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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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곡운구곡
서로 다른 9가지 풍경이 어울리며 최고의 미(美)를 뽐내는 곡운구곡 곡운구곡은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와 삼일리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조선 후기 문신 김수증의 『곡운기』에는 “이곳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사탄(史呑)’이라 했는데 내가 사탄을 우리말로 고쳐 ‘곡운’이라 이름지었다”는 기록이 남아있으며, 다산 정약용은 곡운구곡의 아름다움을 ‘중용(中庸)’의.. -
[화천] 광덕계곡
옥빛 영롱한 물속에 발을 담그고, 푸르른 자연의 숨결에 몸을 맡기다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기도 포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명산이다. 대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능선을 따라 스릴 넘치는 산행을 할 수 있으며, 가을이면 화사한 단풍이, 겨울이면 새하얀 설경이 등산객들을 환영한다. 능선을 따라 드넓게 펼.. -
[화천] 딴산
인공폭포에서 즐기는 짜릿한 빙벽등반, 작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산 딴산은 파로호와 평화의 댐 진입로에 위치하고 있는 자그마한 동산이다. 물가에 둥실 떠 있는 듯 홀로 떨어져있는 산이라 하여 ‘딴산’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딴산에는 두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첫째, 옛날 울산의 한 바위가 금강산의 봉우리가 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금강산.. -
[화천] 만산동계곡
가을이 깊어질수록 화려함이 더해지는 맑고 투명한 계곡 울창한 원시림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바람과 쉼 없이 흘러내리는 깨끗한 계곡물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만산동계곡. 만산동계곡은 화천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정도 떨어져 있는 계곡이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높이 60m, 폭 100m에 이르는 비래바위지만 만산동계곡의 숨겨진 매력은 숲이 오색단풍으로.. -
[화천] 붕어섬
어느 날 섬이 되어버린 언덕, 화천의 소중한 휴양지로 거듭나다 1965년 춘천댐이 완공되었다. 그리고 이와 함께 북한강 상류인 화천강 한가운데에는 전에 없던 섬이 하나 생겼다 화천 파로호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물길이 생기면서 예전에 작은 언덕이었던 곳이 섬이 된 것이다. 언덕 아래 늪지대에 물이 채워지자 참붕어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붕어들이 많아지자 낚시.. -
[화천] 비래바위
넘실대는 금빛 갈대밭, 가을 산의 고고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비래바위 ‘비래암’이라고도 부르는 비래바위는 폭 100m, 높이 60m에 이르는 기암괴석으로 마치 치마를 좌우로 펼쳐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산이 높고 골이 깊은 만산동계곡과 갈목계곡을 품고 있는 비래바위에는 금강산에서 바위가 날아와 이곳에 내려앉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그래서 날 ‘비(.. -
[화천] 비수구미
품안으로 별이 쏟아지는 육지 속의 섬마을, 비수구미 비수구미는 화천댐이 생기면서 육로가 막혀 오지 중의 오지가 되어버린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6.25 전쟁 직후 피난을 온 사람들이 정착해 화전 밭을 일구고 살던 곳으로 한 때는 100가구 정도가 살았지만 1970년대부터 하나둘 도시로 빠져나가고 이제는 단 세 가구만이 고요한 비수구미를 지키고 있다. 비수.. -
[화천] 삼일계곡
미처 알지 못했던 신비로운 비경, 세찬 물결 따라 옛 선비들의 풍류가 흐르다 우리는 ‘화천’ 하면 광덕계곡이나 백운계곡을 먼저 떠올리지만 화악산 기슭의 삼일계곡은 숨겨진 보석처럼 미처 알려지지 않은 매력을 듬뿍 간직한 곳이다.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탓에 일반인들에게 뒤늦게 개방되었고, 덕분에 사람의 손길이 느껴지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을 느.. -
[화천] 서오지리 연꽃단지
붓으로 그려낸 듯 고운 자태의 연꽃들이 한 폭의 풍경화를 이루는 곳 오래전 화천군과 춘천시가 갈라지던 지점에 ‘건넌들’이라 불리던 늪지대가 있었다. 장마철이면 쓰레기가 떠 내려와 강물도 물고기도 몸살을 앓던 곳이었다. 사람들은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건넌들 주변을 깨끗이 정화하고 연꽃을 심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지금, 그곳은 400여 종의 아름다.. -
[화천] 파로호
짙푸른 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이는 산 속의 바다 1944년에 건설된 화천댐은 ‘산 속의 바다’라 불리는 인공호수, 파로호를 만들었다. 파로호의 맨 처음 이름은 ‘대붕호’였다. 멀리서 바라보면 상상 속의 동물인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습처럼 보인다는 이유에서였다. 파로호는 광복 이후 북한 지역에 속해 있었으나 6.25 전쟁 때 되찾아올 수 있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