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
제2의 ‘물레길 사업’ 적극 지원
‘우리나라 사람들도 캐나다 사람들처럼 호수에서 카누를 타면 좋겠다’. 학회에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임병로(37) 씨는 호수에서 카누를 타는 캐나다 사람들을 보고 카누산업에 눈떴다. 임 씨는 발광다이오드(LED) 설계 회사를 창업한 상태였지만 이 아이디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도전해 예비창조관광사업 B그룹 2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카누 제작사업, 카누 체험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2012년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임 씨의 ‘물레길 사업’의 시작은 이같이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했다. 하지만 임 씨는 “공모전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정부에서 사업화 자금 2500만 원뿐만 아니라 대외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받아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했다.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카누 제작 및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레길 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8만 명이 이용했고, 연매출 6억 원을 달성하며 대표적인 관광사업으로 떠올랐다. 창의적인 관광사업 아이디어 발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2의 ‘물레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제5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진행한다. 창조관광사업이란 창조성을 바탕으로 ‘관광산업 내 각 사업 간’, ‘관광산업과 다른 산업 간’, ‘관광산업이 아닌 각기 다른 산업 간’의 기술, 서비스 복합화 등을 통해 관광 상품 및 용역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창의적인 융ㆍ복합 관광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사업화를 돕는 것으로, 올해 예산은 11억4000만 원이다. 올해엔 창조관광 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기존엔 창업을 지원하는 ‘예비 창조관광사 업’ 부문만 있었지만 올해는 업종 및 업력에 관계없이 모든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창조관광사업’ 부문을 신설한다. 예비 창조관광사업 부문엔 40여 개 사업(예비 창업 20개, 창업 7년 이하 사업 20개)을 선정하고, 각 사업에 대해 사업화 자금 25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창조관광사업으로 지정되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창조관광육성펀드 투자조합의 심의를 거친 뒤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비 창조관광사업과 창조관광사업 성과 평가에 따라 부문별 우수 사업자를 선정해 총 상금 2억여 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관광사업 부문에 선정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창조관광사업을 지정할 때 추천을 받고, 연말에 실시하는 창조관광사업 대상(총 상금 2억여 원) 후보에 오른다. 제5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에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하 사업자는 공식 홈페이지(www.venture-visitkroea.com)에서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4월 21일까지 온라인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비 창조관광사업 지원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최종심사(PT 발표 등)를 거쳐 5월 29일, 창조관광사업 지원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최종심사(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6월 17일 선발된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