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있는 곳, 함허동천야영장

함허동천(涵虛洞天)은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에 있는 계곡이다. 조선 전기의 승려 기화(己和)가 마니산에 정수사(淨水寺)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했다고 하여 그의 당호인 ‘함허(涵虛)’를 따서 함허동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함허동천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함허동천’ 네 글자가 남아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함허동천에는 마니산의 빼어난 산세를 배경으로 곳곳에 거대한 너럭바위들이 있다. 이 바위들을 타고 힘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이 장관을 이룬다.

맑고 시원한 함허동천 계곡에 위치한 함허동천야영장은 크기는 아담하지만 운치 있는 야영장이다. 계곡 주변에 4개의 야영장, 취사장, 샤워장, 족구장, 다목적광장 등이 갖춰져 있고 놀이마당도 2개가 있어 단체로 여행을 오기에도 좋다. 야영장으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전망대 ‘함허정’에 오르면 영종도를 비롯해 서해의 크고 작은 섬들을 볼 수 있다.

정보제공

강화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