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인 듯 호수인 듯 드넓게 펼쳐진 푸른 물, 겨울하늘을 메우는 철새들의 군무

송지호는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와 오호리, 인정리에 걸쳐 있는 거대한 석호(潟湖 : 바다의 일부가 분리되어 연안에 나타나는 얕은 호수)다. 둘레가 약 4Km, 수심이 5m에 달하는 자연호수로서 ‘송지호(松池湖)’라는 이름처럼 울창한 소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다. 송지호는 죽도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 높은 고성의 대표적인 여행지로서 겨울 철새들이 머물다 가는 철새도래지이기도 하다. 바닷물이 섞여있어 겨울에도 잘 얼지 않고 먹이가 많기 때문에 날이 추워지면 청둥오리, 기러기, 천연기념물인 고니 등이 호수로 날아드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송지호 옆 7번국도 변에는 철새관망타워가 자리하고 있어 송지호 위를 날아다니는 철새들의 군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송지호의 깨끗한 백사장 위에 송지호오토캠핌장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제공
고성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