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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거꾸로 운다

  • 작성자권은영
  • 작성일2015.11.24

거꾸로 운다


 

부아앙-

칼눈 사이로 사람 싣고 사연 싣고

배고파 울며 달리던 기차

포환의 비명과 함께 사라졌다

저 어두운 터널 속으로


 

지금은 무심한 사람들의 하루 놀이터

그날의 눈은  풀이 되어 자랐다

 


겨울이 오면 

터널은 그날이 생각나 거꾸로 운다

고드름처럼 하얗게 서럽게 운다 

부아앙-

 

부아아앙 -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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