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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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승전보처럼…옥포바다 시원한 파도소리
우리나라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약 4500km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 여행길인 ‘코리아 둘레길’. 그중 남해안길에 해당하는 경남 거제시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을 걷는다. 8.3km 코스인 이 길은 세 구간으로 구성됐는데 이 중 1구간 옥포항~팔랑포마을 약 1.95km, 2구간 팔랑포마을~덕포해수욕장 약 3.45km 등 총 5.4km를 걷는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이끄는 조선 수군이 왜의 함대를 격파한 옥포해전의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다. 옥포의 바다에서 그날 울렸던 승전의 환호가 들리는 듯하다. 전장의 바다를 걷다 1592년 5월 4일(음력) 전라좌수영을 출발한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은 원균의 경상우수군과 합류한다. 당시 경상도 수군은 왜군의 기세에 밀려 전투에서고전하고 있었고 원균이 이순신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5월 7일 새벽 거제도 송미포에서 출발해 가덕으로 향하던 조선 수군은 거제도 옥포만에 왜선이 있다는 첩보를 듣고 옥포만으로 뱃머리를 돌렸다. 왼쪽은 산, 오른쪽은 바다를 끼고 걷는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바다와 갯바위 위에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었다. 옥포만에는 왜의 전함 50여 척이 주둔해 있었다.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의 함대는 적선 26척을 격침했다. 아군의 피해는 ‘부상 1명’이 전부였다. 왼쪽은 산, 오른쪽은 바다를 끼고 걷는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바다와 갯바위 위에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었다. 등대와 깃발이 있는 옥포만 풍경. 이것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왜의 수군을 물리친 첫 번째 승전이었다. 이후 이순신은스물세 번 싸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다. 거제시 옥포항에서 출발하는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은 1592년 5월 7일 포연이 자욱했던 옥포만 그 바다, 승전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그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옥포항으로 가기 전 옥포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기로 했다. 어느 지방을 가나 전통시장을 들러 사람 사는 구경을 하고 시장 음식을 먹는 게 일이다. 장터 음식에서 뺄 수 없는 게 국밥과 국수다. ‘장 구경’ 나온 사람들 소문을 쫓아 국숫집을 찾아갔다. 담백한 국수 한그릇으로 점심을 대신했다. 길을 묻고 인터넷으로 지도를 보며 옥포항을 찾아갔다. 시장에서 옥포항까지 1km 정도 걸으면 된다. 옥포항에는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 항구 맞은편에는 거대한 배들이 보인다. 옥포조선소다. 눈앞의 작은 고깃배와 멀리 보이는 거대한 배와 조선소 시설들은 이 바다가 아니면 보지 못할 풍경이다. 항구 끝에서 길은 시작된다. 바다와 갯바위 위에 나무 데크로 길을 만들었다. 오른쪽은 옥포만 바다고 왼쪽은 산기슭이다. 갯내음과 숲 향기가 길로 접어든 여행자를 반긴다. 데크길이 끝나는 곳에서 내려다본 옥포만 갯바위. 때로 길은 숲으로 이어지는데 바닷가 낮은 산이지만 하늘을 가리는 나무들 때문에 숲이 깊은 느낌이다. 숲이 끝나는 곳에 팔랑포마을 바다 위에 놓인 데크길이 끝나는 곳에 정자가 하나 있다. 정자에서 잠시 쉰다. 정자 아래 갯바위를 바라본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의 조선 수군이 왜의 군함을 격침하는 그 순간과 함께한 갯바위가 지금은 길에서 쉬는 여행자의 시선을 받아주고 있다. 외국인 남자 둘이 정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외국인 남녀 한 쌍은 정자를 지나쳐 옥포항 방향으로 걷는다. 그러고 보니 이 길에서 본 사람 중에 우리나라 사람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 평일인데도 이길에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닷바람에 땀을 말리고 물 한 모금 마신 뒤 가파른 철제계단을 올라간다. 길은 숲으로 들어간다. 바닷가 낮은 산이지만 하늘을 가린 나무들 때문에 숲이 깊은 느낌이다. 간혹 시야가 트이는 곳에서는 걸음을 멈추고 바다를 바라본다. ‘옥포해전에서 왜선 중선 2척을 격침하는 등 많은 해전에서공을 세우고 부산포해전에서 전사한 녹도만호 정운.’ ‘옥포해전에서 경상도 수군과 합세하여 5척의 왜선을 격침시키는 공을 세운 지세포만호 한백록은 한산도해전에서 부상을 당했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미조항 부근에서 전사했다.’ ‘옥포해전에서 선봉장으로 참전하여 경상우수군과 함께 적선 5척을 격침시킨 옥포만호 이운룡은 임진왜란이 끝날 때까지 경상도 수군으로 전쟁에 임했다.’ 숲길에서 만난 안내판에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과 함께한 여러 명의 장수와 군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그들의 공과 죽음에 대한 글을 읽고 걷는 걸음에 무게가 실린다. 나라를 지키려고 떨쳐나선 그날의 포성이 환청인 듯 귓전을 스쳐간다. 숲길이 끝나는 곳에 팔랑포마을이 있다. 바닷가 바위 위에 세워진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마을로 내려선다. 몽돌 깔린 작은 해변 앞 마을도 작다. 파도 소리 들리는 마당에서 어디론가 부칠 짐을 꾸리고 있는 아주머니의 손길이 분주하다. 대문 앞 빨래건조대에 널린 빨래가 바닷바람에 마른다. 그 흔한 개 짖는 소리도 없는 마을에 파도 소리가 있어 적막이 깊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덕포해수욕장에 가까워질수록 사람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사진은 숲길에서 바라본 덕포해수욕장. 옥포대첩기념관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이정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덕포해수욕장까지 여름 한낮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팔랑포마을을 지나간다. 바다가 보이는 오솔길에 낡은 나무의자가 놓였다. 개망초꽃이 의자의 틈 사이로 웃자랐다. 오래되고 낡아가는 의자와 새롭게 피어난 새 꽃이 어우러졌다. 그 한 장면이 어떤 유혹보다 강하게 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기 잡는 그물망과 나뭇가지로 집 뒷산 텃밭과 오솔길의 경계를 구분한 울타리가 바다와 겹쳐 보인다. 오솔길 끝은 도로다. 도로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걷는다. 옥포대첩기념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길가에 놓인 의자에 고양이 한 마리가 엎드려 잔다. 머리 하얀 할아버지가 고양이 옆에서 바다를 보며 앉았다. 아무 말도 없다. 가끔 고양이 머리를 쓰다듬거나 목을 간질이는 게 할아버지가 하는 몸짓의 전부다. 고양이는 눈도 뜨지 않고 편안하게 잔다. 저 아래 옥포의 바다가 배경이 된다. 옥포해전의 승리와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옥포대첩기념공원에는 기념관, 이순신 장군 사당, 기념탑 등이 있다. 옥포대첩기념공원은 옥포해전의 승리와 이순신 장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기념관과 이순신 장군 사당, 기념탑 등이 있다. 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와 왔던 길을 되짚어 간다. 길 오른쪽에 덕포해수욕장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산길로 접어든다. 덕포까지 1.64km 남았다. 1.64km의 숲길은 호젓하다. 우거진 숲길은 햇볕도 걸러든다. ‘숲터널’ 같다. 옥포항~옥포대첩기념공원 구간에 비하면 사람이 드물다. 숲길이 끝나기 전에 또 한 번 시야가 트인다. 도착 지점인 덕포해수욕장이 보인다. 덕포해수욕장에 가까워질수록 바닷가에서 웃고 떠드는 소리가 가깝게 들린다. 숲에서 나와 작은 다리를 건너 덕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작은 해변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다. 물놀이, 백사장 모래놀이에 정신없는 건 아이나 아빠나 한가지다. 파라솔을 펼치고 의자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외국인들도 눈에 띈다. 파도 소리, 웃음소리 퍼지는 바다 위로 외줄에 매달려 바다를 가로지르는 ‘시라인(Sea Line)’을 즐기는 청춘남녀의 모습이 아름답다. 전장의 바다에서 피어난 젊음의 바다다. 여름날 이야기가 길 위에서 푸르다. 해금강 우제봉 앞에 떠 있는 바위 섬이 해금강이다. 그 모습이 금강산 해금강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절경을 자랑한다. 해금강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을 돌아볼 수 있다. 해금강 풍경의 백미는 우제봉의 아침 풍경이다. 해 뜨기 전에 우제봉 전망대에 올라가서 일출을 본다. 그 시간이면 해금강 주변 항구를 드나드는 고깃배들이 분주하게 바다를 가르며 질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활기찬 새벽이다. 우제봉에서 내려와 해금강 식당과 숙박업소가 있는 마을 골목길로 내려가면 작은 어항이 나온다. 어항 옆 널찍한 갯바위에서 바라보는 해금강 풍경도 괜찮다. 해금강 옆 작은 바위가 사자바위인데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로 해가 뜨는 때라면 일출 촬영 포인트로도 손색없겠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거제 해금강. 해 질 무렵 사자바위 위로 갈매기가 평화롭게 날고 있다. 해 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 다대리에서 남부면 방향으로 가는 길, 저구사거리에서 동부면 방향으로 가는 오르막길로 접어들어 조금만 가다 보면 길 왼쪽에 전망 좋은 곳이 있다. 장사도, 죽도, 용초도, 비진도 등 바다에 뜬 섬들 위로 해가 지는데 그 풍경이 볼 만하다. 낮달이 떠 있는 날이면 해와 달이 한 하늘에 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가던 날은 구름에 가려 해는 볼 수 없었다. 일몰 시간대에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소실점 언저리가 울긋불긋 빛을 발하더니 잦아든다. 그 풍경도 보기 좋았다. 신선대 함목삼거리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들어가다 보면 길 오른쪽에 신선대가 보인다.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는데 언뜻 보기에도 그럴 만하다. 신선대로 내려간다. 파도에 뱃머리를 높이 올린 모양의 거대한 바위층이다. 겹겹이 쌓인 지층이 끊어지고 뒤틀리고 융기된 모습 앞에서 사람들은 놀라는 모습이다. 부서지는 파도가 포말을 날린다. 바로 옆 작은 몽돌해변으로 파도가 드나들 때마다 소리가 공명한다. 소리에 취하고 풍경에 취한다. 발치에 반짝이는 작은 꽃을 본다. 바위와 바위 틈 사이에 밥풀처럼 옹송그리며 피어난 생명의 꽃이 바다 앞에서 당당하다.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는 의미의 신선대는 겹겹이 쌓인 지층이 끊어지고 뒤틀리고 융기된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바람의 언덕 함목사거리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들어가다 보면 길 왼쪽 바닷가 언덕에 예쁜 풍차가 하나 보인다(신선대로 내려가는 길 반대편 방향이다). 길을 따라 간다. 풍차를 지나 바닷가 언덕 풀밭 의자에 앉는다. 바다 저편에 외도와 내도, 학동몽돌해안도 보인다.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 도장포유람선 선착장과 그 위 산기슭 마을의 풍경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또 하나, 큰 도로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가는 길목 초입에 앉아 해산물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있다. 거북손과 보말, 소라를 빼 먹는 맛이 쏠쏠하다. 언덕 위에 예쁜 풍차가 있는 바람의 언덕. 거제의 음식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을 걷기 전에 옥포시장에서 먹은 잔치국수. 콩나물과 호박이 고명으로 들어간 국수다. 간이 강하거나 거칠지 않고 담백하다. 옥포시장에서 10년 정도 됐다고 한다. 해가 질 무렵 도착한 해금강에는 횟집들이 대부분이다. 횟집에서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회덮밥, 김치찌개, 해물된장찌개 등도 판다. 한 횟집에서 해물된장찌개를 시켰다. 간이가스레인지에서 끓이면서 먹는다. 된장과 해물 맛이 끓일수록 진해진다. 콩나물과 호박이 들어간 잔치국수, 해물된장찌개 등 소박한 먹을거리가 기다린다. 글 사진 · 장태동 (여행작가)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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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원은 영광…더 많은 세계인이 한글 배울 것”
세계 곳곳에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 교원들의 축제,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가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회 참가를 위해 내한한 르함 체릉 에르뜸바타르(29·몽골), 주웨이(43·중국), 라이나 보리소바 베네바(37·불가리아) 등 세 명의 세종학당 교원들은 “한국을 알고 한국어를 배우면서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이라는 직함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3인은 “아름답고 부드러운 특징을 가진 한국어의 매력에 매료됐다”며 “자부심을 갖고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접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르함 체릉 에르뜸바타르(이하 에르뜸) “어릴 때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국어를 접했어요. 당시 몽골에서 대장금의 인기가 대단했는데, 시청률 60%를 기록했어요. 심지어 드라마 방영시간이면 사람들이 일을 멈추고 볼 정도였죠. 드라마 주제곡 ‘오나라’를 따라 부르며 한국어를 연습했는데, 한국에서 온 자원봉사단 대원이 저에게 ‘한국어 실력이 좋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주웨이 “1990년 고등학교 졸업 후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북한의 김형직사범대학에서 한국어와 교육학을 공부했어요. 당시 중국은 남한과는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북한 대학을 가게 됐고, 북한에서 한국어를 접했죠.” 라이나 보리쏘바 베네바(이하 라이나) “저는 한류 바람이 불기 이전에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졌어요. 고등학생 때 가족이 베트남에서 살았는데, 같은 반 친구 중 한국에서 온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 덕분에 한국어를 알게 됐어요.” 한국어의 특징은 뭔가요 르함 체릉 에르뜸바타르. 주웨이 “북한에서 한국어를 듣다가 남한에서 한국어를 접하니 ‘예쁘다’,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국어는 높임말이 특징인데, 아주 잘 만든 언어라고 생각해요 중국어에는 높임말이 없어 뉘앙스로 대신 표현해요. 그러고 보면 한국어에는 예의가 깔려 있어 사회가 각박해도 한국인들이 예의를 지키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에르뜸 “한국어의 매력은 자음동화에 있어요. 한국어에 있는 자음동화 덕분에 발음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할 때부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재미와 보람을 느껴요.” 세 분은 한국어를 접한 후 대학에서 공부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어 공부를 결심한 계기는 뭔가요 에르뜸 “저는 뭔가 시작하면 제대로 하자는 주의예요. 대학에서 4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지만 사회에 나가 일을 하려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한국어학 석사과정 연수를 받고 울란바토르대학원에서 언어학(한국어) 석사학위를 취득했어요.” 라이나 “학사학위는 한국학, 석사학위는 한국 사회, 박사학위는 한국 전통문화와 민속에 대해 연구해 취득했어요. 오랫동안 공부해왔지만 한국은 ‘더 알고 싶은 나라’예요.” 주웨이 “북한의 학사학위는 남한에서 인정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부산 경성대 사학과 3학년으로 편입해 학사학위를, 성균관대에서 사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어요. 한국어가 아닌 사학을 전공한 이유는 한국의 전반적인 역사를 알고 싶어서입니다.”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도움 됐나요 주웨이. 주웨이 “저는 한국의 라디오 프로그램이 한국어 공부할 때 도움이 됐어요. 김형직사범대학 졸업생을 판문점으로 관광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남몰래 라디오 프로그램을 테이프에 녹음했어요. 요즘 외국인 학생들은 라디오보다 드라마나 영화, 노래로 한국어를 배우더라고요. 저는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 신청하러 오는 학습자에게 ‘한국 드라마를 보면 한국어 습득이 빠르다’며 권해요.” 해외 세종학당에서 공부하는 분들 중에 몇 시간씩 차를 타고 오는 경우가 있다고요 라이나 “불가리아는 작은 나라인데, 수도 소피아에만 세종학당이 한 곳 있어요. 학습자들이 세종학당을 오가는데 약 5~6시간이 걸리지만 의욕이 충만해요. 가르치는 교원 입장에서도 무척 신이 나죠.” 한국어가 영어나 중국어, 스페인어처럼 세계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 에르뜸 “지금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많지만 앞으로는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해요. 세계 곳곳에 부는 한류 바람과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외국에서 한국어 학습 열기가 높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이 이뤄지고 있거든요.” 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으로서 어떤 마음을 갖나요 라이나 보리소바 베네바. 주웨이 “저는 대학을 한국에서 나왔고, 남편도 한국에서 만났어요. 한국이 부부의 인연을 맺어준 셈이죠. 그래서 서울에 위치한 주한중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했어요. 아들을 임신한 것도 한국에 있을 때였습니다. 저와 한국은 뗄 수 없는 인연이에요.” 라이나 “자부심을 갖고 일해요. 적어도 불가리아에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나만큼 의욕을 갖고 공부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한국어 가르치는 일이 어렵고 힘들어도 기분 좋아요.” 에르뜸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있어요. 한국을 알고 한국어를 배우면서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이라는 직함을 얻게 됐거든요.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때마다 감사하고 기뻐요. 무엇보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를 통해 한국어 교원으로서 전문성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해외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기관의 브랜드는 ‘세종학당’으로 통합된 다. 사진은 ‘제8회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참가한 세종학당 교원들의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기관들의 브랜드를 ‘세종학당’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7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외교부는 국무회의에서 이를 골자로 한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체계 개선 세부 실행방안’을 보고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한국어 교육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학당’을, 교육부가 ‘한국교육원’을, 외교부가 ‘한글학교’를 각각 따로 운영하거나 관리한다. 세종학당은 전 세계 57개국에 143곳, 한국교육원은 17개국에 39곳, 한글학교는 117개국에 1875곳이 있다. 이번 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한국교육원 39곳은 ‘한국교육원 세종학당’으로 지정되며 세종학당 교재를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세종학당에서 교원도 지원받기로 했다.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자생단체임을 고려해 현재대로 유지하되 세종학당으로의 운영체계 전환을 원하는 경우 심사를 거쳐 바꿀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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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같은 섬 대이작도, 풀등의 매력에 빠지다
섬에는 쉼이 있고, 맛이 있고, 놀이가 있다. 미지의 공간을 탐험하는 매력도 있다. 개성 넘치는 섬으로의 휴가를 위해 행정자치부는 ‘2016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발표, 테마별로 취향따라 고를 수 있는 섬들을 선정했다. 이번 여름에는 무한한 매력을 지닌 국내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편집자 주) 사막처럼 드넓은 풀등을 볼 수 있는 쉴-섬 대이작도. 인천연안부두나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승선해 한숨 자고 나면 대이작도에 도착한다. 뱃길이 짧은 만큼 섬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유롭다. 무엇보다 대이작도에서만 바다 위 모래섬 풀등을 밟아볼 수 있으니 먼길인들 마다할까. 쉼표 같은 섬 대이작도이작도 지명 유래가 특이해 오래도록 잊히지 않는다. 옛날에 이 섬에 해적들이 은거, 이적도라 불렀는데 이적이 이작으로 변해 이작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작도가 두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큰 섬은 대이작도, 작은 섬은 소이작도로 불린다. 해적이 살았던 과거가 어떻든 지금 대이작도는 발길 닿는 곳마다 평온하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도 승봉도나 덕적도에 비해 방문객이 적어 호젓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놀거리도 풍성하다. 갯바위가 발달해 곳곳이 낚시터다. 섬 면적이 2.57㎢, 해안선 길이가 18km에 불과해 트레킹 하러 오는 이들이 많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운 해수욕장이 세 곳이나 되어 물놀이와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작은풀안해변, 큰풀안해변, 계남해변 중 가장 인기 많은 곳이 작은풀안해변이다. 풀등으로 가는 모터보트 선착장이 있고, 해변 가까이에 펜션단지가 있어 숙식 걱정이 없어서다. 바닷가 울창한 솔숲 아래에 야영장도 갖추었다. 마을에서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쓰레기 분리수거대 등 야영장 시설을 잘 관리하여 캠핑족들이 선호하는 곳이다. 작은풀안해변 풍경. 파고라 뒤로 야영장이 있다. 바다위의 신기루 풀등풀등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모래언덕이다. 길이가 약 3.59km, 폭이 1.15km에 달한다. 하루 두 번 밀물 때만 정체를 드러낸다. 눈앞에서 서서히 사라졌다 나타났다 반복한다. 마치 신기루를 보는 듯하다. 국내에 풀등과 같은 지형이 몇 곳 있으나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은 대이작도 풀등뿐이라고 한다. 바닷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풀등이 4시간 정도 드러나는데 이 때를 기다려 모터보트를 타고 풀등으로 향한다. 작은풀안해수욕장 서쪽 끄트머리에변에 모터모트 선착장이 있다. 선착장 가는 길에 데크 해안산책로가 놓여 있다. 풀등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탐방객들. 도중에 해안절벽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을 만난다. 암석 나이가 무려 약 25억 1천만년이라고 한다. 땅속 깊은 곳에서 열에 의해 암석 일부가 녹은 것으로 빛깔이 거무튀튀하다. 산책로 끝에 놓인 팔각정 아래에 모터보트가 대기하고 있다. 보트에 탄지 5분 만에 눈앞에 풀등이 펼쳐진다. 드넓은 사막처럼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다. 모래밭이 땅만큼 단단하다. 풀등에는 여름이 실종된 듯 시원한 기운이 감돈다.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씻겨 말갛게 드러난 모래밭위에 맨발을 대본다. 서늘하고 까슬까슬한 모래가 발바닥을 간질인다. 누군가 주먹 두 개 합친 것 만한 소라와 골뱅이, 게, 조개를 찾아 보여준다. 척박해보이는 모래땅에서도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단, 풀등이 해양생태보호구역이므로 생물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반출하면 안 된다는 사실에 유의하자. 성수기에는 모터보트가 수시로 운행되므로 맘껏 여유 부리다가 나가면 된다. 부아산 구름다리. 대이작도 중심축 부아산과 삼신할미약수터 작은풀안해변에 숙소를 정했다면 부아산(159m)과 삼신할미약수터에 다녀올만하다. 부아산은 대이작도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이다. ‘아이를 품은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상 근처까지 찻길이 나 있어 오르기 수월하다. 찻길이 끝나는 지점부터 정상까지 약 15분 거리인데 뾰족한 바위투성이라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정상 표지석을 지나 붉은 구름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에 이른다. 전망대에서 대이작도 선착장과 소무의도, 덕적도, 승봉도, 사승봉도, 소야도 등 인천 연안섬이 훤히 보인다. 부아산 자락 삼신할미 약수터. 부아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삼신할미약수터에 들러 보자. 이 약수는 고려 때부터 소원을 들어주는 정한수와 아들을 점지해준다는 생명수로 여겨져 왔다고 한다. 약수터 주변을 숲속 공원처럼 꾸며놓아 쉬어가기 좋다. 해안 절경 중 하나 오형제바위 인천행 배에 승선하기 전에 선착장 인근에 있는 오형제바위에 잠깐 들러보자. 큰마을 앞 바닷가에 오형제바위로 이어지는 해안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다. 개펄 구간을 지나자 탐방로가 해안절벽 아래 해송숲으로 인도한다. 숲이 울창하여 한여름에도 사방이 어둑하다. 선착장 인근 해양생태탐방로 끝지점에 있는 오형제바위. 숲 사이로 바다가 보일 무렵 갯바위에 올라앉은 팔각정이 눈에 들어온다. 팔각정에서 소이작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팔각정과 마주보는 자리이자 탐방로가 끝나는 지점에 오형제바위가 솟아 있다. 다섯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들고 있는 것처럼 바위 다섯 개가 한 몸통에 붙어 있다. 오형제바위에 전설에 전해온다. 옛날에 이 섬에 어부 부모를 둔 효성 깊은 오형제가 살았는데 부모가 고기잡이 나간 뒤 돌아오지 않자 슬피 울며 부모를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됐다는 슬픈 이야기다. 해안생태탐방로와 팔각정. 팔각정 뒤로 소이작도가 보인다. 여행정보 위치: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안내: 032-899-3753 http://www.myijakdo.com 교통: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대부도 방어머리선착장(차량 도선 가능)에서 선박 이용.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08:00시와 09:00시에 출항하여 1회 1회 왕복(주말에는 1일 2회 왕복). 방아머리에서는 09:30시에 출항하여 1회 1회 왕복. 매달 운항 시각표가 갱신되므로 확인 필수. 선박 예약: 가고싶은섬 02-6096-2266 http://island.haewoon.co.kr, 풀등 모터보트 운행 및 요금: 중학생 이상 왕복 1만원. 초등학생 이하 왕복 7천원. 성수기 수시 운행. 문의 010-9019-1224 작은풀안해변 풀등마차의 돈가스. 섬내 교통: 섬내 대중교통편이 없다. 예약한 숙소나 식당에서 선착장으로 픽업하러 온다. 대이작도 선착장에서 작은풀안해변까지 걸어서 40분 정도 걸린다. 맛집: 선착장 앞에 있는 이작횟집(032-834-9944)과 작은풀안해변에 있는 풀등마차(032-833-3945)에서 생선회와 해산물, 매운탕, 백반, 칼국수, 돈가스 등을 판다. 숙소에서 식사를 차려주기도 한다. 식사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숙소: 작은풀안해변 장골마을에 섬마을펜션(010-7128-8544), 풀등펜션(010-3127-3945), 푸른언덕펜션(032-834-2710) 등 펜션이 많다. 야영 안내: 작은풀안해수욕장, 큰풀안해수욕장, 계남해수욕장에서 야영 가능. 야영장 이용금액 주말·성수기 1박 1만원(2016년 05월01일~2016년 10월 31일). 문의 대이작도 청년회 016-316-4174 글·사진/김혜영 여행작가 (사)한국여행작가협회 총무이사. 기업체 사외보에 여행칼럼을 기고하며 라디오와 TV를 통해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저서 <5천만이 검색한 대한민국 제철여행지>, <주말여행 버킷리스트 99>외 공저 4권을 저술했다. 여행파워블로그인 토토로의 여행공작소(http://blog.naver.com/babtol2000)를 운영중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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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현대식 마을로 거듭난다
한국전쟁 직후에 지어진 건축물이 대다수인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일원이 ‘새뜰마을사업’으로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지구에서 민간 후원을 위한 협약식과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도시 내 쪽방촌이나 달동네 등 취약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해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원사업이다. 정부는 현재 전국적으로 52곳을 선정해 1곳당 최대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사업이 진행되는 침산리는 건축물 대다수가 한국전쟁 직후에 건축됐으며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재개발구역으로 묶여 그동안 개선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침산리는 작년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됐으며 올해부터 가로환경개선사업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불량주택 수리 등이 시작된다. 침산리 새뜰마을에는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과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지원사업에 협력한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은 기금을 후원하고 한국해비타트가 집수리 지원대상의 선정·시공에 참여할 예정이다. 침산리는 작년 새뜰마을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사업총괄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마을개선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왔다. 올해부터 가로환경개선,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불량주택에 대한 집수리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정부와 세종시는 침산리에 2018년까지 국비 44억 9000만원, 지방비 27억 6000만원 등 총 72억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새뜰마을사업은 그동안 경제성장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주거 취약지역에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으로 앞으로도 국토부는 국민들이 행복한 주거환경 조성 및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 044-201-3732[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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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해수욕장보다 하천·계곡이 더 많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해수욕장보다 하천이나 계곡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최근 5년간(2011~2015) 물놀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모두 17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하천이나 강에서 53%인 93명이 목숨을 잃었다. 계곡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고도 전체 사고의 19%로 5년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해수욕장(13%, 22명) 보다 인명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하천이나 계곡의 경우 수심이 일정하지 않고 유속이 빨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계곡의 경우 바닥의 바위 등으로 수심이 불규칙해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어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또 예상치 못하게 유속이 갑자기 빨라지는 지역에서 물에 휩쓸려 내려갈 위험이 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 수심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빙 시에 물속 바위에 부딪쳐 머리와 척추에 큰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이빙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날카로운 돌이나 나뭇가지, 깨진 유리병 등 발을 베일 수 있는 물건이 많고 이끼로 미끄러질 수 있어 신발 착용은 필수다. 안전처 관계자는 “9일 하루 동안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강원 철원군 한탄강 계곡에서 2건의 익수사고가 발생하는 등 계곡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복잡한 곳을 피하기 위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기 보다는 사고가 났을 때 안전요원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하고 수영금지 구역은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문의: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 02-2100-0406[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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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 재정운영 65개 지자체 내년 교부세 240억 감액
법령을 위반해 과도하게 경비를 집행하거나 세입을 징수하지 않는 등 재정운영을 불성실하게 한 자치단체에 대한 내년도 지방교부세가 줄어든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6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지방교부세 중 240억원을 감액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제1차 ‘감액심의위원회’에서 전국 242개 시도 및 시군구에 대한 2015년 이전 감사원 감사 및 정부합동감사 지적사항 797건 심의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교부세 감액은 ‘지방교부세법’ 제11조에 근거해 감사원 및 정부합동감사 등의 법령위반 지출 및 수입징수 태만 지적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관계 중앙부처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감액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감액 사유를 보면 지방의회 의정활동 부당 지원 등을 포함한 법령위반 과다 지출이 175억 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과징금 등 수입징수 태만이 54억 1000만원 순이었다. 감액 규모별로는 10억원 이상 5개 단체, 5∼10억원 7개 단체, 1∼5억원 23개 단체, 1억원 미만 30개 단체로 집계됐다. 법령 위반 지출에 따른 주요 감액사례를 보면 서울시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개인별 사무보조 인력을 운용했다가 감사원에 지적돼 52억 1000만원이 감액됐다. 경기도도 지방의원에 대한 유급보좌관제와 유사한 의정연구센터를 운영했다가 13억 5000만원이 감액됐다. 또 계약 업무 소홀로 전주시는 8억 1000만원, 완주군은 6억 6000만원, 익산시는 5억 4000만원이 각각 감액됐다. 진천군은 보조사업자에 대한 채권 확보조치 미흡으로 8억 2000만원이 깎였다. 징수태만에 따른 감액사례로는 지방세 수입관리 소홀로 징수권이 소멸된 서대문구가 3억 4000만원, 횡성군이 1억 9000만원 감액됐다. 주요 세외수입원인 ‘부동산실명법’ 위반 과징금 등에 대한 관리 소홀로 양주시가 5억 6000만원이 감액됐다. 강릉시는 위법 건축물 이행강제금 미징수로 6억원이 감액됐다. 행자부는 12월 2차 감액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방교부세 총 감액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감액된 교부세는 미감액 지자체에 대한 보전(補塡) 재원 또는 예산 효율화·지방공기업 혁신 추진 등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한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번 감액심의 결과는 7월 중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되며 ‘지방재정365(지방재정정보공개시스템)’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정정순 행자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의 건전 재정과 알뜰한 살림살이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교부세 감액제도를 충실히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행정자치부 교부세과 02-2100-3554[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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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대숲길에 취했다…여름이 흐른다
동해, 남해, 서해 그리고 휴전선 남쪽 평화의 길을 아우르는 ‘코리아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그중 부산에서 강원까지 동해를 따라 총 770km 길이에 이르는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의미로, 동해아침코스(1~4코스), 화랑순례(5~18코스), 관동팔경(19~40코스), 통일기원(41~50코스) 등 4개 테마, 50개 코스로 나뉜다. 울산의 태화강과 대숲이 어우러진 태화강대공원은 해파랑길 7코스 중에서도 보석 같은 곳이다. 태화루에서 태화강대공원까지 산책하듯 걷는다. 십리대숲에 앉아 있으면 몸도 마음도 푸르러지는 것 같다. 추암해변에서 묵호역까지 이어지는 해파랑길 33코스에는 생활의 편린을 담은 풍경이 땀방울처럼 빛난다. 길을 걸으면 마음이 자란다. 태화강 십리대숲. 대나무가 푸르다. 바람이 불면 대숲은 일렁인다. 바람결 하나까지 다 품고 함께 일렁인다. 태화강 반짝이는 물결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깃들었다. 그곳에 앉아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걱정 말라’고 대숲에서 이는 바람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희망은 언제나 당신 옆에 있다’며 물결마다 햇빛이 반짝인다. 태화루. 태화루에서 십리대숲까지 걷다태화강 십리대숲은 태화강대공원 안에 있다. 태화강과 작은 개울과 습지, 대숲이 있는 태화강대공원으로 가는 길 첫머리를 태화루로 정한다. 태화루는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다. 옛날에 울산을 찾은 나라의 관리나 외국 사신이 머물던 공간이 학성관이었는데, 태화루는 학성관의 남쪽 문루였다. 일제강점기인 1940년 울산공립보통학교(현재 울산초등학교)를 넓히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 2003년에 화재로 전소된 것을 2007년에 복원했다. 태화루에서 십리대숲까지 약 1.5km를 걷는다. 태화루에서 태화강 둔치로 내려서서 왼쪽을 보면 태화강 절벽 위에 지어진 태화루가 보인다. 그 아래 물길 이름이 용금소다. 옛날에는 용연이라고 불렀다. 신라시대 자장법사가 중국 태화지에서 만난 용의 복을 빌고 신라의 번창을 기원한 곳이 용금소라고 한다. 용금소 아래 동굴이 있는데 함월산 자락에 있는 백양사의 우물과 연결됐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태화강 둔치길을 따라 십리대숲 방향으로 걷는다. 여름 햇볕이 뜨겁다. 그 모든 열기는 어쩔 수 없이 여행자의 몫이다. 길을 걸으면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멀리 보이는 산 능선부터 강물 위를 나는 큰 새의 깃털까지 눈길 닿는 곳에 마음을 얹으니 마음에 이는 생각은 오직 그 능선, 그 새의 깃털뿐이다. 열기에 숨이 막히고 흐르는 땀이 옷을 적신다. 몸이 힘들어질수록 정신은 또렷해진다. 맑아지는 정신으로 바라보는 풍경은 선명하게 마음에 찍힌다. 태화강과 십리대밭교. 대나무 숲에 앉아십리대숲과 여행자는 그렇게 만난다. 순하게 솟은 남산에서 시작된 바람이 태화강을 건너 대숲을 지난다. 바람이 지나가면 대숲은 물결처럼 일렁인다. 대숲은 그렇게 바람의 결을 다 품는다. 대숲으로 들어간다. 대숲에 든 바람이 댓잎을 흔들며 지나간다. 풀 먹인 이불 홑청 향기다. 햇볕 향기 머금은 새 빨래의 살가운 촉감이다. 엄마의 손길이다. 대숲에 난 길에서는 자연스럽게 걸음이 느려진다. 멈추어진다. 대숲에 놓인 긴 의자에 앉는다. 하늘을 가린 대나무 잎새를 통과하는 햇볕이 파스텔톤으로 빛난다. 햇살이 초록빛 가루가 되어 내려앉는 것 같다. 여행자도 그렇게 물든다. 물드는 건 편안해진 몸뿐만 아니다. 걸음을 멈춘 여행자의 마음에서 상념이 자란다. 대나무순처럼 자라나 대숲보다 더 높이 자라는 생각을 그대로 놓아둔다. 생각은 그렇게 자란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걷는다. 대숲을 나와서 강가에 선다. 물결마다 반짝이는 건 햇빛이다. 울주군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해 울산만을 만나 바다가 되는 48km 태화강 물길, 그 물길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품고 태화강은 흐른다. 태화강 둔치에 걷는 길과 자전거길이 있다. 태화강가에서소리 없이 흐르는 태화강을 말없이 바라본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마음이 있다. 여름 해도 기울면 부드러워진다. 길어지는 그림자를 보며 돌아가야 하는 길을 생각한다. 대숲 위로 새들이 난다. 강물을 건너 산으로 돌아간다. 숲은 그렇게 생명을 품는다. 강 건너 남산이 여행자 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느낌이다. 강을 두고 돌아간다. 발길이 닿은 곳은 강가에서 보았던 남산이다. 가파른 오르막길이지만 구간이 짧아 어렵지 않게 올라간다. 강에서 보았던 정자에 섰다. 풍경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곳에서 조금 전에 앉아 있던 강가의 자리와 대숲을 본다. 조금 전에 현재의 자리였던 곳이 이제는 풍경이 된다. 지나간 풍경이다. 풍경은 그대로 있지만 사람이 그곳에 있었으므로 지나간 풍경이 되는 것이다. 지나간 풍경은 자라나는 생각과 함께 어우러져 추억이 된다. 해파랑길 33코스, 추암해변에서 묵호역까지 이어지는 13.3km의 길을 걷는다. 기암괴석의 해변 추암에서 묵호역까지 걷는 동안 기찻길 옆 소소한 생활의 풍경이 여행자와 함께한다. 묵호역에 닿기 전, 하평해변과 기찻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자유다. 추암해변 기암괴석. 추암, 바다에서 타오르는 불꽃 바위들추암해변은 작다. 미역 줄기가 파도에 밀리고 쓸리는 바다에서 아이들이 자맥질을 한다. 여름 바다의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노는 해변 앞에 바위섬이 떠 있다. 바닷물이 닿는 바위섬 밑동에 작은 동굴이 보인다. 들고나는 바닷물에 깎이고 파인 것이다. 바위섬은 뿌리 없이 물결에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해변으로 둥그렇게 들어온 바다 한쪽 옆에 작은 숲이 있다. 숲이라고는 하지만 넉넉한 품이 아니라 해변 바위 절벽에 나무들이 자라난 곳이다. 그 앞에 촛대바위가 있다. 한때는 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고 끝날 때 촛대바위 앞으로 솟아나는 일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유명해진 추암해변의 촛대바위는 옛 명성을 지금도 잇는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이 촛대바위를 사진에 담느라 분주하다. 그곳에는 촛대바위만 있는 게 아니다. 바닷가 절벽의 날카로운 바위와 기암괴석들은 바다에서 피어오르는 불꽃 같다. 절벽과 바위 군락을 뒤로하고 나오는 길 오른쪽에 작은 기와집이 보인다. 1361년(고려 공민왕 10년)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가 지은 해암정이다.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이 함경도로 귀양 갈 때 이곳에 들러 글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북평 해암정.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이 함경도로 귀양 갈 때 들러 글을 남겼다고 전해진다. 기찻길 옆에서 영그는 땀방울추암해변에서 도로로 나가는 관문은 굴다리다. 기찻길 아래 뚫린 굴다리로 차와 사람이 드나든다. 굴다리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걷는다. 거대한 굴뚝이 하늘로 솟았다. 해파랑길 이정표는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안으로 여행자를 안내한다. 하수종말처리장을 통과해서 문을 나오자마자 우회전한다. 여행지 같지 않은 풍경이다. 공장 시설물 때문에 어수선한 길은 숲으로 들어간다. 길지 않는 숲길에서 마고암(할미바위)의 이야기가 남아 있는 곳을 지난다. 숲을 나오면 동해시를 지나온 전천이 바다를 만나는 물길 앞에 도착한다.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북평5일장이 서는 곳을 지나 길은 전천 둔치로 내려간다. 작은 물길 옆 나무 그늘 아래 의자가 놓였다. 여름날 오후가 한가롭게 쉬고 있다. 푸근한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건널목. 낮은 다리를 건너서 동해역으로 가라는 이정표를 따라 접어든 길에 기찻길 옆 생활의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기찻길 옆에서 옥수수가 자란다. 긴 옷에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부부가 기찻길 옆 밭에서 김을 맨다. 나이 든 아저씨가 등에 멘 통의 손잡이를 잡고 펌프질을 하며 밭에 무엇인가를 뿌린다. 열기와 습기를 머금은 끈적한 공기에 연신 땀이 흐르는데 저들은 밭에서 흙과 엉기며 땀을 흘린다. 밭 한쪽에 서 있는 허수아비만 한가롭다. 크지 않은 논에 빼곡한 벼 포기들은 기차 바퀴 소리를 들으며 자란다. 논과 기찻길 사이로 난 진흙길은 추억의 골방에 남아 있는 서정의 뿌리에 닿는다. 생활의 편린이 고스란히 드러난 풍경은 그렇게 여행자를 추억으로 들어가는 길로 인도한다. 추억을 따라 걷는 동안 동해역을 지나고, 길은 기찻길을 따라 나란히 이어지는 솔숲으로 이어진다. 추암해변에서 묵호역에 이르는 13.3km의 해파랑길 33코스는 걷는 동안 기찻길 옆 소소한 풍경이 함께한다. 사라져가는 이름, 묵호해군부대 앞을 지나 굴다리를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솔숲길을 만난다. 오른쪽은 기찻길이고 왼쪽은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다. 가끔 지나가는 기차가 낭만적이다. 기차는 언제나 그렇다. 하평해변이 보이는 팔각정에 오른다. 전망 좋은 곳이다. 원호를 그리며 해변으로 들어온 바다의 곡선을 따라 기찻길도 굽어진다. 바다와 기찻길이 만드는 풍경 앞에서 서정이 인다. 이곳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자유다. 전망 좋은 곳에서 내려서서 기찻길 건널목을 건넌다. 열차가 오려는지 땡땡거리며 종이 울리고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간다. 곧이어 삼척과 정동진을 오가는 바다열차가 달려온다. 불빛을 밝히며 달려오는 기차를 바다가 따라온다. 멀어지는 기차의 뒤를 보며 걸음을 다시 뗀다. 묵호항역 앞을 지나 묵호역으로 가는 길은 시간이 멈춘 거리다. 세월이 가면서 잊히는 기억처럼 사라져가는 이름, 묵호. 이제는 역 이름에나 남아 있는 묵호가 이 골목에 살아 있었다. 묵호역 벽그림. 글·사진 장태동 여행작가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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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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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걷기여행길 ‘코리아 둘레길’의 사업설명회가 12일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코리아 둘레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는 현재 조성돼 있는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의 평화누리길, 서·남해안의 해안누리길 등 기존에 조성돼 있는 걷기길을 하나로 연결해 대한민국 대표 장거리 걷기여행길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코리아 둘레길의 사업 취지를 공유하고 앞으로 진행될 노선 설정의 원칙과 기준, 지자체의 역할 등이 제시된다. 또한 걷기여행길과 지역관광 연계 사례, 전라도의 ‘정도 1000년 가로수길’ 관광 자원화 사례,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추진 현황, 해파랑길을 통해 본 코리아 둘레길의 미래 등 사례 발표 등이 이어진다. 문체부는 지난 6월 17일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 ‘코리아 둘레길’을 대한민국의 대표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 제2차관은 “걷기여행은 이제 치유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일반적인 여행 트렌드 됐다”면서 “코리아 둘레길 조성 과정을 지자체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형 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콘텐츠과 044-203-2852[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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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안전 캠핑을 부탁해!
지난해 3월 인천 강화군 동막해수욕장 근처 글램핑장에서 일어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캠핑장은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미등록 야영장으로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 않는 등 안전관리 면에서 허술한 점이 큰 문제로 드러났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의 수많은 캠핑장의 안전의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5월 현재 전국 야영장을 1917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중 미등록 야영장은 시설 보완, 지자체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등록이 가능한 400곳과 자연환경보전지역, 개발제한구역 등 애초에 야영장이 들어설 수 없는 지역에 입지한 야영장 224곳 등 총 62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록 야영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한 ‘야영장 안전·위생 기준’에 미달하는 시설로 자칫 이를 모르고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캠핑 누리집 메인 화면. 미등록 야영장 근절될 때까지 단속야영장 등록 여부 반드시 확인해야 앞서 정부는 2014년 10월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모든 야영장에 대해 등록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야영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군·구에 등록해 야 하며,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따라서 캠핑장 이용자들도 야영장이 등록을 마치고 안전성이 확보된 곳인지 확인하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안전한 등록 야영장을 안내하기 위해 2014년부터 전국 야영장 정보망 ‘고캠핑’(www.gocamping.or.kr)을 개설해 시·군·구에 등록 야영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캠핑 누리집은 전국의 ‘관광사업자 등록 캠핑장’ 1200여 곳의 기본 정보와 편의시설 등 상세 정보를 담고 있으며, 1만8000건 이상의 개방형 관광정보 데이터를 연계해 캠핑장 주변의 관광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목적에 맞는 캠핑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지역별, 입지별, 테마별로 캠핑장을 그룹화해 초기 화면에서 빠르게 상세 정보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 캠핑, 캠핑장비 소개 등 다양한 캠핑 콘텐츠 제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미등록 야영장 일제단속을 실시하는 등 미등록 야영장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단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용자도 안전한 캠핑을 즐기기 위해 가고자 하는 야영장이 등록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미등록 야영장은 안전시설 등을 갖추지 않은 불법시설이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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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경제 발전전략] ③ 7대 유망서비스업 육성
정부가 5일 발표한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 따르면 ▲서비스-제조업의 융합발전 ▲서비스경제 인프라 혁신 ▲7대 유망서비스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다음은 ‘7대 유망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세부 분야별 주요 내용이다. ◆ 의료서비스 [ICT 기반 진료정보 활용]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ICT를 활용한 진료정보 공유·분석 활성화 기반 구축. 전자의무기록을 의료기관 외부장소에 보존·관리시 클라우드서비스 이용 허용. 의료기관간 진료정보를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표준정보교류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실효성·안전성 검증. 진료정보의 전자적 송부 및 정보보호 조치 등을 명확하게 규정하기 위한 법령 정비. 공공기관(건보공단·심평원·암센터·질병관리본부 등이 보유한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연계·개방하는 플랫폼 구축 추진. [원격의료 활성화] 섬·벽지 등 의료 사각지대 중심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의료법 개정안 제출, 6.22일)을 통해 의료 접근성 제고. 원격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환자를 중심으로 시범사업 확대. 동네의원과 대형병원간 의뢰-회송 이후 환자 모니터링, 재가노인 방문간호 등 의사-의료인간 원격협진 모델 다양화. 원격의료 체계 전반(의사-환자간, 의사-의료인간)에 대한 기술표준 마련, 보안 가이드라인 고도화를 통해 안정성 제고. [정밀의료] 유전체 의학·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 등을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한 정밀의료 산업 육성. 민-관 협의체(정밀의료발전위원회)를 통해 미래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한 ‘정밀의료 R&D 종합 추진전략’ 수립. [재생의료] 희귀·난치질환의 치료법 개발 가능성이 높은 재생의료기술 활성화 기반 마련 및 환자의 치료기회 확대. 첨단재생의료(세포·유전자·조직공학치료) 등의 병원내 책임시술 제도를 도입(첨단재생의료법 제정안 제출, 6.14). 세포·유전자치료제를 활용한 의료행위의 신의료기술평가 적용범위를 명확히 구분·안내하여 제품화·시장진출 지원. 임상용 줄기세포 공급을 위한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운영 및 인체자원 관리를 위한 목적형(특화질병 타겟) 바이오뱅크 구축. [상비의약품 접근성 개선] 약국 이외에서 판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그간의 사용실태 및 성과 분석, 소비자 수요조사 실시 후 관련 업계 등과 협의를 거쳐 품목(현행 13종) 조정·추가. [안경·렌즈 택배 배송] 안경점을 내방하여 검안 등을 거친 경우 택배로 안경과 렌즈 제품 수령이 가능하도록 허용.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질환예방·건강유지 등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대책 수립.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비의료기관이 제공할 수 있는 건강관리서비스 범위를 명확히 규정. 의료기관·보건소 등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지역사회 건강관리서비스 모형 개발. [의료기관 경영효율화] 보건의료 공공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의료기관의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의료기관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영지원서비스(구매·인력관리·마케팅 등)의 허용범위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중소병원 경영 활성화를 위해 중소병원 맞춤형 경영지도 및 경영지원 플랫폼 구축. 경제자유구역내 외국 의료기관 유치노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중소 의료기관을 중소기업진흥기금 지원대상에 포함. [의료인 창업 등 촉진] 의사·간호사 등 의료인이 병의원 개원·근무 외에 창업 등을 통해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도록 지원. 연구중심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창업선도대학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의료인 창업 지원.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플랫폼인 연구중심병원이 수행하는 신기술 사업화 R&D에 대한 지원(2016년 8개 병원) 확대. 유휴 간호사에 대한 재교육(취업지원센터) 및 취업 연계를 강화(중소병원협회 협업)하여 의료현장 복귀 지원. 의무기록사 자격 제도를 의료정보관리사(가칭)로 확대·개편. [의료기관 해외진출] 의료해외진출법 시행(2016.6월)에 맞추어 자금 지원·세제지원 등 해외진출 종합계획 마련. 글로벌진출 지원펀드(2000억원 기조성) 등을 활용하여 초기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전문가 풀을 구성하여 상시 컨설팅 지원. 국제역량을 갖춘 의사·간호사·의료기사 양성 및 국제의료서비스·마케팅·의료경영 등 교육 실시. [해외환자 유치]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및 지원 인프라 구축. 국내 보험사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개발·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금융위 유권해석). 외국인환자 종합지원창구(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건강검진 안내·예약시스템 고도화. 해외 현지 미디어(TV·잡지 등)를 활용하여 한국 의료관광을 홍보하고, 메디컬코리아컨퍼런스 개최. ◆ 관광서비스 [타겟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한국 관광에 관심이 높은 해외의 주요 타겟시장별로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홍보. (중화권) 연안도시의 개별여행객 확대 추세에 대응하고 내륙지역의 첫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유인. (일본) 한류콘텐츠 및 국내 지역 관광자원 등을 활용하여 일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 유도. (동남아) 개별관광객, 한류콘서트 등 특정목적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대표 관광상품(30선) 개발. (중동) 아시아권 방문 중동 관광객 증가세에 맞춰 유치여건 개선. (유럽·미국) 인접 국가간 패키지 관광으로 원거리시장 한계 극복. [한류콘텐츠 활용] 한류 드라마, K-POP 등을 국내 관광코스와 연계하여 방한 관광객 유치 확대. 한류콘텐츠(K-POP·드라마 등)와 의료·뷰티(건강검진 등), 전통문화 등이 결합된 한류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 및 상품화. ‘한류 관광상품화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유망 드라마·영화의 제작단계부터 관광상품화 연계. 연중 K-POP 콘서트 일정을 사전에 파악하여 K-POP 관광상품 개발과 연계·체계화. [융복합 관광산업 창출 지원] 창조적인 관광사업자를 육성하여 앱·SNS 활용, 지역자원 연계 등을 통한 새로운 관광서비스 창출. 소규모·아이디어 창업을 위한 여행업 등록기준 완화(2016.하반기부터 2년간, 여행업 자본금기준 50% 완화). 창조관광육성펀드(2015년 220억원, 2016년 200억원 추가) 및 마이크로 벤처캐피탈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창업 초기기업 자금 지원 확대. 문화창조벤처단지와 창조경제혁신센터 연계 창조관광 스타트업 육성기반 확충. [고부가가치 관광 활성화] MICE·외국인 환자 유치 등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방한 관광 활성화. 경기장·공원·박물관 등 특색있는 장소를 활용한 국제행사·회의 유치 확대 및 연계 관광코스 개발. 현행 진료·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에 뷰티·헬스·휴양·한방 등을 결합한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고소득층 대상 VIP 관광상품 개발·판촉을 확대하고,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일정 컨시어지 서비스 제공. [코리아 둘레길 조성]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지역 등 약 4500km 코스를 관광상품화. 동해안 해파랑길(부산~고성), 평화누리길(강화~고성), 해안누리길 등 기 조성된 길을 연결·보완하여 전국 규모의 걷기여행 네트워크 구축. 역사·지리학자, 걷기단체 대표 등 민간 중심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심포지엄 개최 및 후보노선 설정 등 추진. [핵심 지역관광지 육성] 지방 국제공항 인접지역 등 핵심권역을 설정(2~5개)하여 대표 지역관광거점 육성. 관광인프라(HW)·관광콘텐츠(SW)·교통망 패키지 지원방안 마련. 지자체·관광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관광포럼 운영, 관광 코디네이터 배치 등을 통해 지역 주도의 관광콘텐츠 개발 유도. [산악·해양관광 활성화] 경관이 수려한 국내 산악·해안지역을 관광 명소화하여 입지규제 완화. 산악·해안지역에 중첩 적용되고 있는 규제를 일괄 완화. 크루즈관광객 300만명 수용을 목표로 크루즈 전용부두(2015년 5선석 → 2020년 10선석)와 여객터미널(2015년 3개소 → 2020년 7개소) 확충. [지역관광패스 도입] 대중교통, 관광지, 숙박·음식점 등을 통합 이용·할인받을 수 있는 지역관광패스 도입 및 확산. [동계올림픽 인프라 관광자원화] 평창동계올림픽 인프라 활용, 관광콘텐츠 확충 등을 통해 올림픽 개최지 관광활성화. 올림픽 아트센터 건립·효석예술촌 조성 등 콘텐츠를 확충하고, 올림픽 시설을 전지훈련·체험형 투어장소로 활용. 스키·빙상 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관광객 대상 홍보·프로모션의 연계 등을 통해 강원지역 동계스포츠 활성화. [관광진흥법 개편] 관광사업 관리·시설설치·개발 등 이질적 내용을 획일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관광법령 체계를 개편. 숙박업법 제정과 관광 분야별 법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현행 관광 업종 분류를 융복합 추세에 적합하도록 개선. [숙박시설 확충]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중저가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호텔 리츠(REITs) 활성화를 통해 호텔에 장기 투자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호텔 소유와 경영 분리 기반 마련. 휴양 콘도미니엄 등록기준 중 객실구비요건을 완화(2016년 하반기부터 2년간, 30실 → 20실)하여 소규모 휴양 콘도미니엄 투자 확대. 강원·제주·부산에 공유 민박업을 우선 도입(규제프리존특별법 제출, 5.30일) 후 효과 분석을 거쳐 전국 확대 추진. [관광단지 개선] 강원·제주·부산에 관광단지내 주거시설 허용(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출, 5.30일) 후 효과 분석을 거쳐 전국 확대방안 마련. [교통시스템 개선] 입국 교통수단을 확충하고 국내 교통편의 제고. 항공회담 및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등을 통해 한·중 미취항 도시간 노선 신설. 심야 항공노선 확대(심야여객 2015년 5천명 → 2020년 2만명), 심야 대중교통노선 증편, 상업시설 심야운영 확대. 서울도심 5개 고궁일대 지정 승하차장(Drop Zone)에서 승하차 하도록 유도하고, 관광버스 주차는 외곽 주차장으로 분산. 고속·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에 다국어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약 및 결제서비스 구축. [전문인력 확대] 고부가가치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호텔경영사·관광통역안내사 등 자격취득을 위한 시험제도를 관광서비스 수요를 반영한 실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개편. 전문분야별 특화교육 등을 통해 프리미엄 가이드 확대. [스마트 관광정보 제공] ICT·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정보 제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빅데이터 분석(신용카드 사용내역, 항공예약 정보 등)을 통해 타겟 그룹별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 전략 수립. 유튜브·SNS 등 개별여행객이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관광정보 생산·활용 지원 확대. 불편신고 앱 애스크 미(Ask Me)를 개발하여 관광객의 불편신고 진행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통합시스템 운영. ◆ 콘텐츠서비스 [규제완화] 셧다운제(게임)·사전등급분류제(뮤직비디오 및 게임) 등 규제를 개선하여 콘텐츠산업 육성 지원. 청소년 게임 이용에 대한 현행 부모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의 효과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개선방안 검토. 뮤직비디오·게임에 대한 사전등급분류를 자체등급분류로 변경하여 신속한 시장진입 지원. [투자활성화] 콘텐츠 제작·R&D 등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콘텐츠에 적합한 금융평가 모델을 개발하여 콘텐츠 투자 유도. 국내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해 영화·드라마 등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최대 10%)를 신설. 게임·영화 등에 한정된 콘텐츠개발 R&D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여 다양한 콘텐츠 개발 지원. 콘텐츠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콘텐츠 가치평가 모델의 적용분야 및 활용기관 확대. [창작자의 권리보호] 저작권보호체계 강화·통합전산망 구축 등 창작자와 투자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저작권보호원을 설립하여 국내 불법유통 모니터링·저작권 관련 제도개선을 체계적으로 수행. 시장의 투명성·편의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 구축 및 ‘공연예술 통합전산망’ 내실화. 전자출판의 보안취약·플랫폼부재 등 유통상 문제점을 개선하고 전자출판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 [콘텐츠 개발] 가상현실 등 핵심 문화기술 육성과 원천 이야기 발굴·융복합 산업화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조성. (문화기술) 첨단영상기술·무대기술 등 핵심 문화기술에 대한 R&D 투자(2016년 477억원)를 2021년까지 2배 이상 확대. (시나리오) 우수한 원천이야기 발굴 및 원활한 유통환경 조성 등 이야기산업 육성으로 부가가치 창출 견인. (융복합 산업화) 캐릭터를 활용한 융복합 개발지원을 확대 하고, 각종 공모사업 선정시 전통문화 활용 가점 부여. [융복합 기반] 콘텐츠 기술과 문화·게임 등과의 융복합 촉진 기반을 조성하여 유망콘텐츠 발굴. 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개발 및 테스트 공간 마련을 위한 ‘게임부스트센터’ 구축. 문화창조벤처단지 입주기업간 정보교류 및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신규 유망콘텐츠 발굴(2016년 25개 → 2020년 45개). [해외진출] 콘텐츠진흥원·KOTRA·영화진흥위원회 등 유관기관간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공동지원 프로그램 운영. 中 충칭 등 신규 거점에 ‘K-콘텐츠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공동지원 프로그램 수행(2016년 1개 도시 → 2020년 3개 도시 이상).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등 국내 우수콘텐츠를 ODA 체결국가 등 신흥시장에 해당국가 언어로 번역하여 제공. 한류 행사(KCON, MAMA 등)와 연계하여 콘텐츠 기업판촉·수출상담 지원 등 협업 확대. 중국 진출 지원펀드를 조성(2016년, 500억원 규모)하여 중소 제작사의 한·중 공동투자(드라마·영화 등) 자금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콘텐츠 인력양성 기본계획을 수립. 콘텐츠 고급전문인력 양성을 위하여 콘텐츠진흥원내 ‘문화창조아카데미’ 양성과정 확대. ◆ 교육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학습] 민관협력 클라우드 교육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여 개인맞춤형 이러닝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교육체제 구축전략’ 수립. [디지털교과서 개발·활용] 자기주도적 학습 및 다양한 교육자원과의 연계·활용을 위해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활용기반 마련. 서책형교과서 출판사에 더해 일반 이러닝 업체 등도 디지털교과서 개발 허용. 학교내 수준별 학습구현이 가능하고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높은 과목(수학·사회·과학 등) 개발. 연구·시범학교 중심의 제한적 보급에서 2018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사용가능하도록 디지털교과서 활용 확대. [미래학교 구축] AI(인공지능)·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ICT 기술을 활용한 테스트베드형 ‘첨단 미래학교’ 시범운영. 교육과정 설계, 교육콘텐츠·기자재 제공 등을 위해 관계부처 및 민간기업간 협업체계(민관합동 TF) 구축. 이러닝코리아 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활용하여 미래학교 기술에 대한 해외수출 지원(우수 ICT기술 발굴, 컨설팅, 정보제공 등). [K-MOOC] 온라인 공개강좌를 추가 개발하고, 수강결과의 활용범위를 확대하여 다양한 학습기회 제공 및 학비부담 경감. 공개강좌 개발 지원대상인 K-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운영대학 추가선정 및 개설강좌 수 확대. K-MOOC를 시범적으로 공무원 대상 연수에 활용하고, 우수강좌 인증마크 부여·우수교수 표창 등 인센티브 제공. [외국 교육기관 유치 활성화] 내국인 유학수요 흡수 및 국내대학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 제도 개선. 외국 교육기관 설립절차를 개선하고, 국내대학과의 교육과정 연계 등을 통해 외국 교육기관 유치 활성화. 신규과정 개설·학자금 대출 등 운영과정상 자율성을 확대. 경제자유구역내 패션·음악 등 전문·특화분야의 우수 외국 교육기관 유치.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착지원] 외국인 유학생 유치기반을 강화하고, 유학환경 개선을 통해 국내정착을 지원. 유학박람회 개최, 정부지원 장학제도 확대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을 적극 유치. [국내정착 지원] 대학이 유학생의 유학생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우수 유학생에 대한 비자혜택 강화. [기능전환] 평생직업교육학원 중심으로 학원기능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 평생직업교육학원을 학원법이 아닌 평생교육법 소관으로 전환하여 설립·운영 기준 완화 및 지원근거 마련. 평생직업교육학원이 대학·연구기관의 공동 연구장비 중 유휴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비이전 추진. 일부 직업기술학원으로 한정된 외국인 연수(6개월~1년) 허용 대상기관을 법인형태의 대규모 우수 사설교육기관으로 확대. [글로벌화] 국내 우수학원·이러닝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민관협력 강화 및 지원 확대. KOTRA 및 학원총연합회간 MOU 체결을 통해 해외진출 희망학원에 대한 정보제공·컨설팅 지원. 민·관·학 ‘이러닝 해외진출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종합지원 제공. ◆ 금융서비스 [핀테크 활성화 기반구축]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여 소비자의 금융서비스 접근성 제고. IT 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분규제 완화(4→50%)(은행법 개정안 제출, 6.16일). 핀테크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금융전산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금융권 공동 핀테크 플랫폼’ 구축. 은행을 거치지 않고 핀테크 기업을 통한 직접 외화송금을 허용. 금융회사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물리적 망분리 의무 개선. [빅데이터 활용] 비식별정보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 활성화를 위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통계·분석결과 제공. 개인정보 범위, 비식별화 기준 등에 대한 통합 법 해설서 및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금융정보 활용 촉진. 신용정보원에 집중된 전 금융권 정보의 통계 및 분석 결과(통합 실손보험 통계, 대출-보험 연계분석 등)를 금융회사 등에 제공. [크라우드펀딩]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벤처·창업기업의 투자자금 조달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인센티브 부여. 증권사 등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의 등록을 확대하고, 외국투자자의 투자 촉진을 위해 영문 홈페이지 구축.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 등의 주식거래를 위한 장외시장 개설 및 코넥스시장 특례상장 제도 마련. [로보어드바이저 등 온라인 자문] 로보어드바이저 등을 통해 온라인 기반의 자산관리·자문서비스를 보편화. 일정요건을 갖춘 로보어드바이저에 한해 대고객 직접서비스 제공 허용. 로보어드바이저의 자문서비스를 통해 계좌개설부터 자산운용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비대면화 추진. [거래소 개편] 거래소 개편을 통한 시장운영 체제간 경쟁을 강화하고, 거래소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코스피·코스닥·파생상품시장을 각각의 거래소로 분리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한국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거래소와의 지분교환, 교차거래 등 전략적 제휴 확대. [투자은행 육성] 초대형 투자은행 등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신규업무 추가, 자금조달 수단 다양화 등 인센티브 제공.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시 국내 투자은행 참여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기회 제고 [금융서비스 다양화]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금융서비스 창출을 통한 국민편익 제고를 위해 제도 및 규제를 개선. 보험상품에 과속·운행시간대 등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안전운전시 보험료를 할인하는 상품 출시 확대.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서비스(‘금융상품 한눈에’, 2016.1월 개통)의 제공정보 확대 및 맞춤형 검색기능 강화. 계좌이동서비스를 확대하여 본인의 은행계좌 현황을 조회하고 불필요 계좌는 해지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시행.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여 고령층의 사적연금·보험·부동산 등에 대한 자산관리 서비스 활성화. 보험회사에 대한 사전적 자산운용비율 한도 규제를 개선하고 사후 감독을 강화. [금융세일즈 외교] 민간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일즈 외교 강화. 현지규제로 인한 애로해소 등을 위해 주요국 금융당국과 회의 정례화 확대, MOU 체결 등 당국간 협의채널 구축.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 개도국에 금융분야 ODA 지원 등을 확대하여 금융회사의 인프라 수출기반 강화. 초기 컨설팅 단계부터 EDCF·KOICA 등과 연계하여 금융인프라 수출 지원. [핀테크기업 진출]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홍보·네트워크 구축 등 정책적 지원 강화. 해외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해외기관과의 MOU 체결 등 핀테크 기업의 해외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 ◆ SW서비스 [규제개선] 클라우드 도입을 저해하는 규제를 일괄 개선하기 위해 상시적인 규제 발굴·개선체계 구축. [공공부문 선도]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안전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마련.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정보자원 등급을 결정하고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하는 한편, 이용절차 간소화. 공공기관별로 ‘클라우드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효과가 큰 분야에 우선 적용. [민간수요 확대] 민간이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제도를 마련하고, 민간의 클라우드 이용 지원. 해킹·개인정보 침해 등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안 R&D 투자 확대 및 정보보호 전문기업 육성. 클라우드 전환을 신청한 산업단지내 입주 중소기업에 원스톱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 등 지원. [공공발주 체계 혁신] 공공부문이 모범적 발주자로서 제값주기를 저해하는 제도를 개선하여 산업생태계 선순환 촉진. 설계와 구축을 분할하여 발주하는 분할발주 시범사업(2016년 6개 사업 시행중) 확대. 공공SW 사업에 대한 유지관리요율(유지관리 3등급)을 2020년까지 적정수준으로 상향 검토. 공공부문에 의한 민간시장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SW영향평가제도의 법적근거 마련. 성과 중심의 사업관리 및 SW인력 처우개선을 위해 인력관리 방식을 핵심인력 중심으로 개선. [경쟁과 상생의 조화] 공공SW 발주시장내 경쟁 촉진을 위해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하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강화. 신SW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 및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증대를 위해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예외사업 범위 확대. [상생협력] 대기업 참여가능 사업에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검토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방안을 검토항목에 포함. [지능정보산업 육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 기반을 조성하여 민간기업의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첨단서비스 창출 지원. 민간 주도로 지능정보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가능한 핵심 공통기술 연구개발 추진. 타산업 분야와의 융복합·사업화 지원을 통해 민간기업의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창출 지원. [타산업과의 융복합] 새로운 서비스 창출 및 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SW 기반의 융복합 프로젝트 발굴·추진.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P-HIS)’ 구축 및 핵심 진단·치료 SW 개발(2017~2021년)을 통해 정밀의료 서비스 구현. 생산공정 전 과정에 걸친 공정관리 솔루션(SW) 설치를 지원하여 스마트공장 보급 촉진.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SW 기반 융복합·응용 기술을 개발(2016~2021년). 생육·환경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생육관리SW 품목별 개발 및 적용범위 확대. [SW안전산업 육성] SW 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취약한 SW안전산업 육성기반 조성.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철도·공항·지하철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 SW에 대해 안전진단 및 컨설팅 제공. 국제표준을 현장에 적용하기 쉽게 설명한 산업별 안전 가이드라인 개발·보급. [정보보호산업 육성] 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국제공동연구, 범부처 공동 R&D 등을 통해 지능형·융합형 보안SW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원천기술 확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보안가이드라인 및 인증기준을 마련하고, 인센티브를 통해 정보보호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 유도. 정보화예산 대비 정보보호예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보안성 지속 서비스에 대한 적정대가 지급기반 마련. [고급인력 육성] 초중고-대학-직업교육으로 이어지는 성장단계별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여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 (초중고) SW교육 선도학교 및 학교급별 심화교육과정 확대. (대학·직업교육) SW 중심대학 선정을 확대하고, 전공자에 대한 실무교육 및 비전공자에 대한 기초·융합교육 강화. [글로벌화 지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기업을 육성·지원하고, 수출가능성이 높은 유망 지역·품목의 전략적 해외진출 지원.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SW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 동남아·중동 등 전략지역에 유망품목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화 및 공동진출 지원. ◆ 물류서비스 [신산업 촉진] 드론·3D 프린터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물류서비스 창출. 진입규제 완화 및 시범사업 등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택배 등의 조기 상용화 추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직구·역직구 물류, 신선 물류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대. ICT·유통업·제조업 등과의 융복합 촉진을 위해 융복합 물류 특화단지 육성 및 융복합 신산업 지원. [융복합 창업지원] 물류 신기술·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자금·컨설팅 등 지원 확대. 물류스타트업을 신성장 분야 정책자금(산은·기은, 신·기보 등) 지원대상에 포함 추진. 인천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창업자 교육, 1:1 멘토링 및 금융·특허 등 전문가 컨설팅 등 지원 확대. 창조경제펀드(1500억원, 인천창조경제센터)를 통해 물류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자금조달 통로의 다변화. [상용화 및 개발] 단기적으로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에 R&D를 집중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핵심 물류기술 R&D의 역량 제고. ‘물류 R&D 로드맵’을 수립하여 스마트 물류기술 등 핵심 물류기술 개발에 대한 액션플랜(Action plan) 마련. ‘자동피킹 로봇’, ‘셔틀로봇’ 등 단기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에 대해 성능검증·인증 및 상용화 지원. 국제적 e-Navigation 도입에 선제 대응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ICT 기반 해양안전 종합관리체계 개발. [정보화] 물류정보화를 촉진하여 맞춤형 물류 서비스 확산 및 효율성 제고 추진. ICT 기술발전, 글로벌화, 물류보안 등 물류환경 변화를 담은 ‘중장기 물류정보화 기본계획’ 수립. 공공기관 보유 물류정보를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촉진. [화물운송 제도·법령 정비] 물류 신산업 육성 등에 장애가 되는 화물운송시장 관련 기존제도 개선 및 법령 정비. 화물운송시장 진입제도·업종체계 등을 시장여건 및 산업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정비. 자율주행트럭, 삼륜전기차 등 신운송수단 상용화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관련 법령 정비. [항만배후단지 개발촉진] 민간·외국기업에 의한 항만배후단지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발·분양방식 등 개선. [철도화물 운송확대] 철도화물 운송비 인하, 화물열차 주간운행비율 확대, 지연보상제 도입 등 추진. [인증·표준화] 물류관련 연구기관에 ‘종합물류기술 표준인증센터’를 설립하여 첨단물류 시설·기술에 대한 표준화·인증 실시 [해외진출 지원]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정보 제공 및 컨설팅 등 지원 강화. 컨설팅, 해외 네트워크 활용 등 밀착지원을 통해 물류-제조기업의 동반진출 성공사례 창출. 민·관·연 협의체를 통해 물류기업이 해외 항만물류시설 건설, 물류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 지원. [해외 네트워크 구축] 정부간 협의채널 구축 등 네트워크 강화.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 등과 정부간 협의채널을 구축하여 통관·세제·투자 관련 애로사항 해소 지원. 이란 등 해운협정 기체결 국가로의 물류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터키 등과 해운협정 추가 체결. 중국과 단계적·점진적 항공 자유화를 추진하여 중국 내륙물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중·일 복합운송 확대 추진. [유라시아철도시대 대비] 장거리·대량수송을 위해 철도화물역을 거점역(30여개) 중심으로 개편하고, 중·러와 철도협력 강화.[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