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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 콘텐츠 메카…문화창조융합센터 가보니
문화체육관광부와 CJ가 지난달 11일 서울 상암동에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 개소 한달을 맞아 미디어데이(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사진은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둘러보는 취재진들.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 내 마련된 문화창조융합센터. 2층 모션 스튜디오에 발레 무용수가 직접 몸에 센서를 붙이고 춤을 추는 모습이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재현됐다. 모션 스튜디오에는 최첨단 모션 캡처 장비를 통해 CG를 현장에서 곧바로 만들어낼 수 있는 시설이 구비돼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기초 데이터를 확보할 수도 있다. 민간에서 비싼 이용료를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이곳에서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최첨단 장비 구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잉태 지난 2월 11일 문을 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정부 문화융성 사업의 핵심 메카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기획부터 제작, 사업화 등 다양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글로벌 융ㆍ복합 문화콘텐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창작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발레 동작의 애니메이션화를 위해 김희선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이 문화창조융합센터 2층에 마련된 모션스튜디오에서 발레 시연을 하고 있다. 센서를 몸에 부착해 사람이 움직이면 동작이 CG로 구현돼 영상, 디지털미디어 등에 사용된다. ‘모션 스튜디오’는 최첨단 모션 캡처 장비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변환, 상업화 모델로 연결한다. 현재 발레 동작을 캐릭터화해 유아용 교육교재로 사업화 하는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창작자들에게 융ㆍ복합 콘텐츠 기획에 필요한 전문적인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는 ‘미디어 라이브러리’, 음반 제작과 오디오 더빙 시스템을 지원하는 ‘사운드 랩’, 영상 콘텐츠의 편집 공간인 ‘스토리 랩’이 갖춰져 있다. 또 리빙 소품과 쥬얼리 등 라이프 스타일의 기획 및 전시 멘토링을 제공하는 ‘크래프트 랩’, 영상물 감상 및 창작물 쇼케이스 공간인 ‘스크리닝 랩’ 등도 마련돼 있다. 특히 사운드랩과 모션 스튜디오는 비싼 임대료를 지불해야 쓸 수 있어 창작자들에게 더욱 반가운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모두 무료로 사운드랩에서 녹음, CG편집 등 다양한 창작이 가능하다.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음에도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시키지 못해 고민하는 창작자들에게 기획 노하우를 지원하고 안정된 일거리를 찾을 수 있는 창직(創職)의 기회도 제공한다. 정부는 센터를 창작자들이 완성도 높은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하는 거점공간으로 육성해 문화산업 분야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실시간 원격 네트워킹 시스템이 구축된 버추얼 센터(Virtual Center)에서 안석준 CJ E&M 음악사업 부문 대표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그레이트 멘토링’을 진행했다. 창작자들의 고충과 궁금증 해소하는 쌍방향 멘토링 이날 안석준 CJ E&M 음악사업 부문 대표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경기 안성에 있는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과 서울에 있는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그레이트 멘토링’의 첫 주자로 나섰다. 실시간 원격 네트워킹 시스템이 구축된 버추얼 센터(Virtual Center)에서 두 멘토는 경기 안성 동아방송예술대 학생들 및 서울 콘텐츠코리아랩(CKL)의 창작자 그룹과 1:1 화상 멘토링을 진행했다. 안 대표와 방 대표는 각각 ‘음악산업 트렌드와 변화 전망’, ‘대중음악 콘텐츠의 기획 및 프로듀싱’을 주제로 강의하면서 창작자들의 고충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쌍방향 멘토링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직접 만나기 어려운 음악 산업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콘텐츠 기획 노하우 및 상업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코칭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실시간 원격 네트워킹 시스템이 구축된 버추얼 센터(Virtual Center)에서 화상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센터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로 이어지는 가치 사슬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정부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요 네 개 거점 가운데 첫 단추다. ‘기획-제작-유통-재투자’ 로 이어지는 전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가치 사슬 가운데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ㆍ복합 콘텐츠의 ‘기획’ 기능을 담당한다. 문화창조의 융합센터(기획, 개발, 인큐베이팅)→벤처단지(서울 다동ㆍ입주공간)→아카데미(서울 홍릉ㆍ인재양성)→K컬처 밸리(고양시ㆍ공연 전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체 벨트 구상에서 기획과 개발 기능을 맡은 센터는 씨앗을 뿌리는 장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융ㆍ복합 문화콘텐츠를 잉태해내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체 벨트 구상에서 기획과 개발 기능을 맡은 센터는 국내 대표적인 융ㆍ복합 문화콘텐츠의 씨앗을 뿌리고 잉태해내는 곳이 될 것”이라며 “문화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ㆍ관의 의지를 집약시킨 장소”라고 설명했다. 문화창조융합센터에는 최첨단 장비를 통해 창작자들의 작업과 사업 진행 등을 돕는 공간을 마련했다. 1층은 일반에 공개이며 2층은 사전예약을 통해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융ㆍ복합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유망 프로젝트와 창업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총 600억원의 펀드도 조성된다. 이와는 별도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문화콘텐츠 기업에 연 2000억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신개념 글로벌 융ㆍ복합 문화콘텐츠 육성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ㆍ복합 콘텐츠를 발굴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융ㆍ복합 콘텐츠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신개념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최첨단 무대기술과 예술적 공연기법이 구현된 ‘태양의 서커스’가 대표적인 예로,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경쟁력이 확보된 한류 콘텐츠와 IT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시도될 예정이다. 문화창조융합벨트 개념도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 센터장은 “PD, 영화감독, 작곡ㆍ연출가, 한식전문가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창작자들에게 1:1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SXSW(미국 3대 음악 및 창업 콘텐츠 마켓), CBC(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 MAMA, KCON 등 글로벌 문화콘텐츠 플랫폼 행사들과 연계, 창작자들에게 해외 판로 개척 등 글로벌 마케팅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화창조융합센터를 찾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작자 및 예비 전문가들의 발길은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00여명, 누적으로 1300명이 방문해 시설을 이용했으며 연간 8500 여명이 센터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