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적벽, 기묘한 절경을 향해 바람타고 흘러가는 황포돛배

널찍한 노란색 돛을 펼치고 바람을 따라 임진강을 유유히 지나가는 황포돛배.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두지리에서 자장리까지 약 45분간 임진강 적벽의 절경을 감상해보자. 파주 황포돛배는 조선시대 당시의 모습을 원형 그대로 되살려낸 것으로 여행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황포돛배 위에 몸을 실으면 두지선착장을 출발해 원당리적벽, 호로고루성, 고랑포여울목 등 수십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임진강의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들어가볼 수 있다.
평소 가까이에서 보기 힘든 임진각적벽은 60만 년 전 형성된 현무암지대에 임진강이 흘러들어 침식현상이 일어나면서 만들어진 높이 10여 m의 수직절벽이다. 임진강 하류 약 70여 리에 걸쳐 크고 작은 검붉은 돌기들의 형태로 아름답게 펼쳐진 임진강 적벽은 가슴 속에 뭉클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황포돛배는 동절기에 하루 6회, 하절기에는 하루 8회 운항하지만 12월에서 2월까지는 임진강이 결빙으로 인해 운항을 중단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정보제공
파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