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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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장관 “통일비용 일시적이나 편익은 영구적”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경희고에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광화문 주변 사진(왼쪽)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사진을 흑백으로 함께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해소 할 수 있고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통일 비용은 일시적이지만 편익은 휠씬 크고 영구적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서울 경희고등학교를 찾아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통일의 필요성과 편익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 70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부가 통일교육주간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홍 장관은 이번 통일교육주간 슬로건이 ‘통일! 교육이 미래다’ 인 만큼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통일되면 어떻게 달라질까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우선 학생들에게 “통일부 장관이 어떤 자리인지 아세요?” 라고 질문을 건넨 뒤 “통일과 관련해 북한과 협력하며 통일이 왜 필요한지, 어떤 이익이 있는지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통일교육 일환으로 마련됐고 통일이 되면 나한테 좀 더 좋은 일이 있나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본격적인 통일 얘기를 꺼내기에 앞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광화문 주변 사진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사진을 흑백으로 함께 보여줬다. 홍 장관은 “우리가 참혹한 전쟁을 치르며 상대방에 대한 증오와 갈등, 불신으로 60여년이 지났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를 쌓고 통일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구끼리 싸워 서먹서먹 하지만 또 어떤 계기가 마련돼 친해줄 수 있죠? 남북관계에서도 이런 계기를 마련하며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분단된지 70년이 된 해로 일제에서 해방됐지만 하나가 아닌 두개의 정부로 70년을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통일이 더 어려워 질 수 있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면서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통일에 비용이 많이 들어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통일이 되면 북한의 낙후된 공업시설을 만드는데 건설비용도 들고 복지비용도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없어지는 돈이라 생각말고 투자라고 생각하자. 투자를 하면 우리한테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분단때문에 겪는 분단비용을 생각해보자, 엄청난 군사비를 줄인다면 경제, 복지, 교육을 위해서 더 많이 쓰일 수 있다”며 “통일비용은 일시적이지만 편익은 훨씬 크고 영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연중 가수 룰라가 부르는 ‘통일’을 들려주고,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통일을 체감할 수 있도록 쉬운 예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실제 통일이 되면 북의 군사 위협이 사라지고 적정 규모의 군대만 운용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군 복무 대신 학업에 열중할 수 있고 북한의 여자친구를 만나 백두산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게 통일”이라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홍 장관은 “통일은 ‘대박’이며 우리에 앞서 통일한 독일은 통일 이후 세계를 이끄는 강대국이 됐다” 며 “통일을 위해 내가 무슨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성민(18) 학생은 “평소 수업시간에 듣지 못했던 내용을 통일부 장관으로 부터 직접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통일이 멀리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홍익표 경희고 교장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통일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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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신기하다 종이컵에서 소리가 나”
경기 고양시 덕이초등학교에서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딩 교육’이 진행됐다. “우와~ 진짜 소리 난다!” 평범한 종이컵 밑바닥에 알루미늄 포일을 덧대고 컴퓨터와 연결하니 큰 울림을 가진 드럼이 됐다. 자신이 만든 종이컵이 드럼으로 변하는 과정을 본 아이들은 함성을 질렀고, 이를 지켜보는 학부모의 눈빛에는 대견함이 가득했다. 지난 5월 초 근로자의 날을 맞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초등학교에 마련된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딩 교육’ 현장. 코딩이란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다른 말이다. 덕이초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이하 SW교육)’ 시범학교 중 하나로, 코딩 교 육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날 공개수업을 마련했다. SW교육 통해 집중력과 창의력 키운다 공개수업은 로봇개발 업체인 박태수 로보코 대표의 강연으로 시작했다. 박 대표는 일본, 미국, 한국의 로봇 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1인 1로봇 시대가 오는데, 이를 개발할 소프트웨어 분야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IT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등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코딩 교육이며, 이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성취감’을 들었다. 무언가에 집중하고 그 시간이 길어지면 셀프 컨트롤 능력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코딩 교육은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며, ‘셀프 컨트롤 능력’을 길러준다고 설명했다. 강연이 끝난 후 본격적인 코딩 교육에 들어갔다. 학생과 학부모가 한팀이 되어 코딩 실습을 하는 시간이었다. 종이컵, 알루미늄 포일, 전선 등 준비된 간단한 재료로 전자드럼을 만드는 과정이었다. 코딩을 통해 컴퓨터와 종이컵 위의 알루미늄을 연결한 뒤 컴퓨터를 통해 소리를 출력하는 것이다. 코딩 교육은 학생과 부모가 한팀이 되어 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홍예찬(12) 군은 “종이컵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다”면서 “지난번에는 전구에서 빛이 나게 했는데, 코딩에 성공했을 때는 신이 난다”고 말했다. 홍 군의 어머니 황강숙(44) 씨는 “아이가 컴퓨터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코딩 교육을 통해서 흥미를 갖게 됐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가 큰 영향력이 있다고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자라서 여러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황 씨는 “창의력을 가지고 임할 수 있는 시간이라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코딩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장준혁 교사는 “코딩 수업은 즉각 피드백이 오기 때문에 굉장히 역동적이고 성취감을 갖게 한다”면서 “아이들이 코딩 교육을 통해 집중력이 굉장히 높아졌고, 학업 성취감이나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지난번에 5일 동안 코딩 캠프를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즐거 워하고 엔도르핀이 도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160개 SW교육 선도학교, 3년간 해마다 1500만 원 지원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3월 19일 초ㆍ중ㆍ고교의 SW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우수한 SW교육 모델의 조기 확산을 위해 전국에 160여 개 ‘SW교육 선도학교’를 지정했다. 정부는 SW교육 선도학교에 SW교육 교재를 개발해 제공하고, 교육용 컴퓨터와 교구를 지원하는 데 이어 담당 교사의 교육뿐 아니라 보조 강사의 활용도 지원한다. 선도학교에서는 컴퓨터의 알고리즘 원리, 프로그래밍 활용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지정 학교는 2년까지 운영되지만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학교별로 연평균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