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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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요금도 하이패스로 정차 없이 결제 가능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주차장 4곳에서 하이패스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하이패스-페이(Pay)’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이패스-Pay’는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로만 사용되던 하이패스의 보급대수와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부터 국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다른 분야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쓰일 수 있도록 추진됐다. 하이패스 보급대수는 올해 10월 말 기준 1518만 대, 하이패스 이용률은 75.7%로 집계됐다. ‘하이패스-Pay’는 주차장 요금을 내는 방식이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방식과 동일하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운전자는 누구나 불필요한 정차 없이 하이패스를 통해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하이패스로 주차요금을 지불하면 정산절차가 간소화돼 평균 주차장 출차시간이 12초 정도가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차장 운영자와 이용자 모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정부는 주차를 관리하는 기기와 하이패스를 통합해 저렴하면서도 일체형인 제어기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주차장 운영사는 금전적인 부담을 줄이면서 주차장 하이패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국토부는 현재 경부고속도로·서울 만남의 광장 장기주차장과 인천국제공항에서 ‘하이패스-Pay’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올해 안에 용인시, 김포시의 공영주차장과 새로 출범하는 SR(수서고속철도) 역사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산절차 간소화 및 무정차 결제에 따른 출차 대기시간 단축으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경오염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등 국민 행복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 044-201-3928[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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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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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드라마 찍어볼까?
낯선 땅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군인과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도, 안하무인 매니저와 신인 밴드 딴따라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딴따라’도,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도 경기 지역이 배경이었다. 경기 지역을 작품 무대로 바꿔놓은 드라마 촬영지를 모았다. 저마다 여행지로도, 휴식지로도, 출사지로도 손색없다.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년 2월 24일~4월 14일 방영)에서 미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장면(2회),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가 강모연(송혜교 분)을 구하러 가는 장면(11회) 등이 안보 체험시설인 캠프그리브스(Camp Greaves)에서 촬영됐다. 캠프그리브스에는 ‘태양의 후예’ 촬영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DMZ체험관 1층에는 유시진의 소품이 전시돼 있고, 복도에는 드라마 명대사를 기록한 캘리그래피가 걸려 있다. DMZ체험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기본 관람료(2000원)가 무료다. 돌아오는 길에 벽초지수목원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에선 유시진 대위가 낚시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늦가을 수목원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캠프그리브스 INFO 경기 파주시 군내면 적십자로 137/031-953-6970/dmzcamp131.or.kr 드라마 ‘태양의 후예’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 경기 파주 캠프그리브스. 벽초지수목원 INFO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031-957-2004/http://www.bcj.co.kr/ 늦가을 수목원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파주 벽초지수목원. 경기 가평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다. 외딴 간이역과 휘어지는 산맥이 멋스러운 풍광을 선사하는 데다 세트를 설치하기에 알맞기 때문.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2015년 9월 16일~11월 11일)의 주인공 혜진(황정음 분)과 성준(박서준 분)이 데이트하는 장면(13회)은 청평호가 있는 펜션 어거스트청평에서 찍었다. 늦가을 호수 경치가 장관이다.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2015년 12월 9일~2016년 2월 18일)에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진우(유승호 분)가 인아(박민영 분)를 향한 메시지를 종이에 적어 나무에 매다는 장면(20회)이 등장한다. 이 나무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에 자리한 커피박물관 1층 카페에 있다. 형형색색의 건물이 모여 있어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킨다. 어거스트청평 INFO 경기 가평군 설악면 자잠로 282번길 93/031-584-3365/http://www.august133.co.kr/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어거스트청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마을 INFO 경기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304/031-581-9400/http://www.swissthemepark.com/ 형형색색의 건물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동화 속 마을을 연상시키는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거리. 지금부터 약 30만 년 전 북한 지역인 강원 평강군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흘러내린 용암은 현재의 포천, 연천, 파주까지 퍼져 넓은 용암지대를 형성했다. 용암은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었고, 그 틈으로 강물이 흘러 현무암 지역에 절벽과 협곡이 만들어졌다. 현무암 협곡에는 그림 같은 비경이 숨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비둘기낭폭포다. 하얀 비둘기가 서식한다고 해서 비둘기낭으로 불린다. 지금은 비둘기가 살지 않지만 풍광이 빼어나 촬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드라마 ‘선덕여왕’, ‘추노’, 영화 ‘늑대 소년’, ‘최종 병기 활’, ‘대호’ 등이 여기서 촬영됐다. 2014년 방영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남녀 주인공이 이곳에서 키스신을 찍었고, 올해 종영된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정도전의 비밀 동굴 입구 장면을 촬영했다. 폭포에서 한탄강으로 400m가량 주상절리(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 생긴 지형) 협곡이 이어진다. 폭포 입구에서 약 100m 거리의 전망대에서 협곡 사이로 비둘기낭폭포와 굽이치는 한탄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은 천연기념물 537호로 지정됐다. 지난해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도 선정됐다. 비둘기낭폭포 INFO 경기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415-2/031-538-2106 폭포 입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전망대에서 협곡 사이로 떨어지는 비둘기낭폭포와 굽이치는 한탄강이 만들어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드라마 ‘딴따라’(2016년 4월 20일~6월 16일)가 택한 촬영지는 경기 양주에 위치한 천문과학체험실습장인 송암스페이스센터다. 여주인공 그린(혜리 분)이 친구들과 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측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여기. 드라마처럼 이곳에선 우주를 관측하고 체험할 수 있다. 우주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인 챌린저 러닝센터와 돔 영상관인 플라네타리움을 갖춘 스페이스센터가 특히 인기. 자연풍광도 빼어나다. 천문대로 향하는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계명산 풍경이 일품이다. 숙박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단풍 구경하러 오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는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도 ‘딴따라’를 통해 전파를 탔다. 이곳 전시실에서 신석호(지성 분)와 그린이 대화를 주고받는 장면이, 미술관 앞뜰에선 신석호가 사색에 잠기는 산책 장면이 촬영됐다. 미술관 건물은 서양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와 설계됐다고 한다. 화가의 진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점도 자랑거리. 송암스페이스센터 INFO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85/031-894-6000 ‘딴따라’ 촬영지인 송암스페이스센터.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INFO 경기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031-8082-4245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건물은 서양화가 장욱진의 호랑이 그림에서 모티브를 따와 설계 됐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캠프그리브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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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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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금류 48시간 이동중지 명령
농식품부는 25일 24시부터 27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사진은 24일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 방역 작업 장면.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AI 위기경보 ‘경계’ 발령, 24일 개최된 가축방역심의회 심의결과에 따라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차량·물품 등을 대상으로 25일 24시부터 27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는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농장(5만3000개소), 가금류 도축장(48개소), 사료공장(249개소), 축산관련 차량(3만6000대) 등 8만9000개에 적용된다. 농식품부는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42개반, 84명)해 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 SMS를 송부하고, 공고문을 게재하는 한편 생산자단체 및 농협 등의 자체연락망을 통해 발령내용을 사전에 전파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시행되는 일시 이동중지명령 조치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축산농가, 계열화사업자 및 지자체 등 방역주체에서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AI 상황실 (044-201-2672 또는 2677)[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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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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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홍수조절댐 준공…2.7억톤 홍수 조절 가능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포천시 창수면 일대에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한탄강 홍수 조절 댐 건설 사업’을 마치고 이번 달 25일 준공 행사를 개최한다. 한탄강 댐은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임진강 유역 홍수 대책’으로 지난 2007년 착공돼 높이 83.5m, 길이 690m, 총 저수 용량 2억 7000만 톤의 홍수 조절 전용 댐을 건설하는데 총 사업비 1조 2548억 원이 투입됐다. 한탄강홍수조절댐 개념도 홍수 조절 댐의 경우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아 하천의 물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나 홍수기에는 일시적으로 홍수량을 저장한다. 과거 1996년과 1998년, 1999년에 임진강 유역에서는 대홍수로 약 1조 원의 재산 피해와 12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후 정부는 지역 주민 및 사회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갈등 조정 협의체를 구성해 홍수 조절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07년 착공 이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준공에 이르렀다. 한탄강 홍수 조절 댐에는 무문식 배사관과 생태 수문이 설치돼 비홍수기에는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건설했다. 아울러 댐 상류 포천과 철원 지역에 도로를 새롭게 내어 비둘기낭 폭포, 지장산 계곡 등 지역 관광지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댐직하류 연천읍 고문리 이주 단지를 포함한 3곳, 36세대의 이주 단지를 조성해 수몰민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댐과 더불어 새롭게 조성되는 물 문화관, 댐 하류 친환경 공원, 오토캠핑장 등은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돼 지역 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 044-201-3603[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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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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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키운 취준생 4년, 영상에서 꽃피울 겁니다”
취업이 안 돼 졸업을 유예하며 학생 신분을 유지하는 청년들, 일자리 구하는 게 너무 힘들어 지친 여성 구직자들에게 새내기 직장인 이미정(28) 씨가 해줄 말이 있을 것 같았다. 2012년 8월 대학을 졸업한 이 씨는 취업이 안 돼 줄곧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다가 지난봄 우연히 신문에서 고양MICE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마련한 ‘영화 특수효과 제작자 양성과정’ 광고를 보고 교육을 이수한 후 올해 8월 취업했다. 무려 4년 만에 얻은 첫 직장이다. 11월 1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오피스 건물 근처에서 만난 이 씨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지내다가 직장인이 되니까 야근을 해도 일하는 게 즐겁다”며 밝게 웃었다. 이 씨가 취업 후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그동안 4년을 어떻게 버텼느냐”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2년 심지어 만 4년을 채울 때도 그는 조급해하지 않고 묵묵히 아르바이트를 했다. 지난 여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그제야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라고 말할 만큼 자신의 적성을 찾는 데 온전히 몰입했다. “제가 어떤 소질을 갖고 있는지, 나아가 어떤 사람인지를 몰랐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이걸 이겨내니까 저 자신을 알게 되고 취업을 하더라고요.” 고양MICE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마련한 ‘영화 특수효과 제작자 양성과정’을 이수한 후 취업한 이미정 씨. 그는 “남들보다 어렵게 적성을 찾아 뒤늦게 취업 했으니 더 오래 원없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 취업 낙방, 4년간 제과점·테마파크·마트 알바 아르바이트도 사회생활, 나를 성장시킬 거라 생각하며 버텨 이 씨는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특별히 잘하는 과목도 좋아하는 과목도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며 “산림자원을 연구하는 환경공학이 활동적일 것 같아 막연하게 공부했다”고 했다. 수업은 곧잘 따라갔지만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4년간 대학에서 공부한 게 아까워서라도 관련 분야로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불합격. 스펙을 채우고자 사무직 인턴사원으로 일하며 경력을 쌓았지만 결국 ‘이 일은 나한테 맞지 않다’라는 결론만 얻었다. 취업에 내리 낙방한 이 씨는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꾸려갔다. 처음엔 일을 하면서 영어 점수를 올리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려 했다. 그런데 문득 이런다고 될 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처음엔 왜 나만 취업이 안 되는 건지 불만이 많았어요. 그러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가만히 책상에 앉아 공부하면 답이 없었는데, 파트타임이라도 밖에서 일을 하면 해답이 보였습니다. 아르바이트도 사회생활이고, 이것이 나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이 씨가 지난 4년간 한 아르바이트는 제과점 판매원부터 테마파크 스태프, 마트 판촉 도우미까지 다양하다. “대학 나와서 고작 한다는 게 아르바이트냐”라는 핀잔을 들어도 그는 묵묵히 아르바이트를 했다.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통 취업 준비기간이 길어지면 적성에 관계없이 아무 곳이라도 들어가고 보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아르바이트를 꾸준히 하다 보니 본인이 알지 못했던 점을 하나둘 발견했다. 제과점에서 근무할 당시 최저 시급(6030원)을 받으며 8시간을 꼬박 서서 일해야 했다. 이 씨는 “그때 내게도 인내심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 협동심도 얻었다. 대학 시절엔 혼자 수업을 듣고 밥을 먹는 나 홀로 생활에 익숙했지만 테마파크에서 일하면서부터는 여러 사람들과 어울렸다. 일을 잘하는 것만큼이나 구성원들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취업이 늦었다는 부담감, 절대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은 할 수 없다는 압박감에 늘 짓눌렸다.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졸업한 지 3년이 됐을 땐 취업 준비를 손에서 놓고 싶을 만큼 고민됐다. “그때마다 ‘인생은 마라톤이다’라고 생각했어요. 남들보다 뒤처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더라고요. 결승선이 저기 멀리 있으니 속도를 조절하며 완주하는 게 중요한 거라고 마음먹으면 이상하게도 자신감이 생기고 조급함이 사라졌어요.” 새일센터를 통해 특수효과 제작 기술을 습득한 후 취업에 성공한 이미정 씨.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하는 것이 그의 업무다. 새일센터 수강생들 모습 보고 적성의 중요성 깨달아 교육 수료 후 취업…새일센터 통해 20대도 취업 가능 인생의 가장 막막했던 순간을 돌이켜보면 축복이 될 때가 있다. 이 씨도 그랬다. 그는 새일센터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 씨는 지난 여름 3개월간 교육을 받으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났다. 일의 재미를 발견하지 못해 사표를 과감하게 던진 20대부터 10여 년간 일했지만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50대 여성까지. 사연 없는 사람은 없었다. “수강생 중에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상대적으로 저는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편이었습니다. 취미 삼아 포토샵 기본 프로그램인 어도비(Adobe)를 자주 사용했는데,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수강생이 하나둘씩 부탁했어요. 제가 가르쳐준 대로 프로그램을 익혔다는 소문이 나 40, 50대 왕언니들도 저를 찾았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들이 어떻게 일했고, 왜 일을 도중에 그만두게 됐는지 자세히 알게 됐습니다.” 수강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거나 혹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했거나, 자신을 파악하는 데 소홀했다. 이 씨는 교육을 받으면서 알게 된 50대 여성으로부터 “스물여덟 살이면 충분히 젊다. 꼭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그때 적성이란 게 정말 중요하구나,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 씨가 새일센터에서 처음 배운 것은 영상 합성 프로그램인 누크(Nuke). 예를 들어 그린 스크린을 배경으로 사람이 헤엄을 치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파도를 덧입히는 것이다. 교육을 받는 내내 이 씨는 특수효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 분야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새일센터 상담원의 도움을 받아 자기소개서의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만반의 준비를 한 이 씨는 교육을 수료한 지 1개월 만인 올해 8월 한 영상 제작사에 취업했다. 2D 영상을 3D 영상으로 변환할 때 이미지를 일일이 따고 지워야 하는데, 그가 주로 하는 일이다. 이 씨는 “오랫동안 취업하지 못했지만 스스로를 믿고 달려온 나 자신을 격려하고 싶다”며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했다. 자기계발도 소홀할 수 없다. “사원으로서 작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만큼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취업하는 데 남들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으니 더 오래 원 없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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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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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각오…”적 도발 의지 분쇄하라”
인천시 옹진군 연평면 당섬에서 해병대 연평부대원들이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적이 도발하면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을 통해 적의 도발 의지를 분쇄하고, 서북도서를 반드시 사수하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연평도를 방문해 북한의 재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 의지를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을 참배하며 북한의 포격 도발에 맞서 조국을 지켜낸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북한이 또다시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 장관은 이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적의 활동을 보고받은 뒤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서북도서는 남북이 첨예하게 대치하는 지역이고, 적의 호전성이 극명하게 표출되는 현장”이라며 “최근 김정은이 연평도 전방에 위치한 도서부대를 방문하는 등 전술적 도발 가능성이 증대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응태세가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 장관은 “6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적의 무모한 행동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적이 도발하면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을 통해 적의 도발 의지를 분쇄하고, 서북도서를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전적 교육훈련과 완벽한 대비태세로 적의 기습에 맞서 승리한 연평도 포격 도발이 벌어진 지도 6년. 하지만 서북도서는 늘 긴장감에 싸여 있다. 우리 군은 적이 다시 도발할 경우 원점과 지원세력, 지휘부까지 섬멸한다는 각오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2011년 6월 5일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한 대응책으로 서북도서방위사령부가 창설됐다. 해병대사령관이 사령관 직위를 맡고 있는 서방사는 육·해·공군 합동참모진으로 구성된 최초의 합동군 작전사령부다. 서방사는 서북도서 현장부대를 직접 지휘, 입체적이고 공세적인 전력 지원을 받으며 적 도발 원점 및 지원세력을 응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또 서북도서 상황을 전담하는 지휘통제팀을 편성,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병력도 1200여 명 증원됐다. 지난 3월에는 한반도 전역으로 24시간 안에 출동할 수 있는 3000명 규모의 해군·해병대 신속기동부대가 출범, 적 지휘부 응징태세도 마련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연평도를 방문, 해병대 연평부대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작전 패러다임도 수세적 방어 개념에서 적극적 응징으로 대표되는 공세적 방어 개념으로 전환했다. 특히 화력도발, 기습강점, 해상도발 등 복합·다양한 도발 양상에 맞춰 응징계획을 세운 것이 달라진 점이다. 적 도발에 대비한 표적을 패키지로 관리해 어떤 도발도 즉각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를 위해 전력도 강화됐다. 감시·정찰 자산은 물론 K9 자주포, 130㎜ 다연장 로켓, 코브라 공격헬기(AH-1S),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추가 배치했다. 특히 동굴·지하갱도 등을 타격할 수 있는 스파이크 미사일은 여러 차례 해상 사격에서 표적을 정확히 명중시키며 성능을 입증했다. 전력 강화와 함께 도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요새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훈련도 더 실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불시 전투배치 훈련은 물론 지휘통제기구 훈련, 기동훈련, 해상사격훈련, 편제 화기 사격술 숙달은 장병들이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서북도서에서 이뤄지는 한미 해병대의 연합훈련인 미 해병대 한국전지훈련(KMEP)도 활성화했다. 해병대 관계자는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적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는 23일 대전현충원에서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다’란 주제로 연평도 포격 도발 6주기 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사자인 고(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유가족 및 예비역 전상자, 참전 장병을 비롯해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역대 해병대사령관,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북도서 부대에서는 당시의 시간과 양상을 적용한 상기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역시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비태세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부대별로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했다. 24일에는 동·서·남해 상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을 상기하는 대규모 해상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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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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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뛴다] “여의도 면적 18배 해제…소통하니 통했죠”
우리나라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 공무원이 적극적이고 친절한 행정을 한다는 것은 주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고, 신뢰는 감동을 낳는다. 이런 공무원이 많아질 때 우리나라는 희망이 커질 것이다. 국민의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구현하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백영현(54) 경기 포천시 소흘읍장은 지난 2014년 한 모녀와의 만남을 계기로 ‘접도구역 규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한탄강 관광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며 구리~포천 간 민간고속도로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어요.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함께 인근 부체도로(고속도로 개설 시 개설하는 보조도로)가 접도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바로 그 접도구역에 남편의 유산인 농지 470여 평이 포함됐다며 속상해하는 모녀 민원인을 만나게 됐죠. 하지만 아무런 해결책도 제시해드릴 수 없어 마음이 아팠어요. 이처럼 접도구역 과다 규제로 사유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는 민원인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접도구역 완화 규제개혁 제안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사유재산권 침해받은 민원인 만난 뒤 적극 제안 고속도로 접도구역 폭 20m→0m, 전국 접도구역 50% 해제 접도구역이란 도로 파손, 미관 훼손 또는 교통사고 위험 등을 막기 위해 도로변 일정 폭(고속도로20m, 국도·지방도·군도 5m) 안에 건축물 증·개축 등을 제한한 구역을 말한다. 땅이 접도구역으로 묶이면 건축물을 새로 지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지은 집을 고치거나 비닐하우스를 세우는 것도 금지된다. 그간 국민들의 재산권 행사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개혁의 문턱에서 번번이 가로막혔다. “폭이 4~5m밖에 안 되는 도로 양측으로 20m나되는 접도구역을 지정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고속도로 관리기관에 제시했지만, 당시 접도구역 관리지침에 대한 해석 차이로 반영되지 못했어요. 다른 해결방법을 찾던 중 마침 정부가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민원인은 규제개혁 관련 누리집을 통해 개인적으로 신청하고 포천시는 경기도를 통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고속도로 접도구역 지정 개선방안을 건의했죠. 그 결과 2014년 말 국토교통부가 개정된 접도구역 관리지침을 고시하게 됐어요.” 그해 12월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접도구역 폭 축소, 접도구역 지정 제외 대상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도로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시행했다. 고속도로 접도구역의 폭은 기존 20m에서 10m로 축소했고, 접도구역으로 지정된 전국의 땅 103.52㎢ 가운데 50%인 51.76㎢가 구역에서 해제됐다. 해제되는 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약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접도구역에서 허용되는 행위도 확대됐다. 접도구역에서 농사에 필요한 창고와 축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기준이 총면적 20㎡에서 30㎡로 확대되고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냉장시설, 축대, 옹벽 등 안전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발로 뛰며 노력한 일들이 실제 결실로 이루어지자 백 읍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꼈다고 말한다. “2007년 경기도청에서 사무관 승진 임용장을 받고 고향인 포천으로 내려와 근무한 지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지금의 소흘읍장으로 오기까지 한 일이라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고 느끼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그저 신나게 했던 것뿐이죠. 덕분에 청백봉사상을 받게 된 것 같아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반평생을 바친 공직생활이 헛되지 않았다는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으니까요.”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 고속도로 인근 접도구역 완화 전 모습. 접도구역 완화 후. 규제 개선으로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사진=소흘읍사무소)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제도 개선 등도 제안 주민들과의 ‘소통’이 모든 일의 시작 ‘신나게 일하자’는 자신만의 철학 때문일까. 백 읍장이 관심을 갖고 노력해 국민에게 더 편리하고 유익하게 바뀐 정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4년에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제도 개선을 건의한 결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18가구의 일반형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할 수 있었고, 2008년에는 교통 상습 정체구간이던 포천 축석고개의 방호벽을 철거하고 왕복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안해 원활한 차량 통행은 물론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지역갈등 요인으로 작용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에 복합리조트가 건설된 것도 백 읍장의 노력이 컸다. “포천에 위치한 미8군 실전 훈련장인 영평사격장은 지난 60년간 헬기와 전차 등 각종 무기 훈련장으로 사용되면서 화기 폭음과 분진, 헬기 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항의와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에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죠.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 끝에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민간투자 방식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수 있었어요. 일자리 창출과 장학생 지원, 진입도로 개설 등으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지역사회 내 선행에도 열심이다. 소흘읍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업체와 연계해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주민 정착마을에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 어디에나백 읍장의 손길이 뻗어 있다. “2009년 5월 지역사회의 후원을 받아 어려운 가정사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과 내국인 부부 6쌍의 결혼식을 치러준 적이 있어요. 예식장은 대진대학교 강당을 빌려 주민들과 직원들이 함께 꾸몄고, 외국에 사는 신부의 부모님들도 초청했죠. 처음으로 주례를 선 결혼식이기도 했던 만큼 제 기억에 가장 기쁘고 보람된 일로 남아 있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고쳐나갈 부분은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 그것이 백읍장이 생각하는 공무원의 할 일이다. 그런 그의 반평생 공직생활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다름 아닌 ‘소통’이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제 사무실은 한겨울에도 항상 문이 열려 있죠. 29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해 소통이야말로 가장 빠르고 정직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니까요. 서로 소통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신념에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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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 개성공단 기업에 첫 특별보조금 지원
지방이 아닌 수도권에 둥지를 튼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정부-지자체-기업의 3각 협업에 힘입어 처음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받는다. 지난 3월 15일 ‘정부합동대책반’ 회의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수도권에 투자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성사된 첫 사례다. 산업부는 개성공단 기업 ‘ㅈ’사가 신청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에 대해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보조금 지원을 확정했다. 보조금 지원 절차 흐름도 ‘ㅈ’사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이후 김포시 소재 이미 확보된 부지 550평에 지난 6월 대체 공장을 신축했고 김포시와의 실무적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20일 보조금을 신청했다. 이번 보조금의 규모는 4억 1000만 원으로 국비 1억 8000만 원과 지방비 2억 3000만 원으로 구성돼 있다. 통일부는 그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지방비 중 도비 비율을 상향 조정해 기초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어 줘 이번 지원이 성사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수도권 내 첫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계기로 수도권에 대체 공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 다른 입주기업에 대해서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들과 정책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의 대체 공장 마련을 위해 비수도권 8개 입주기업에 보조금 지원, 산단공 운영 시화지식산업센터에 6개 기업 입주를 알선한 바 있다. 문의: 통일부 개성공단남북공동위사무처 02-2100-2322[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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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우수 관광기념품 한자리에서 만난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금상 수상작 ‘싱싱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제19회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3일간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998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567점의 작품이 응모됐으며 세 차례의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을 받은 ‘누비담’을 비롯해 37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22일 오후 2시에는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한국 대표 관광기념품으로 선정된 수상작 37점은 청와대 사랑채 1층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대 공모전 대상 수상작과 지방자치단체 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수상작 중 일부 제품은 전시회 현장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행사 당일부터 5일간 기념품 만들기 체험 부스도 운영해 전시회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상품화 컨설팅 지원과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특색 있는 관광기념품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역대 수상작은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점 외에도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과 홈플러스 해운대점, 무주 태권도원, 고성 DMZ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상시 판매되고 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 044-203-2833, 한국관광공사 산업협력팀 02-729-9416[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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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빙상장 관련 특정 목적의 표적 감사 아니다
감사원은 18일자 일요신문 <장시호-이규혁 남양주 빙상장 강탈 시도 의혹 추적> 제하 보도와 관련, “장기간 기관운영감사가 실시되지 않은 남양주시에 대한 통상적인 감사과정에서 C사의 수입금 축소보고 및 납입 누락 등을 확인한 것으로 특정 목적을 갖고 C사를 표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3월 남양주시와 파주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는 남양주시 및 파주시 기관운영감사로 이 감사는 지난 2000년 이후 기관운영감사를 받지 않은 남양주시와 1996년 시로 승격된 이후 기관운영감사를 받지 않은 파주시를 대상으로 2016년 업무계획에 따라 실시한 것”이라며 “조직·인사 운영, 인허가 업무, 민간위탁사업 등 남양주시와 파주시 기관운영 전반을 감사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내빙상장 관련 지적내용에 대해 감사원은 “남양주시는 2013년 12월 시 소유 자원순환시설 등의 운영을 T사에 위탁했고, T사는 해당 시설 중 실내빙상장 운영권을 남양주시의 승인을 받아 C사에 재위탁(2014. 1. 1.~2016. 12. 31.)했는데 C사는 빙상장 운영협약에 따라 빙상장 입장료 수입금 등을 정해진 시기에 남양주시 금고에 납입해야 하는 체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양주시에 대한 감사결과, C사가 수입금을 축소보고하거나 세입조치를 누락하고 수입금을 비정기적으로 입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이어 “C사는 실내빙상장의 POS단말기에 기록된 2015년 매출액 1억 8331만여 원보다 7716만여 원이 적은 1억 615만여 원을 남양주시에 수입금으로 보고했고 2014년 4월부터 이듬해12월까지 관내 9개 학교로부터 징수한 단체 입장료 1769만여 원의 보고를 누락하는 한편 현금 매출액은 다음날, 카드 매출액은 다음달 10일에 납입하도록 한 협약과 달리 비정기적(일주일에서 한 달 간격)으로 납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감사원은 남양주시에 빙상장 운영협약에 따라 C사와의 재위탁 계약을 해지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통보하고 C사의 수입금 보고 및 납입업무 등을 제대로 관리·검토하지 않은 남양주시 담당자(3명)에 대하여 주의요구했다고 밝혔다. 표적감사 여부에 대해 감사원은 “실내빙상장 관련 사항은 남양주시 기관운영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과 실지감사를 통해 C사의 수입금 축소보고 및 납입 누락, 담당 공무원의 관리 부실 등을 확인해 지적한 사항으로서 통상적인 회계검사 사항에 해당하며 ‘정치적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요신문은 “2015년 5월 남양주시 소유 실내빙상장을 위탁운영하던 C사는 이규혁 감독 가족이 소유한 빙상용품 업체의 제품을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하자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C사는 감사원과 남양주시로부터 회계 등에 대해 감사를 받았고 2016년 6월 감사원은 남양주시에 C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라는 감사결과를 통보했고 특히, C사 대표 박씨는 정부기관과 지자체가 어떤 목적을 갖고 자신의 운영권을 뺏으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문의 : 감사원 홍보담당관실(02-2011-2491)[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