 체조 인생에 대한 철학이라고 한다면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체조를 하면서 힘들고 좌절할 때도 많았는데,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가짐 하나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거든요. 제가 리듬체조를 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부모님께는 물론, 국민 여러분들에게 U대회를 통해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광주에 오셔서 우리나라 선수단에게 뜨거운 응원 보내주세요. 저도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광주U대회 주경기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 야경.(사진=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치를 이번 대회가 얼마나 준비됐는지 궁금하시죠? 홍보대사인 제가 한 가지씩 설명을 해드릴게요. 출입국자 예상 규모는 선수, 임원, 심판, 미디어, VIP 등 1만 2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조직위에서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총 22일간 출입국 영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선수ㆍ임원단은 인천공항에서 호남고속철도(KTX)와 버스, 승합차로 광주까지 이동하게 되고, 6월 26일부터 7월 17일까지 수송상황실을 통해 각종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최대 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사진=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2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될 경기장 및 훈련장은 69곳. 신ㆍ증축 경기장 4곳(남부대 국제수영장,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광주국제양궁장, 진월국제테니스장)은 지난달 말 준공됐는데, 현재 조경 등 기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경기장과 훈련장 65곳도 개ㆍ보수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기와 관련된 상황 경기종합상황실에서 관장하는데요, 경기 운영 관련 각종 정보 및 자료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며 긴급 상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회 입장권은 발권센터 현장과 대회 전용콜센터(1644-9446), 광주시청 및 5개 구청 민원실 주변 무인 발매기가 설치된 곳에서는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 해주세요! 광주는 세계 각국에서 오시는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여러부분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승차하는 외국인에게 미소 띤 얼굴로 “헬로(Hello)!” 인사하기, 전화통역 서비스 (1588-5644) 안내, 교통법규 준수, 하차하는 외국인에게 “굿바이(Good Bye)!” 인사하기 등을 적극 실천해 친절한 대중교통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이와 함께 6월 5일에는 광주U대회가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일제 대청소’도 실시했다니 외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깨끗한 광주의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8월 광주에서 열린 월드 뮤직 페스티벌.(사진=광주시) 광주U대회는 세계 젊은이들이 모이는 축제인 만큼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행사와 축제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고 합니다. 우선, 한국을 찾은 세계 선수단들이 한국의 멋과 흥을 즐길 수 있도록 선수촌 문화행사(7. 1~15)가 마련돼 있습니다. 선수촌이 국적, 종교, 언어의 벽을 넘어 젊은이들이 우정을 나누는 작은 지구촌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랍니다. 또한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공연하고 즐길 수 있는 청년난장페스티벌(7. 3~14)을 통해 음악, 뮤지컬, 국악, 연극, 디제잉 등을 즐기는 축제의 장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 밖에 전야제(7. 2), 유니버시아드파크(7. 3~14), FISU Gala(7. 2), 경기장별 문화행사(7. 2~14)등을 통해 세계 젊은이들이 열정을 쏟아낼 수 있는 행사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으니, 피가 끓는 젊은이들이라면 꼭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광주의 5미(味)로 알려진 광주 한정식과 송정 떡갈비.(사진=광주시) 아무래도 주변에서 많이 듣는 소리가 광주의 음식이 맛있다는 건데, 광주는 정말 음식으로 유명한 곳인 것 같아요. 광주의 5미(味)를 소개해드릴게요. 신선한 나물과 계절 채소를 비벼 먹을 수 있어 누구나 좋아하는 ‘무등산 보리밥’, 다진 돼지갈비살을 네모지게 만들어 비린내가 없고 담백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정 떡갈비’, 젓갈과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을 듬뿍 넣어 매콤하면서 걸쭉한 ‘광주 김치’, 고소한 들깻가루와 신선한 미나리를 듬뿍 넣어 비린내가 없고 성인병 예방에 좋은 ‘광주 오리탕’, 한자리에서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남도의 대표 음식 ‘광주 한정식’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을 많이 체험해보고 좋은 인상을 얻고 가면 좋겠어요. 이 밖에 짭조름하고 꼬들꼬들한 맛으로 임금님도 매료됐다는 굴비정식도 인기입니다. 굴비 한 조각을 녹차 물에 만 밥 위에 올리거나 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거든요. 또한 부드럽게 씹히면서 촉촉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육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디저트로는 무등산 춘설 녹차밭에서 딴 녹차가루를 넣어 만든 춘설빵과 광주를 대표하는 전국 5대 빵집 중 하나인 43년 된 궁전제과의 빵을 추천하니, 꼭 드셔보세요. 광주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대인시장.(사진=광주시) 광주는 맛있는 음식만큼이나 넉넉한 인심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인심은 사람 사는 냄새 물씬 풍기는 전통시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광주의 유명한 전통시장 몇 군데를 소개해드릴게요. 가구와 침구 등 280여 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남도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시끌벅적 도심 속 장터인 광주송정역 옆 ‘송정5일장’(3ㆍ8일장), 매달 둘째ㆍ넷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예술 야시장이 열리는 ‘대인시장’, 주민문화교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무등시장’, 2ㆍ4ㆍ7ㆍ9일에만 장이 열리는 ‘말바우시장’, 질 좋은 수산물과 신선한 채소로 가득한 ‘남광주시장’ 등이 유명하답니다. 특히 광주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대인시장은 매달 둘째 ㆍ 넷째 주 금ㆍ토요일 저녁에 ‘별장’이 섭니다. 이날 시장을 찾으면 만물 예술마차, 대인 맛기행, 낭만유랑단 공연, 한평 갤러리, 대인예술시장 투어 프로그램 등 놀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하답니다. 광주 시민들의 사는 모습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면 늦은 저녁 광주의 전통 야시장에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요? 소쇄원의 여름.(사진=광주시) 광주에 오셔서 선수들의 경기를 열심히 응원한 뒤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고 싶을 때 갈 만한 쉼터들을 소개합니다. 무엇보다 광주는 ‘무등산국립공원’이 굉장히 유명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주상절리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희귀한 지형과 지질이 잘 보전돼 있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까지 받은 산이랍니다. 둘째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음악으로 힐링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최대 복합 문화시설이자 아시아 문화의 창작, 전시, 공연 활동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원래 9월 개관 예정이었는데 광주U대회 동안 특별히 사전 개관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니 공연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희소 식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전통문화 체험 및 전통문화 전승자 양성 교육 공간인 ‘전통문화관’에서는 한국의 공예, 다도, 판소리, 음식, 사물놀이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하고 싶다면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광주호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서 꽃과 동식물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고, 늪지에서 새들이 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도 볼 수 있어 가족 단위 산책길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 문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라면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조선시대 선인들의 문화공간, ‘가사문화권’도 꼭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한국가사문학관을 중심으로 그림자도 쉬어가는 정자이자 정철이 성산별곡을 지은 ‘식영정’, 김윤제가 교육에 힘쓰던 ‘환벽당’, 김덕령 장군의 혼을 위로하는 ‘취가정’, 대한민국의 대표적 별서원림 ‘소쇄원’, 정철의 사미인곡이 지어진 ‘송강정’ 등에서 가사문학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6월 25일 광주U대회 선수촌에 설치된 발열기를 지나 가고 있는 베네수엘라 선수들의 모습.(사진=광주시) 국제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요. 다행히 광주지역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조직위는 인천ㆍ무안공항을 통한 입국에서부터 발열감지기 설치 등을 통해 철저한 검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선수단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전에 검역을 실시하는 한편, 일반인의 선수단 접근을 차단할 계획입니다. 또한 특별기동검역단을 구성해서 운영하고, 선수촌ㆍ심판 숙소 출입구와 식당 출입구 등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해 검역을 실시하며, 선수촌 병원에 선별 진료소 및 임시 격리소를 설치해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경기 및 비경기 시설에도 발열감지기와 손소독기 등 장비를 설치하고 인력을 배치하며, 출입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시설별 의무실을 활용해 별도 격리 대기공간을 마련하고, 경기 관람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조직위와 광주시 그리고 광주 시민들이 메르스 걱정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세계 젊은이들의 축제를 즐기러 오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7월 광주에서 만나요!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