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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전후 스트레칭 알고 계시죠?
물놀이는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해야 한다.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으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사진=동아DB) #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7월 5일 오후 5시 20분께 포항도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거리던 정 모(12ㆍ여) 양 등 4명을 구조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3시 20분께에는 인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도중 파도에 휩쓸린 장 모(13)양을 구조해 귀가 조치했다. 이처럼 피서철이 되면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구조대는 서울시 의용소방대원 153명과 대학생 2명으로 구성됐다. 서울 4개 수난구조대(여의도, 반포, 뚝섬, 광나루)에 배치된 이들은 한강시민공원 야외 수영장 및 물놀이장 개장기간에 물놀이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미아 찾기 등 수상안전 활동을 한다. 구조대가 운영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44명의 자원봉사자가 107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861명에게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매년 이맘때면 소방당국이나 언론매체 등에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지만, 물놀이 안전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휴가지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결코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 것이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물놀이 안전수칙 수영을 하기 전엔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고자 반드시 준비운동을 한다.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간다. 다리부터 서서히 들어가 몸을 수온에 적응시켜 수영하기 시작한다.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겨질 때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한다. 이 경우에는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초보자는 수심이 얕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물의 깊이는 일정하지 않아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물놀이를 한다. 물에서 평영 50m는 육상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피로를 느낀다.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으로 나가지 않는다. 수영 중에 “살려달라”라고 장난하거나 허우적거리는 흉내를 내지 않는다. 주위의 사람들이 오인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 채로 수영하지 않는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질식의 위험이 있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없으면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될 수 있으면 주위의 물건(장대, 튜브,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안전구조를 한다. 자신의 수영 능력을 과신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으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음주 후 수영은 사고로 직결되니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이 밖에 배 혹은 떠 있는 큰 물체 밑을 헤엄쳐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숨을 들이쉰 상태에서 부력으로 배 바닥에 눌려 빠져나오기 어려울 때는 숨을 내뱉으면 몸이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배 바닥에서 떨어져 나오기 쉽다. 물놀이 상황별 대처요령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할 때는 체력 소모가 적도록 편안한 마음으로 수영한다. 머리는 언제나 수면 위로 내밀고 있어야 한다. 물을 먹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참기보다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한 경우도 있다.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하다. 큰 파도에 휩싸였을 때는 버둥대지 말고 파도에 몸을 맡기고 숨을 중지해 있으면 자연히 떠오른다.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고,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나 하얀 파도가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얕다. 또 색이 검은 곳은 깊고, 맑은 곳은 얕다. 간조와 만조는 대개 6시간마다 바뀌므로 조류 변화 시간을 알아 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조류가 바뀔 때는 언제나 흐름이나 파도, 해저의 상태도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다. 거센 파도가 밀려왔을 때는 파도에 대항하지 말고 비스듬히 헤엄쳐 육지를 향한다. 수영 중 경련은 물이 차가울 경우 피로한 근육에 가장 일어나기 쉽다. 수영하는 사람은 수영 도중 항상 그런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경련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이고 대퇴 부위에서도 발생한다.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했을 때에는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경련이 일어나면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 경련 부위를 주무른다. 특히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구급 요청을 한다. 어린이 동반 안전수칙 어른들이 얕은 물이라고 방심하는 그곳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을 하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튜브를 어린이에게 사용하게 하면 뒤집힐 때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다. 어린이는 짧은 시간 안에 익사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워터파크의 놀이시설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방심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절대로 혼자 수영하지 않도록 하며 엄마, 아빠는 수시로 아이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안전요원이 있다면 안전요원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후 1시간 이내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빠르게 흐르는 유속에 몸을 맡기는 ‘파도타기’ 등은 앞 사람과 충돌해 타박상이나 뇌진탕, 골절 등을 입을 수 있다. 구명조끼를 꼼꼼히 입히고 아이에게 안전수칙을 주지시킨다. 한 번에 2톤 이상의 물이 떨어지는 폭포수 물벼락도 조심해야 한다. 뼈가 약한 어린이는 압력이 높은 물 때문에 목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한다.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이용 시 뛰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바닥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뛰지 않도록 철저하게 교육한다. 갑자기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손을 땅에 짚게 되는데, 이때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가해져 손목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적절한 쿠션감과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아쿠아 슈즈를 신겨 미끄럼을 예방하도록 한다. 계곡이나 바다에선 수영구역을 구분해놓은 곳에서만 물놀이를 하며, 춥고 소름이 끼치면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주지시킨다. 이 때는 물 밖으로 나와 담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아무리 얕은 곳이라도 엄마, 아빠와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물놀이로 쌓인 피로는 충분히 풀어주도록 한다. 온 가족이 함께 마무리 스트 레칭을 해 척추 주변의 인대와 경직된 근육을 풀어준다. 무릎 밑에 베개를 놓고 휴식을 취하며 낮 동안 지친 몸을 풀어주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좋다. 산행, 다중이용시설 등 기타 사고 대처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일행 중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한다. 배낭에는 기상이변 등을 대비해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 축전지), 상비약품을 준비하고 손에는 될 수 있으면 물건을 들지 않는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아는 위치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확인한다. 야영 중에 물이 밀려 들 때에는 절대로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말고 신속히 대피한다. 등산을 하다 소나기를 만나면 산행을 잠시 멈추거나 하산하는 것이 상책이다. 2년 전 여름 북한산을 등반하던 50대 남성이 비가 오는 날씨에 암벽등반을 하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다리와 얼굴을 크게 다쳐 헬기로 이송됐다. 무리한 산행이 불러온 안전사고다. 산은 낙뢰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낙뢰 발생 시 즉시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이나 계곡, 동굴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한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놓고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야영 중일 때는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리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놀이기구 탑승 시 가장 유의할 점은 바로 키 제한. 규정된 키보다 작은 사람은 놀이기구에 탑승할 수 없다는 것으로, 안전을 보장하는 기본 조건이다. 일부 놀이기구는 보호자가 함께 이용하면 규정된 키보다 작은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때 어린이의 보호자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이어야 한다. 물놀이 사고 및 안전사고 발생 시엔 즉시 119(해상 122) 또는 1588-3650으로 신고해야 한다. 지정된 캠핑장 이용, 취사 등 불 피울 때 특히 주의 캠핑장은 주변 풍경만 보고 택하기보다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따져야 한다.(사진=동아DB) 지난해 국내 캠핑 인구는 약 300만 명.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지만 3월 경기 강화군 캠핑장에서 화재로 5명이 사망하는 등 캠핑장 안전사고도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캠핑장 안전을 위한 ‘야영장 통합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캠핑은 가급적 지정된 캠핑장에서 해야 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일수록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비교적 안전한 캠핑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주변 풍경만 보고 캠핑장을 선택하기보다는 안전성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 등록된 캠핑장인지,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소화기나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안전장비나 시설이 구비돼 있는지, 가까운 거리에 병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텐트는 침수, 고립, 산사태, 낙석 등의 우려가 없는 평평한 곳에 쳐야 한다. 계곡 근처는 폭우가 올 때 급류에 휩쓸릴 수 있고 철탑이나 큰 나무, 돌출된 봉우리 근처는 벼락을 맞을 우려가 있어 피해야 한다. 취사나 난방을 위해 불을 사용하는 캠핑에선 화재나 화상 등 안전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따라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땐 삼발이 크기에 맞는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삼발이보다 큰 냄비나 불판을 사용하면 부탄가스가 열을 받아 폭발할 수 있다. 알루미늄 포일도 열을 반사시켜 부탄가스를 과열시키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다 쓴 부탄가스 통은 반드시 구멍을 뚫은 뒤 분리수거한다. 화로에 불을 피울 땐 주변 바닥에 물을 뿌리고 아이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화로 주변에 철망을 두르거나 화로 테이블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 불을 끌 땐 물을 뿌리거나 모래를 덮어 불씨까지 완전히 끈다. 대부분의 텐트는 불에 잘 타는 재질로 돼 있다. 특수 처리돼 불에 잘 타지 않는 방염 텐트를 구입하면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랜턴도 휘발유나 가스보다는 건전지를 넣는 제품을 이용하고 휴대용 소화기도 준비해둔다.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질식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난방을 위해 난로나 화로를 켜둔 채 자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 탄 숯이라도 텐트처럼 밀폐된 공간에 놔두면 일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위험하므로 텐트 안에서는 불을 피우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다. 텐트나 타프(방수 코팅된 가림막) 등을 고정시킬 때 사용하는 스트링(줄)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밤에는 스트링이 잘 보이지 않으니 야광 스트링을 이용하면 좋다. 스트링에 야광페인트를 칠하거나 손수건을 묶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