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제20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 왕조의 태실(胎室)이 모여있는 명당자리

서삼릉은 사적 제20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조선왕조 제11대 중종의 계비 장경왕후 윤씨의 희릉, 제12대 인종과 인성왕후 박씨의 효릉, 제25대 철종과 철인왕후 김씨의 예릉이 있다. 본래는 130여만여 평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이었으나 지금은 여러 곳으로 분할되어 약 7만여 평이 남아있으며 이중 절반 가량은 보호를 위한 비공개 지역이다. 서삼릉에는 3기의 능 외에도 정조의 아들 문효세자의 효창원, 사도세자의 아들 의소세손의 의령원, 인조의 장자인 소현세자의 소경원 및 다른 후궁, 왕자, 공주, 옹주 등의 왕실묘 51기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서삼릉에는 역대 왕과 왕족의 태(胎)가 안장되어 있는 태실(胎室)이 있다. 태실은 왕실에서 아기가 태어났을 때 그 태반과 탯줄을 묻는 석실을 말한다. 태실을 모실 곳은 풍수지리상의 길지로 신중하게 골랐으며 태실을 모신 후에는 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명의 관리인을 두었다. 이곳은 서삼릉이 들어서기 전 조선 초기 최초의 고양군청이 자리잡았던 곳이기도 하다.

 
정보제공
고양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