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 이야기, 스크린에 담긴 DMZ와 6·25 전쟁
한자리에서 나고 자란 형제가 서로 총칼을 겨눠야 했던 6·25전쟁의 비극은 우리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 비극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많은 영화인들은 다양한 영화적 기법을 통해 이 슬픈 역사를 스크린에 재현했습니다.
DMZ와 6·25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들을 소개합니다
DMZ와 전쟁에 얽힌 이야기가 영화 속으로
전쟁과 분단을 겪은 우리 민족의 특수한 역사는 수많은 영화인들에 의해 영상으로 그려졌습니다.
이미 잘 알려진 ‘공동경비구역 JSA’와 천만 관객을 울렸던 ‘태극기 휘날리며’, 색다른 시선으로 갈등을 풀어나간 ‘웰컴투 동막골’ 외에도 여러 감독들이 6·25전쟁 속 갈등, 해소, 화해를 그리기 위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풍진 역사의 무대가 됐던 DMZ, 생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의미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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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1950년 6월. 서울 종로거리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장동건)는 힘든 생활 속에도 약혼녀 ‘영신’(이은주)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원빈)의 대학 진학을 위해 언제나 활기차고 밝은 생활을 해 나간다. 6월의 어느 날,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면서 평화롭기만 하던 서울은 순.. 강제규 -
고지전
1951년,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은 끝났다 이제 모든 전선은 ‘고지전’으로 돌입한다! 1953년 2월, 휴전협정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창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과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신하균)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장훈 -
DMZ 비무장지대
1978년 겨울, 전방 전투소대에 자대 배치를 받은 지훈은 구보와 구타, 그리고 오와 열로 대표되는 군대문화를 접하지만 누구 못지않게 적응해 나간다. 그러던 중 전소방대에서 우연히 민기라는 아주 독특한 사람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운명처럼 엮이게 된다. 그리고 지훈은 곧 민기와 함께 땅굴 수색대원으로 전출을 가게 된다. 이곳에서 상상치 못한 일들이.. 이규형 -
포화 속으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쟁이 시작된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무장한 북한군은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진격을 거듭하고, 남한군의 패색은 짙어져만 간다. 이미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남측은 연합군의 도착을 기다리며 낙동강 사수에 모든 것을 내걸고 남은 전력을 그곳으로 총집결 시킨다. 포항을 지키던 강석대(김승우)의 부대도 낙동.. 이재한 -
웰컴 투 동막골
1950년 11월,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가 었다. 동막골에 살고있는 여일(강혜정)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북한군 리수화(정재영)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 박광현 -
5인의 해병
어려서부터 형에 비해 차별을 받아왔다고 생각하는 오덕수 소위(신영균)는 아버지 오석만 중령(김승호)이 대대장으로 있는 부대에 소대장으로 부임한다. 강한 개성의 소유자인 해병대원들은 간혹 충돌하기도 하지만 오소위를 중심으로 전우애를 쌓아간다. 어느 날 소대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막내 하용규 해병(남양일)이 정찰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분노해 홀.. 김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