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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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도발에 즉각대응 ‘백발백중’
4일 강원도 고성군 야촌리사격장에서 열린 해상실사격 훈련 중 육군8군단 포병대대 K9 자주포가 적진을 향해 불을 뿜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최근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과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 도발 등으로 더욱 철저한 군사대비태세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육군이 130㎜ 다연장과 K9 자주포를 동원, 해군과 함께 합동 해상사격훈련을 펼치며 적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했다. 따스한 봄볕이 내려 쬐는 4일 오전. 동해에서 불과 10여㎞ 떨어진 강원도 고성군 야촌리사격장에서는 육군8군단 소속 K9 자주포 6문이 우람한 자태를 뽐내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K9 자주포, 40여㎞ 떨어진 해상 표적에 한 치 오차 없이 명중 11시 45분. “가상의 적 포착!” 대포병 탐지 레이더가 동해상에서 가상의 적을 발견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동해 상공에서는 정찰용 무인항공기(UVA)가 비행하며 적 표적을 확인했다. 탐지정찰 결과는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ATCIS)를 통해 군단 포병부대에 전달됐다. 적 위치가 파악되자 K9 자주포가 ‘크르릉’ 요란한 기계음을 내며 사격 대열로 정렬했고, 사격지휘장갑차 내에 마련된 지휘소가 분주해졌다. 계산병이 적 위치를 기반으로 각종 기상정보와 공기밀도 등을 계산해 사격제원을 컴퓨터로 산출하고 전송 버튼을 눌렀다. 자주포 안에서 사수들이 전시기에 전송된 제원을 확인하자 8m에 달하는 거대한 포신이 서서히 움직이며 목표물을 정조준했다. “준비! 3, 2, 1, 쏴!” 사격지휘장교의 명령이 각 자주포 안에 울려 퍼졌다. “콰콰쾅!” 명령이 떨어지기 무섭게 K9 자주포 6문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총 18발의 포탄은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을 내며 40여㎞ 떨어진 해상 목표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내리꽂혔다. 다연장이 쏘아 올린 로켓, 바람 가르며 날아가 적 초토화 같은 날 오후 2시15분.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변 일대. 길게 이어져 있는 백사장 너머로 평온해 보이는 청정한 코발트색 바다가 봄 햇살에 반짝이고 있었다. 가상의 적이 해상에서 발견되면서 바다의 고요함은 깨졌다. 훈련을 위해 백사장에서 미리 대기 중이던 130㎜ 다연장 로켓 ‘구룡’이 사격 준비를 시작했다. 사격지휘차량에서 산출된 제원을 사격지휘장교가 무전을 통해 다연장 안에 있는 사수에게 하달했고, 사수는 화포에 편·사각을 장입했다. 육군8군단 포병대대 K136A1다연장 로켓이 적진으로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제공) 대대장이 사격 명령을 내리자 다연장 앞에 서 있던 소대장들이 수기를 내려 사격 신호를 보냈다. 신호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던 사격 반장이 발사 버튼을 눌러 사격을 시작했다. 대원들의 움직임은 일사불란했고 물 흐르듯 매끄러웠다. “콰쾅! 슝슝슝.” 바람을 가르는 강렬한 로켓 소리가 귓전을 울렸고 해변은 포연으로 가득 찼다. 216발의 로켓이 발사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분 남짓.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힘차게 날아간 로켓은 40여㎞ 떨어진 표적에 정확히 명중하며 적을 초토화시켰다. 해상에서는 긴급 출동한 해군1함대 소속 유도탄고속함의 76㎜, 고속정편대의 40㎜ 함포가 적을 격멸하기 위해 불을 뿜었다. 지상과 해상에서 우리 육군과 해군의 융단 포격을 받은 적은 형체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이번 훈련은 적 도발 상황을 가정해 첨단 탐지수단을 활용, 표적을 획득하고 신속·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해상사격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김문재(중령) 흑곰포병대대장은 “우리 군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도발은 곧 자멸이라는 사실을 적에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확고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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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만끽할 수 있는 산촌마을로 오세요!
산림청이 한적하게 봄을 느낄 수 있는 찾아갈 만한 산촌마을 5곳을 소개했다. 선정된 곳은 경관과 체험시설 등 운영상태가 양호한 곳이다. ◇ 강원 평창군 ‘소도둑놈 산촌생태마을’ 동해안으로 향하는 영동선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흐르는 오대천 끝에 ‘소도둑놈 산촌생태마을’이 위치해 있다. 70여 가구의 원주민과 귀농인 10여 가구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이곳에는 산약초를 기반으로 다양한 임산물이 재배되고 있다.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토대로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다. 야생화농장을 만들어 인근 산림의 다양한 약초를 알리고 지렁이를 이용한 친환경농장과 토종꿀 채취, 가시오가피 농장 등을 만날 수 있다. ◇ 충남 청양군 ‘칠갑산 산꽃마을’ ‘칠갑산 산꽃마을’은 39가구에 90여 명의 주민이 어우러져 사는 작은 산촌마을이다. 백제인동마을과 장곡사, 장곡리 산촌생태마을, 칠갑산자연휴양림, 구기자체험관 등 인근에 여러 체험마을과 여행지가 인접해 있어 칠갑산 산행 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마을주변에는 산촌체험마을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야생화와 꽃들을 심어 봄에는 진달래, 철쭉, 개복숭아, 개나리가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다양한 산촌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야생화 화분 만들기, 닭잡기, 고구마캐기, 쑥개떡 만들기, 소달구지타기 등 재미있는 체험과 맛난 먹거리들이 마련돼 있다. ◇ 충남 홍성군 ‘오서산 상담마을’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홍성군 오서산 자락의 상담마을을 만날 수 있다. 물 맑고 공기가 좋아 예부터 장수마을로 알려진 곳이다. 도로가 생기기 전까지는 오지라 느껴질 정도로 근접성이 떨어졌지만 도로가 생기면서 마을에 변화가 생겼다. ‘오서산 상담마을’은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천연비누 생산과 교육이 그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이다. 또한 소규모 맞춤형 재배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서고 있다. ◇ 전북 진안군 ‘무거산촌생태마을’ ‘무거산촌생태마을’은 35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사는 아주 작은 산촌마을이다. 무성하게 자라는 주변 삼림을 비유해 ‘무거’라는 마을로 불리우게 됐다. 현재 마을 주민들은 힘을 합쳐 묻혀있던 마을의 자원을 찾아내고 있다.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과 홍삼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산촌농업의 특성을 살려 고추와 콩, 친환경 블루베리 등을 재배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산촌의 특성을 살려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경남 고성군 ‘무지돌이마을’ ‘무지돌이마을’은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남쪽 고성군에 위치해 있다. 마을의 마스코트인 긴꼬리 투구새우를 비롯해 독수리, 수달, 수리부엉이, 참매 등이 서식해 있다. 여러 희귀종들이 분포해 있어 많은 생물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500여년 역사를 간직한 마을 곳곳에는 문화흔적이 남아있다. 마을 입구를 알리는 커다란 맷돌 바위와 충효석, 물난리가 났을 때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이야기가 담긴 바위, 마을의 안녕과 복을 구했던 당산나무 등이 무지돌이 마을의 옛 얘기를 전해준다. 문의: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 042-481-1815[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