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
거센 파도 가르며 서해 황금어장 지킨다
무궁화 23호가 흑산도 해안에서 어업지도 단속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9시 전남 목포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 제18호 태풍 판폰의 간접 영향으로 파도가 너울 거린다. 전용부두에는 목포대교를 배경으로 9대의 어업지도선이 정박해 있다. 그 중 지난달 26일 취항한 무궁화 23호선의 웅장한 위용이 시아에 들어온다. 이날 두번째 출항을 앞두고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인 선원들은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장비와 기관 점검으로 분주했다. 김한민 2등 항해사는 불법조업 어선 승선때 착용할 라이프 자켓과 방검복, 방탄모 등을 꼼꼼히 챙겼다. 가스총과 전자충격기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에서는 전장에 나서는 비장함 마저 느껴진다. 얼마후 이규철 선장의 출항 지시에 조타실은 분주해졌다. 이 선장이 배 좌ㆍ우현과 선미를 오가며 ‘풀빽’을 외치자, 무궁화 23호가 3번의 뱃고동을 울리며 푸른 물살을 갈랐다. 강한 조류로 인한 목포대교와 전용부두 방파제의 충돌 위험성에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배가 방향을 틀면서 보이는 목포해양대 실습선과 목포대교의 전경이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모래 예인선과 블럭 장비를 실은 바지선 사이로 무궁화 23호가 지나갔다. 무궁화 23호의 출항지시를 내린 이규철 선장이 배의 좌ㆍ우현을 살피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의 무궁화 23호는 해양수산부가 213억원을 들여 건조한 1638톤의 대형 지도선이다. 배의 길이인 전장이 80m에 전폭이 13m, 시속 18노트로 달릴 수 있다. 주ㆍ야간 감시시스템과 전자해도시스템, 횡요감쇄장치, 위성항법장치, 위성인터넷 통신망 등 첨단 설비를 장착해 단속현장에서 효과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어업지도선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12인승 단속정 2대는 본선에서 승선을 한 상태로 바로 바다로 투입이 가능하다. 달아나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50노트(시속 100km/h)로의 속도로 신속히 접근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실제 본선에서 보트가 내려오는데는 2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태풍의 간접 영향에 따른 풍랑주의보로 해상은 2.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몰아쳤다. 보트 보다 큰 파도에 금방이라도 뒤집힐 것만 같았다. 악천후 상황에서도 이 정도의 기동성이면 달아나는 중국 불법조업 어선에 접근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타실에서는 모니터를 통해 선박의 내ㆍ외부와 사건조사실의 모습을 실시간 볼 수 있었다. 단속된 중국 선원들의 진술내용과 조서, 심지어 진술 거부 행위까지도 영상자료로 보관해 검찰로 송치한다. 중국 불법조업 어선 단속을 위해 본선에서 탑승이 가능한 고속보트. 무궁화 23호는 한번 출항하면 7박 8일간 전남 해안에 머문다. 이번에 맡은 해역은 한ㆍ중 잠정조치수역 접경지역이다. 중국 불법조업들이 이 수역 경계라인에 숨어있다 단속을 피해 우리 해역으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높은 파도 때문인지 우리 어선들의 조업 광경은 목격되지 않았다. 하지만 불법조업 어선들은 단속이 이런날 더욱 기승을 부린다. 단속이 느슨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때문에 무궁화 23호선이 한중잠정조치수역 접경지역에 야간에 배치된다. 현재 정부로부터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을 허가받은 중국어선은 총 1600척이다. 현재 약 200여척의 중국 유망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다. 승선인원은 총 26명이다.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서는 22명의 인원이 필요하지만 12명의 직원만 탑승했다. 이 가운데 사법경찰권을 가진 선원은 5명이다. 부족한 인력이지만 서해어업관리단의 지난해 단속 실적은 349건으로 전년도 289건에 비해 늘었다. 10월 현재까지만도 132건을 단속했다. 무궁화 23호 조타실에서 직원들이 운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규철 선장은 “비무장인 어업지도선 특성상 장비가 열악하지만 큰 사고없이 지금까지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중국어선에 승선해 어획량 축소 등 단속으로 이어진 실적은 30%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6일 금어기가 풀리면 중국 불법조업 어선들이 떼를 지어 몰려와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담보금 상향으로 단속에 적발되지 않으려고 더욱 흉폭해지는 경향이 있고 이를 단속하는 직원의 피로도가 높아 인력 충원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단속은 사전에 허가를 받은 경우 승선해 어업할당량 등을 점검한다. 그리고 격렬히 저항하는 무허가 불법 조업어선의 경우 승선하거나 방수포로 쏴 EEZ 해역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을 구사한다. 올해도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성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가받은 어선 외에도 무허가 어선 수천척이 우리 해역에 대한 침범조업을 노리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어업지도선 직원들은 이 시기가 가장 힘들다. 4시간을 넘게 항해한 뒤 흑산도 해안으로 접근했지만 파도는 점차 거세졌다. 인근 우리 어선의 조업 여부를 살펴본 뒤 무궁화 23호는 다시 서해 격전지로 떠났다. 서해 황금어장의 수산자원을 지켜내기 위해 한ㆍ중 잠정조치수역 접경지역으로 돌아서는 무궁화 23호의 모습이 더욱 늠름해 보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10-07
-
개천절 연휴, 관광주간 할인혜택 놓치지 마세요
어디론가 떠나기 좋은 청명한 계절이다. 날씨 좋고, 경치 좋으니 여행하기 제격이다. 게다가 3~5일은 개천절 연휴다.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관광주간을 이용해보길 바란다. 가을 관광주간 웹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 들어가서 관광주간 맞춤형 코스를 검색해 여행 일정을 직접 짤 수 있다. 훌쩍 떠나고 싶지만 여행경비가 부담된다면 관광주간에 마련되는 할인혜택을 받아보자. 여행객들은 교통ㆍ숙박ㆍ관광지 등에서 최대 7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광주간 지역별 추천 맛집 547곳과 음식테마거리의 음식점 160곳 등이 음식비 할인을 제공한다.서울시내 4대 궁궐 및 종묘의 50% 입장료 할인과 함께 레저스포츠 관광열차도 10~30%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또 하나은행, 하나SK카드의 할인 및 캐시백 혜택과 롯데마트, 엔제리너스커피, 호텔엔조이의 특별세일도 진행된다. 한화리조트, 부산롯데호텔, 부산파크하얏트, 거제 삼성호텔 등 전국 500여개 숙박시설에서 할인가를 적용한다. 베니키아(16곳), 굿스테이(100곳)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SK에너지는 관광주간 가볼만한 곳에 선정된 관광지 인근의 주유소 70개소에서 주유비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SK렌터카는 전국 30개소에서 이용료를 45~75% 깎아준다. 코레일은 주중에 상ㆍ하행 열차 11편(서울, 용산, 부산, 진주, 목표, 여수) 20%, ‘오 트레인’ 등 관광열차는 3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금호고속도 고속버스 5일권/7일권을 30% 감면해 준다. 가을 관광주간은 17개 시도에서 생애주기별 관광 프로그램과 코스를 마련해 지역 방문 유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30~40대 가족여행 ▲50대 동창 여행 ▲20대 청춘여행 등 연령대별 타깃 프로그램 및 코스가 구성됐다.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전남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한바퀴(7개 코스) 버스 운영ㆍ할인 ▲강원 물레길 페스티벌과 강원 4대 호수, 비무장지대 열차(DMZ-Train) 연계 관광상품 운영 ▲충북ㆍ충남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코스를 활용한 ‘천주교 성지순례’ 패키지 코스 ▲인천 ‘관광주간에 인천 아시안게임을 즐기자’ 이벤트 2014명 아시아경기대회 티켓 지원 등이 있다. 가을정취 가득한 담양 메타세콰이어 숲길 전경.(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 한바퀴’ 할인 특히 전남은 세월호 사고 여파를 지역관광으로 극복하고자 진도 코스 네 곳을 집중 홍보하고 ‘나는 남도로 간다, 청춘 자유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명 관광지를 광역권으로 연결하는 7개 코스를 매일 운행한다. 9900원인 요금을 관광주간에는 8000원으로 할인하고, 이용자에게 289개소 관광시설에서 5~20%를 추가 할인해준다. 낭만여행을 꿈꾸는 관광객을 위해서는 수도권, 전남지역 여행사가 구성한 명품관광 9개 상품이 운영된다. 추천 여행코스는 ‘삼삼오오 힐링여행, 명량 앞바다 역사기행’ 상품 등 10개 코스를 마련했으며, 각 코스별로 관광시설을 할인하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과 연계한 ‘인천 관광주간’ 마련 인천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인천 방문 확대를 위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연계 코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10월 24일까지는 인천관광주간으로 선포돼 음식점과 숙박, 체험상품 200여 개가 일제히 할인에 들어간다. 먼저 지역, 동반자, 주제 등을 선택해 ‘역사와 문화, 바다와 어우러진 중구의 멋과 맛을 찾아서’ 코스를 누려볼 수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경기 관람부터 쇼핑, 관광, 역사문화체험 등 인천에서만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관광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월미도 공원과 경인 아라뱃길, 인천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배다리 골목과 한류 드라마로 떠오른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강원 춘천시 의암호변 송암동스포츠타운에서 물레길 페스티벌이 열려 관광객들이 카누를 타고 의암호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가을 축제가 넘치는 강원도 관광주간 원주 한지문화제, 횡성 한우축제, 삼척 왕코스모스축제, 춘천 물레길 페스티벌, 양양 송이축제, 강릉 커피축제, 주문진 오징어축제 등이 강원도에서 관광주간 동안 열린다. ‘강원 4대 호수 물레길 페스티벌’은 춘천 의암호, 화천 춘천호, 양구 파로호, 인제 소양호에서 개최된다. 가을 하늘 아래 호수를 가르는 이색적인 축제로 드래곤보트 경주대회 카약 및 카누 종주, 루어낚시대회 등이 있고 각종 수상레저스포츠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강릉커피축제는 커피의 고장으로 새로 태어난 강릉시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행사가 열린다. 정선아리랑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테마로 축제의식, 아리랑경창ㆍ경연, 각종 공연, 기획행사, 전시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가을 관광주간 동안 경남 창녕의 우포늪 바로 알기 행사 등 전국 각지에서 관광주간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관광주간 홈페이지. 관광주간 홈페이지에서 국민 참여 이벤트도 열린다. ‘사장님 휴가 보내주세요’ 이벤트는 사장이나 직장상사에게 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을 재치있게 남기면 동반 1명을 포함해 총 1000명에게 1박2일 일정의 가을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내 고향을 소개합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으로 우수국내여행상품 이용권, DMZ관광열차 시승권, 숙박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관광주간의 추천 여행 코스 및 프로그램, 할인, 이벤트, 여행 상품 등 상세한 내용은 관광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10-02
-
의료폐기물 관리 소홀 병원·소각업체 무더기 적발
의료폐기물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병원과 소각업체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의료폐기물 관리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관리기준을 위반한 병원, 수집ㆍ운반업체, 소각업체 등 57곳이 적발됐다고 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종합병원, 수집ㆍ운반업체, 노인요양시설, 소각업체 등 총 425업체였으며 이 중 57개 업체에서 79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돼 형사고발(24건), 과태료 부과(53건), 행정처분(32건, 병과 포함)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종합병원 65개소에 대한 점검 결과 보관기간 초과, 혼합보관, 전용용기 부적정 사용 등 21개소에서 27건의 보관기준 위반이 적발돼 32%의 위반율을 보였다. 수집ㆍ운반업체의 경우 38개소 중 7개소가 위반(위반율 18%)했으며 운반 중 냉장시설 미가동 등의 위반사례가 확인됐다. 노인요양시설 312개소 중에서는 20개소가 적발(위반율 6.4%)됐으며 주로 의료폐기물 처리계획 미확인과 보관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폐기물 소각업체는 10개소 중 9개 업체(위반율 90%)가 적발됐다. 폐수 무허가ㆍ미신고 배출시설 운영, 대기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25건의 위반사항이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체 위반율이 13.4%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일부 병원과 소각업체 관리책임자의 안전관리의식 미흡, 의료폐기물 취급 실무자의 관련법령 미숙지 또는 관리태만 등이 위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종합병원, 소각업체 등의 현장관리 취약부분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에 따라 의료폐기물 처리계획 미확인, 보관기준 위반 등은 조금맘ㄴ 주의를 기울이면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 소책자 형태의 실무자 관리요령 안내서를 작성ㆍ배포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4분기 중에도 의료폐기물 관리의 취약분야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폐기물관리법 하위법령을 개정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이를 사용한 병ㆍ의원 등에 대해 제재를 강화하고 운반 중 냉장온도의 준수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등 현행 제도의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문의: 환경부 자원순환국 폐자원관리과/감사관실 환경감시팀 044-201-7362/6166[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10-02
-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행사 계룡대서 개최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관생도, 모범병사 및 부모 등과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건군 제 66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1일 오전 육ㆍ해ㆍ공군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기본이 튼튼한 국군! 미래를 준비하는 국군!’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 국군의 날 행사는 규모는 작지만 알찬행사로 준비함으로써 강하면서 부드럽고 따뜻한 국군을 표현해 선진 정예 강군의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군 병영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지는 동시에, 적에게는 도발시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 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국제사회에는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한 ‘지원과 기여’ 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식전행사는 민과 군이 함께하는 축하와 감사의 장으로서 팡파르와 ‘진군의 북소리’ 로 시작했다. 조선후기 군의 진법을 활용한 ‘김덕수 평화울림 풍물놀이’ 공연과 국군의 단결된 모습을 절도 있게 표현한 ‘국군 의장대 시범’ 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1일 특전사 대원들이 충남 계룡시 계룡대 연병장에서 격파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어 선조들의 강인한 기상과 기개, 상무 호국정신을 되살리는 ‘전통무예 시범’ 과 민군이 함께하는 군가합창을 통해 경축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기념식은 육ㆍ해ㆍ공군 의장대 및 기수단과 각군 사관학교 생도들이 참여하는 열병,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부대 및 개인에게 훈장ㆍ 표창수여,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 입장 때는 군의 과거(건군용사)와 현재(장병 대표), 미래(사관생도 대표)의 주인공, 그리고 장병 부모가 함께 입장했다. 식후행사는 힘차게 비상하는 국군의 모습을 표현하는 축하비행으로 시작했다. 이어 제1막 ‘자랑스런 국군’, 제2막 ‘믿음직한 국군’, 제3막 ‘강한 국군’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영상과 행동시범이 어우러졌다. 제1막에서는 국군의 탄생부터 지난 66년 동안 역경을 극복하고 국가성장을 뒷받침해 온 국군의 활동상과 세계 속의 국군으로 성장한 자랑스런 국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 공군의 ‘블랙이글 공연’이 이어졌다. 제2막에서는 ‘기본이 튼튼한 국군’ 을 지향하고 국민이 신뢰 할 수 있는 ‘열린 병영문화로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력한 실천을 다짐하는 영상에 이어 ‘합동 특공무술 시범’이 실시됐다. 마지막 제3막에서는 ‘적 도발시 즉각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태세, 능력, 의지를 갖춘 강한 국군의 모습’ 영상, 육군 특전사와 해병대원들의 집단강하, 육ㆍ해ㆍ공ㆍ해병대원 및 주한미군이 참가하는 연합 고공강하 모습을 선보였다. 1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 경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인사들이 시루떡을 자른 뒤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박 대통령,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날 기념행사에는 세월호 실종자 탐색작전 참가 장병을 비롯해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순직 조종사 유가족 등 국민을 위해 헌신한 장병 및 가족들을 초청해 예우했다. 한편, 행사 종료 후에는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각종 무기장비 전시와 기동시범 등 다양한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관인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문의 : 국방부 대변인실 02-748-5511~6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10-01
-
박 대통령 “분단장벽 무너뜨리는데 세계가 나서달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세계가 함께 나서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69차 유엔총회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년이 되는 해이지만 아직도 한반도는 분단의 장벽에 가로 막혀 있다”며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그리움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매년 많은 분들이 영원히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 [전문] 박 대통령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박 대통령은 15분에 걸쳐 한국어로 진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평화통일 ▲북핵과 동북아평화 ▲일본군 위안부 ▲북한인권 ▲글로벌 이슈 등 제반 현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반도 통일문제에 연설의 상당부분을 할애하면서 “독일통일이 유럽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유럽의 주춧돌이 되었다면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그 자체로 유엔의 설립목표와 가치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또 “DMZ의 작은 공간부터 철조망을 걷어 내고 남북한 주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다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생명과 평화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 유엔이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 유엔 주도 하에 남북한, 미국, 중국 등 전쟁 당사자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규범과 가치를 존중하며 공원을 만든다면 그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상의 권고사항을 채택했다”며 “북한과 국제사회는 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며 “조만간 유엔이 한국에 설치할 북한 인권사무소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제사회는 탈북민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탈북민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엔 해당기구와 관련 국가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발전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며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하고 “그럴 경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우회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분쟁지역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아동과 여성들의 인도주의적 피해를 방지하는 데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취지에서 작년 2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분쟁하 민간인 보호에 대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개최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분쟁하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의 대표국가로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09-25
-
[전문] 박 대통령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쿠테사 총회의장님, 반기문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쿠테사 외교장관의 제69차 유엔총회 의장직 취임을 축하드리며, 이번 총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진력하고 계시는 유엔과 반기문 사무총장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이면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게 됩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을 보면서 70년 전 유엔 창설자들이 품은 원대한 꿈과 이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유엔 창설 당시 유엔헌장 맨 첫머리에 써진 “우리, 인류(We the Peoples)”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그들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냉전과 탈냉전 시기를 거치는 동안 유엔은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국제평화와 개발, 인권증진이라는 핵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는 크고 작은 분쟁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리비아, 남수단 등에서 내전이 계속되면서 부녀자와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이라크와 그 주변지역에서는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준동하면서 중동지역은 물론 국제평화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가자 지역과 우크라이나의 불안정한 휴전 체제는 보다 근본적이고 영속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아프리카에서 창궐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빈곤, 자연재해 등의 다중적 위기(multiple crises)들은 인류의 삶이 도처에서 위협받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해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서는 유엔 창설의 기본정신인 ‘인간우선’과 ‘국제협력’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유엔을 중심으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춰서 평화와 정의, 인류의 공동발전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열망에 부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표단 여러분, 대한민국은 1948년 유엔의 축복 속에 출범했고,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도 유엔의 도움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엔의 지원으로 존립을 이어갔던 나라가 이제 선진화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동시에 달성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엔이 추구하는 가치인 평화와 발전, 그리고 인권은 바로 대한민국의 비전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역사를 통해 세계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내전과 침략, 빈곤, 인도적 재앙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이 유엔의 3대 이사회 이사국으로서 국제평화와 인권증진, 지속가능개발의 임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 중동과 유라시아 그리고 동북아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은 유엔의 창설자들이 구상했던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계의 꿈과는 거리가 멉니다. 현재의 불안정과 혼란 상황을 극복하는 첫 걸음은 주권과 영토보존의 존중, 유엔 헌장에 위반하는 무력행사와 위협의 자제, 인권과 인도적 가치에 대한 존중이라는 국제사회의 기본 질서와 규범을 지키는 데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국제평화와 안전을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핵문제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개발과 확산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유엔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공동노력으로 시리아의 화학무기가 폐기되고, 이란 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는 것을 환영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인 북한 핵문제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북한은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감행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핵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NPT 체제를 전면 부정하는 것입니다.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발전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합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경제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한반도 내의 엄중한 도전과 함께 현재 동북아시아도 어려운 전환기적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역사와 영토, 해양안보를 둘러싸고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 달리 동북아에는 다자협의를 통해 이런 문제를 풀어갈 장치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 저는 역내 국가간 신뢰와 협력의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재난구호, 원자력안전 등 초국가범죄 대처와 같은 실용적인 분야에서부터 역내 국가들이 협력의 습관을 축적해 나간다면 유럽에서와 같이 다자간 협력 프로세스로 강화되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역내 국가간 공동 관심사인 원자력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동북아 원자력안전 협의체” 구성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교통망, 에너지망을 연계하여 경제적 상호의존을 통해 정치ㆍ안보적 신뢰를 구축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표단 여러분, 올해는 20세기 후반 국제사회 최대의 인도적 참사로 불리는 르완다 대학살이 발생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90년대 국제사회는 舊유고와 르완다에서의 대학살을 겪으면서 “결코 다시는(Never Again)”을 외쳤지만, 오늘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도적 참사를 목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인도적 참사 예방을 위한 유엔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기문 사무총장이 주도하고 있는 ‘Rights up Front 이니셔티브’, ‘Open Gate Policy'와 같은 유엔 인권보호 정책을 적극 지지합니다. 이 순간에도 남수단과 레바논 등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유엔 평화유지군은 평화구축과 재건, 민간인 보호와 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은 분쟁지역에서 고난을 겪고 있는 아동과 여성들의 인도주의적 피해를 방지하는 데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에서 작년 2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분쟁하 민간인 보호에 대한 고위급 공개토의’를 개최하여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고, ‘분쟁하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의 대표국가(Champion)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입니다.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상의 권고사항을 채택했습니다. 북한과 국제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 조만간 유엔이 한국에 설치할 북한 인권사무소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국제사회는 탈북민의 인권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탈북민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목적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엔 해당기구와 관련 국가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대표단 여러분, 절대빈곤과 기후변화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은 그 복잡성과 상호의존성을 감안할 때,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빈곤 타파와 사회경제적 기회 증대를 목표로 출범한 유엔새천년개발목표(MDGs)는 목표 연도인 내년 말까지 50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우리의 독특한 역사적 경험을 활용해서 2015년 이후 개발목표 설정 과정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교량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4월 멕시코에서 열린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장관급회의」에서는 부산 글로벌파트너십을 국제개발 협력체제로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외원조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입니다. 과거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우리의 농촌 빈곤퇴치에 기여한 ‘새마을운동 모델’이 지구촌에 확산되도록 경험을 공유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입니다. 또한, 경제발전 과정에서 교육에 크게 힘입은 우리나라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글로벌 교육우선구상(GEFI)’을 적극 지지하면서 이 구상의 지원국(Champion)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 이후(Post-2015)개발목표의 핵심과제인 교육분야에서 우리의 경험을 공유하고 유엔의 구상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15년 5월에 세계교육포럼(WEF)을 주최하여, 향후 15년간 새로운 교육목표에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문제는 전쟁과 평화의 문제 못지않게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최대의 도전으로 부상하였습니다. 어제 기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2020년 이후(Post-2020) 新기후체제에 대한 합의도출을 위해 공동의 의지를 모았습니다. 앞으로 2015년 파리 기후변화총회까지는 반드시 新기후체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유치국으로서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녹색기후기금의 조속한 정착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의 개도국 지원확대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과실을 개도국들과 함께 나눌 것입니다. 의장님, 그리고 대표단 여러분, 69년 전 한민족은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남북한으로 갈라져 하나의 주권국가로 유엔의 회원국이 될 수 없었습니다. 1991년 남한과 북한이 유엔에 동시 가입하였습니다. 하지만 같은 언어, 문화 그리고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남과 북이 유엔에서 2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분명 비정상적인 일입니다. 올해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5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반도는 분단의 장벽에 가로 막혀 있습니다.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그리움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많은 분들이 영원히 가족을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이런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데 세계가 함께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얼마 전 북한에게 남북한 사이에 환경과 민생, 그리고 문화의 통로(Corridor)를 만들자고 제안하였습니다. 남북한 주민들이 하나의 생태계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지고, 헤어진 가족들이 서로 만나며 고통을 덜어가고, 문화를 함께 공유할 때,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활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반도는 폭 4km, 길이 250km의 DMZ에 의해 단절되어 있습니다.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따라 만들어진 DMZ는 지난 60여 년 간 사람의 왕래도 막았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자연은 이곳에 생태계의 보고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DMZ의 생태계는 남과 북이 하나이고, 남과 북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단절의 상징인 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하여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의 자연과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합니다. DMZ의 작은 공간부터 철조망을 걷어 내고, 남북한 주민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다면,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생명과 평화의 통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 유엔이 앞장서 주길 부탁드립니다. 유엔 주도 하에 남북한, 미국, 중국 등 전쟁 당사자들이 참여하여 국제적인 규범과 가치를 존중하며 공원을 만든다면, 그것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인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안정 속에 협력하는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독일통일이 유럽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유럽의 주춧돌이 되었다면,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그 자체로 유엔의 설립목표와 가치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쿠테사 총회의장님, 반기문 사무총장님, 그리고 각국 대표 여러분, 유엔의 창설자들은 전란의 와중에서도 미래를 내다보며 전후의 평화로운 세계를 구상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통일,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발전을 넘어 지구촌 행복시대를 구현하는 것을 외교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유엔이 인류 공동의 가치를 공고히 지켜나가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중심 기구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숭고한 여정에 대한민국은 응분의 역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09-25
-
내린천 거친 물살…모험·레포츠 ‘천국’
내린천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은 인제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레포츠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세계적인 레포츠 천국으로 뜨고 있는 강원 인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확정을 계기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앞다퉈 인제를 찾는다. 레포츠를 즐기기에 이만한 곳도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인제에서 즐길 수 있는 레포츠는 줄잡아 10여 가지. 그중에서도 70킬로미터에 이르는 내린천의 물살을 가르는 래프팅은 인제를 대표하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했다. 그 외에 1인 보트로 급류타기를 경험하는 리버버깅, 번지점프, 수륙양용차인 아르고를 타고 강과 계곡 사이를 누비는 이색 레포츠까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인제 나르샤파크에 있는 높이 50.2미터에 이르는 스캐드 타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여름 문을 연 스캐드 타워는 독일에서 개발된 신종 레포츠로 45미터 상공에서 맨몸으로 25미터가량을 자유 낙하한다. 이 시설을 보유한 곳은 우리나라에서 인제가 유일하다. 어디 그뿐인가. 설악산 대청봉과 용대리 백담사 여행, 겨울이면 열리는 빙어축제까지 사시사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덕에 인제는 네티즌들의 인기투표로 선발되는 ‘베스트 그곳’에도 이름을 올렸다. 산촌민속박물관ㆍ박인환문학관 등 인제는 ‘문화의 숲’ 지난해 여름 처음 래프팅을 경험한 뒤로 급류를 헤쳐 나가는 짜릿함에 반해 올해도 다시 내린천을 찾았다는 이시은(33) 씨. 이 씨는 올해 들어서는 래프팅 동호회에까지 가입했다. 이 씨는 “두려움 반, 설렘 반의 기분으로 시작했는데 막상 해 보니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인간관계 확대에도 좋은 것 같다”며 “한달에 한번 정도 주말을 이용해 들르고 있다”고 했다. 래프팅 이외에 스카이워크와 전망대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나르샤파크의 스캐드 타워에서는 스카이다이빙도 즐길 수 있다. 전망대는 바닥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50미터 아래 풍경까지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스카이워크는 안전장치를 착용한 뒤 전망대 가장자리에 걸터앉거나 허공에 매달려 볼 수도 있다. 합강정휴게소에 있는 번지점프대에서 한 휴양객이 내린천으로 점프하고 있다. 인제군 남면에서는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숲, 언덕, 강물을 가를 수 있다. 서바이벌 체험을 하는 인제 밀리터리 테마파크도 인기만점이다. ‘1인칭 총싸움 게임’인 스페셜포스와 서든 어택 등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서든 어택 얼라이브’도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서든 어택 얼라이브에서는 레이저 센서가 달린 안전모를 쓰고 레이저 총을 이용해 전투를 펼친다. 합강정휴게소에서 11킬로미터 떨어진 내린천 수변공원에서는 래프팅과 짚트랙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짚트랙은 도르래를 이용해 허공을 걷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다. 높이 30미터에 이르는 타워 전망대와 수변공원 사이의 내린천 물길을 가로지르는 게 기본 코스다. 레포츠로 몸을 달궜다면 문화로 마음을 달랠 차례다. 인제군청 근처에 자리 잡은 ‘산촌민속박물관’은 인제군의 민속문화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옛날 산촌의 생활모습 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한 ‘디오라마’가 많다. 산촌민속박물관 옆에는 ‘박인환문학관’이 있다. 박인환(1926~1956)은 인제군 상동리에서 태어났으며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시인이다. 인제군청 근처에 자리 잡은 산촌민속박물관은 인제군의 민속문화 자료를 전시하는 곳이다. 인제 북면에 가면 ‘여초김응현서예관’도 만날 수 있다. 여초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김응현 선생은 현대그룹의 상징 로고체 현대(現代)로 유명하다. 2003년에는 광개토대왕 비문 1,802자를 쓴 세로 5.3미터, 가로 6미터의 대작을 남기기도 했으며, `‘남성 최장수역 인제(男性 最長壽域 麟蹄)’라는 휘호를 인제군에 기증해 홍보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레포츠를 즐기고 문학관도 둘러봤으니 이제 쉬어갈까. 북면 용대리에 위치한 ‘북설악황토마을’에는 황토와 돌, 나무를 이용해 만든 한옥들이 즐비하다. 방마다 군불을 땔 수 있는 아궁이도 있고, 원형 그대로의 나무를 기둥으로 세워 자연미가 물씬 풍긴다. 몸에 좋다는 황토의 좋은 기운이 레포츠로 노곤해진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한창 김장철인 10월에서 1월에는 이곳에서 전통 고추장 만들기와 전통 메주 만들기 음식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이곳에서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은 인기가 많다. 원대리엔 요정이 튀어나올 것 같은 자작나무숲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원대리 산 75-22번지’에 있다. 자작나무는 강원 이북지역의 높은 산에서 주로 자란다. 마른 나무가 ‘자작자작’ 소리를 내며 불에 잘 탄다고 해서 붙여진 우리말 이름이다. 찾아가는 길도 수월하다. 원대리 산림감시초소에서 약 3.5킬로미터를 따라 올라가면 된다. 초소에서 숲까지는 왕복 7킬로미터쯤 된다.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편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열심히 걷기만 한다면 2시간이면 족하겠지만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느긋하게 즐기는 게 좋다. 숲으로 들어가면 금방이라도 동화 속 요정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환상에 빠져든다.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에는 가을이 되면 몸통이 새하얗게 변하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뤄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한다. 숲에는 ▶자작나무 코스(0.9킬로미터) ▶치유 코스(1.5킬로미터) ▶탐험 코스(1.1킬로미터) 등 세개의 산책 코스가 있다. 특별한 구분 없이 연결돼 있으니 그냥 편하게 걸으면 된다. 숲에 들어서면 보드라운 자작나무 표피를 만지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충분히 걷고 만졌다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본다. 눈으로 하늘 끝까지 닿은 자작나무의 키를 재보는 일도 재미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자작나무의 꽃말이다. 인제 ‘인제’로 떠날 때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09-25
-
미리 살펴보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오는 29일부터 평창이 또 한번 전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 바로 ‘지구촌 생물올림픽’으로 불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이 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1992년 브라질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 당시 함께 채택된 기후변화협약(UNFCCC),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사막화방지협약(UNCCD)과 더불어 세계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이다.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공식 로고. 이 같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이행 방안 등의 논의를 위해 2년마다 개최하는 당사국 총회는 생물다양성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이다.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올해 총회는 강원 평창 알펜시아 일대에서 194개 당사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산업계,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내년 이후 UN의 새로운 개발목표인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채택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총회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생물다양성(Biodiversity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정부대표 간 공식 협상회의로 협약관련 최고 의사 결정회의인 당사국총회(COP) ▲부속의정서회의(COP-MOP) ▲고위급회의(HLS)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왜 생물다양성인가? UN 환경프로그램 보고서(2000년)에 따르면 전 세계 생물종은 1400만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약 175만종(13%)이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서식지 감소, 기후변화 등으로 생물종은 급격히 감소하는 중이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인구증가, 산업화ㆍ도시화 등 인류문명의 진보는 생물종의 멸종과 개체수의 감소, 그리고 생태계의 훼손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은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UN의 제3차 생물다양성 전망보고서(2010년)는 이 같은 산업화 도시화의 상황에서 생물종 감소는 자연상태에서보다 1000배 이상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생물다양성은 인류의 생존문제와 직결된다. 따라서 생물다양성이 줄어든다는 것은 인류의 생존과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류의 식량은 거의 100%가 동식물성이며 의약품, 화장품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많은 제품들은 동식물성 추출 물질을 주요 성분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은 버드나무 추출물질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도 팔각회향이라는 식물에서 만들어진다. 1981년에서 2006년까지 개발된 신약의 절반에 가까운 약 48%가 자연물질에서 유래한 것이다. 반달가슴곰ㆍ수달ㆍ미선나무ㆍ왕오색나비 등 멸종위기 생물, 특산종 등으로 구성된 총회 홍보대사 . 환경부는 각 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 캐릭터 이미지도 제작했다. 왼쪽부터 산이, 물이, 하늘이, 들이. 이번 총회에서는 2011~2020 생물다양성 전략계획과 목표의 이행현황을 중간점검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UN은 2011~2020년을 ‘생물다양성 10년’으로 선포하고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10차 총회에서 전략계획과 20개 아이치 타깃을 채택한 바 있다. 아이치 타깃이란 2020년까지 보호지역 면적 비율을 육상지역은 17%, 연안ㆍ해양지역은 10%까지 확대하고 훼손된 생태계를 15% 이상 복원하는 등의 20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구적 생물다양성 공통 목표이다. 194개 당사국 참여, 역대 최대 규모…총회 결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 채택 총회는 목표달성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향후 추진 필요사항을 과학기술협력, 재원동원, 개도국 역량강화 등 핵심수단별로 묶어 ‘평창로드맵’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특히 ‘과학기술협력증진’을 통해 평창로드맵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진국의 과학기술역량 및 재원과 개도국의 과학기술수요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브리지 이니셔티브’를 제안한다. 지난해 연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총회 D-300일 행사.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또 다음달 15~16일에 열리는 최고위급 포럼인 고위급 회의에서는 총회 결과를 아우르는 ‘강원선언문’을 채택해 비무장지대(DMZ)와 같은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존과 평화 증진 등 우리 정부의 관심 의제를 담을 예정이다. 고위급회의에서 선언문(Declaration) 형태로 채택되는 것은 총회 10년만의 일이다. 아울러 총회기간에는 당사국간의 의사결정회의와 더불어 학계, 시민단체, 산업계,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부대행사와 전시 등도 열린다.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생물다양성(10월 4~5일, 생물다양성 청소년총회),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10월 12~14일, 생물다양성 지방정부 정상회의),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참여(10월 12~14일, 창조경제 촉진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 등 200여개의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UN회의이자 역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환경관련 회의 중 가장 큰 규모의 회의로 기록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강원도는 이를 대규모 행사 경험을 축적하고 역량을 키워 나가는 기회로 삼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총회에 투입되는 물품에 지역산품의 사용을 유도하고 ‘강원특산물 축전’, ‘양양송이축제’ 등 총회를 전후해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지역축제를 통해 강원도의 특산물을 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강원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생태관광ㆍ문화탐방코스(14개),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도 준비를 마쳤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09-25
-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을찬가 울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를 ‘가을 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3,700여 업체의 할인혜택과 함께 17개 지방자치단체별 ‘맞춤형 관광코스’를 제공한다.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이벤트와 여행콘서트는 ‘덤’이다. 지자체별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 한바퀴(7개 코스) 버스 운영ㆍ할인 ▶전북 김용택 시인과 함께 하는 섬진강 여행(9월 27일) ▶물레길 페스티벌(9월 25일~10월 5일)과 강원 4대 호수, 비무장지대 열차(DMZ-Train) 연계 관광상품 운영 ▶충남ㆍ북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코스를 활용한 ‘천주교 성지순례’ 패키지 상품 ▶인천 ‘관광주간에 아시아경기대회(9월 19일~10월 4일)를 즐기자’ 이벤트 ▶부산 관광그랜드세일(9월 12일~11월 12일)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 달빛 캠핑(9월 25일~10월 5일) ▶경기 가을빛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9월 27일), 비무장지대(DMZ) 자전거 여행(9월 28일) ▶서울 ‘꿈과 희망의 서울관광’ 프로젝트 등이 있다. 교통ㆍ숙박비 등 다양한 할인혜택 관광주간에는 정부부처ㆍ지자체ㆍ공공기관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하는 12개 기업도 할인에 동참한다. ▶교통(25퍼센트) ▶숙박(13.7퍼센트) ▶식ㆍ음료비(35.7퍼센트) 할인에 중점을 두되 유통, 금융, 영화, 아웃도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할인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교통의 경우 열차ㆍ버스 등과 함께 주유비와 렌터카 이용비가 할인된다. 코레일은 주중에 상ㆍ하행 열차 11편(서울ㆍ용산ㆍ부산ㆍ진주ㆍ목포ㆍ여수) 20퍼센트, 관광열차(O-트레인, S-트레인, E-트레인)를 30퍼센트 할인한다. 한화리조트, 부산롯데호텔, 부산파크하얏트, 거제 삼성호텔 등 전국 500여 숙박업체가 할인에 동참한다. 베니키아(16개), 굿스테이(100개) 등 관광공사가 지정ㆍ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547개의 지역 추천 맛집과 남한산성 백숙거리, 포항 과메기물회 거리, 강릉 초당두부거리 등 음식테마거리 음식점 160개소, 농가 맛집 등 전국적으로 1,607개 업소가 함께한다. 관광시설ㆍ여행상품ㆍ체험에는 4대 궁ㆍ종묘 50퍼센트 할인과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시설 437개가 참여한다. 관광주간 코스와 프로그램ㆍ할인ㆍ이벤트ㆍ여행상품 등 상세한 내용은 관광주간 홈페이지(fall.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165회의 여행콘서트도 열린다. 부산 광안대교, 하동 최참판댁에서는 재즈 공연이,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창작 타악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역별 관광주간 맞춤형 코스를 통해 많은 국민이 국내여행을 떠날 수 있기 바란다”며 “10월 문화의 달과 연계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문화융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09-25
-
국방부 “백령도 인근 수거 무인기 잔해, 북 기종과 동일”
국방부는 “백령도 서쪽 해상에서 지난 15일 수거된 소형 무인기의 중앙합동 정보조사 결과 지난 3월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북한 소형 무인기와 동일 기종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항적 등 주요정보는 수거 당시 동체가 심하게 긁혀 있었고, 내부 비행조종 컴퓨터, 카메라 등 주요부품이 유실돼 확인이 불가능했다. 국방부는 제조일자와 비행시점을 파주ㆍ삼척 무인기와 같은 시기에 제작ㆍ운용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북한 서해지역에서 발진 후 추락 또는 시험운용 중 추락해 조류에 의해 떠내려 왔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3월 파주 소형 무인기 발견 이후 북 소형 무인기에 대한 단ㆍ중기 대비태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문의 : 국방부 대변인실 02-748-5511~6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