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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라, 천안함… 잊지 말자, 46용사
천안함 전시시설이 완공되었다.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위치한 전시시설에는 천안함 선거대를 비롯한 대형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2010년 3월 26일 저녁,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 천안함(PCC-772)이 북한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군 장병 40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사고 20여 일 만에 함미, 그 후 열흘 뒤에 함수가 각각 인양되었고 해군 2함대로 옮겨졌다. 그로부터 한 달 뒤인 5월 24일 처참히 파괴된 선체의 모습이 공개됐고, 전 국민은 깊은 탄식을 토해 냈다.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난 지 4년이 지났다. 천안함 유물은 일반인들에게 공개됐고, 이후 현역군인을 포함한 내ㆍ외국인 약 83만여 명이 직접 북한의 도발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군은 국민들의 안보의식 제고를 위해, 또한 전시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 6월 천안함 유물 전시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인양 된 선체를 보관하던 유류부두에서 1.1킬로미터 거리인 안보공원 내 1만 평방미터의 부지에 건립된 천안함 전시시설에는 천안함 선체가 위치한 선거대, 선체에서 떨어져 나온 부품(연돌, 가스터빈룸, 마스트)을 전시한 대형 유물전시장, 46개의 조각을 태극무늬로 조합한 추모 조형물 ‘희망의 도약’, 천안함 전시시설과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등을 마련했다. 추모 조형물 ‘희망의 도약’은 국민과 함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 해군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중앙 태극무늬의 46개 층은 각각 천안함 46용사를 상징한다. 안보공원에는 천안함 전시시설에 앞서 2011년 5월 개관한 서해수호관과 제1ㆍ2연평해전 기념비가 전시되어 있다. 서해수호관에는 천안함 46용사들의 유품과 NLL 관련 자료가 상시 전시 중이어서 NLL 관련 안보 전시물에 대한 집적(集積)효과를 높이게 됐다.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은 12월 4일 열린 천안함 전시시설 준공식 기념사에서 “천안함 전시시설은 장병들에게는 필승의 전투의지를 각인시키고, 국민들에게는 안보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호국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준공식을 통해 장병들은 물론 국민들의 가슴속에 천안함 용사들의 고귀한 호국정신이 되살아나 안보의식과 조국해양수호 의지를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군 홈페이지에서 관람 희망일 3일 전까지 신청해야 천안함 전시시설 견학은 해군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mil.kr) 내 ‘견학신청’ 코너에서 관람 희망일 3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해군은 이어 내년 전반기 중 천안함 피격사건의 전모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천안함 기념관’(가칭)을 천안함 선거대 앞쪽에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