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 그의 위대한 학문과 생애를 기리며···

율곡 이이는 이황과 더불어 조선 중기 유학계의 쌍벽을 이루는 대표적인 학자다. 자운산 자락에 위치한 율곡선생 유적지는 율곡선생과 부인 곡산 노씨 묘를 비롯해 그의 부모인 이원수와 신사임당의 합장묘 등을 중심으로 14기의 묘가 마련된 묘역, 그의 위패를 모신 자운서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운서원은 조선 광해군 7년(1615년), 율곡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효종 원년(1650년)에 ‘자운(紫雲)’이라는 현액을 하사받은 사액서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매년 율곡문화제가 열린다. 이외에도 자운서원 묘정비와 이이선생 신도비 등의 유적이 있으며 율곡선생의 유품 및 일대기를 전시한 율곡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율곡선생 유적지는 사적 제52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이다.
또한 율곡선생 유적지는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솟대가 높이 솟아 있는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드넓은 잔디밭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잔디밭 위쪽으로는 작은 연못이 있는데 여름이면 화사한 연꽃들이 피어난다. 율곡선생 묘역 주변으로는 울창한 소나무들이 모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 산책 코스로 인기가 높다. 주변에는 율곡선생이 자주 들러 시를 짓고 명상을 했다는 화석정이 있으며, 임진각,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등과도 가까워 연계 여행코스로 이용하기에 좋다.

 
정보제공
파주시청,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