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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현황

분단이 남긴 ‘슬픈 유적’DMZ 생명들의 터전이 되다

6·25 격전지이자 오랫동안 버린 땅으로 치부됐던 DMZ는 이제 진귀한 동식물들의 터전이자 놀이터가 됐습니다.
생물 다양성과 그 생태적 가치로 인해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DMZ.
이제 이 터를 어떻게 지키고 가꿔나갈지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전쟁이 할퀸 흉터를 생명으로 덮은 DMZ

육지 면적을 기준으로 한반도 전체 22만㎢의 250분의 1에 이르는 907㎢의 너른 땅.
풀 한 포기 날 것 같지 않았던 이 곳은 수많은 생명이 원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낙원이 됐습니다.
DMZ 일원에는 검독수리, 원앙 같은 천연기념물과 스라소니, 삵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2,700여 종이 살고 있습니다.
DMZ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들을 문화재청 지정 현황과 환경부 관리 현황 분류에 따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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