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3일.

집을 이사하고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한 나는 고양 스타필드로 향했다.

집에서 고양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고 갔는데, 그 스타필드에 들어가기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곳만 도로가 주차장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스타필드에 들어갔고, 우선 부엌을 보았다.

요즘은 가스렌지 말고 인덕션을 이용한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아니면 넓어서 인지, 부엌이 어떤 레스토랑 같았다.

너무 큰 부엌은 그림의 떡이었고, 내가 살 집 30평형대를 보았다.

여러가지 모델이 있었고, 전부 맘에 들었다.

민영이는 맘에 드는 식탁에 앉아 모델을 해주었다. 씩 웃으면서 말이다.

그리고 괜찮아 보이는 모델도 있었다.

내가 살 새로운 집에 설치하고 싶다.

스타필드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정말 몰랐다.

부엌도 잘 보고, 밥도 잘 먹었지만, 사람도 정말 많이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스타필드를 잊지 않으려고, 그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한컷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