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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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혼란한 현 시국과 관련, 지역안정 특별대책확대회의 개최
인천 강화군은 현 시국과 관련해 전 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대책회의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12일 군청 진달래 홀에서 현 시국과 관련,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정적 군정시책 추진을 위한 ‘지역안정 특별대책 확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이상복 군수를 비롯해 실·과·소장, 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직기강 확립과 부서별로 추진 사업 재점검, 겨울철 저소득층 등 군민 불편 해소를 다짐했다. 또한, 군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흔들림 없는 업무 수행, 공직자들의 무사안일, 법집행 소홀, 업무와 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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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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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수 잇는 교량 ‘팔영대교’ 명칭 확정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9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전라남도 ‘팔영대교’ 등 3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정비를 심의·의결해 최종 77개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라남도의 경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영산’의 8개 봉우리를 비롯해 국도 1호선 정읍과 원덕 간 도로신설에 따른 장성군 관내의 인공 시설물, 고흥군의 무인도서 명칭 등을 확정했다. 전라남도 팔영대교 팔영대교는 고흥 영남면과 여수 적금도를 잇는 교량으로 제3차 국가지명위원회 때 양 시·군의 합의를 통한 명칭을 제정하기 위해 부결된 안건이다. 전남도에서 양 시·군의 의견수렴 및 자문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명칭이 확정된 영광군과 무안군의 경계에 위치한 ‘칠산대교’는 양 지자체가 서로 공유하고 있는 칠산바다의 명칭을 따서 제안한 이름으로 합의를 통해 명칭을 결정한 좋은 사례로 보인다. 그 밖에 풍채가 당당한 선비의 그림자를 닮았다해 붙여진 ‘유영봉’ 등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영산의 8개 봉우리 명칭도 역사성을 가지고 현재 부르고 있는 이름으로 확정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상정한 포천시와 양주시 경계의 터널 명칭 ‘천보산터널’은 인근의 ‘천보터널’이라는 유사한 이름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자료보완 등 재검토를 위해 부결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지명이 그 지역의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어 지역을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지명의 가치가 점점 높아짐에 따라 적절한 표준과 기준 등 제도를 보완해 향후 적극적으로 지명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국토교통부 국토조사과 031-210-2704[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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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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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권한대행 합참 방문 ”확고한 안보태세” 당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1일 “작은 개미구멍이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 “60만 장병 한두사람이 실수하거나 방심해도 안보에 허점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장병 한사람 한사람이 사명감을 갖고 복무에 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군의 안보태세 점검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 들어서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황 권한대행의 이번 합참 방문은 우리 군의 확고한 경계·대비태세를 점검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에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올들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이용한 전략적 도발이 지속됐고 북한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도발이 가능하다”며 “NLL 인근에서의 재래식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러한 우리 국내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군이 경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합동참보본부를 방문해 보고를 받고 있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전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으며 같은날 밤에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에 최우선적인 비중을 두고 업무를 챙기고 있다. 문의: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실 통일안보정책과 044-200-2123[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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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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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세종시 등 16곳 여성친화도시 신규 지정
여성가족부는 서울 강동·서초·송파구, 대전 유성구, 경기 성남·화성·양주시, 강원 횡성군, 세종특별자치시 등 16곳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있게 참여하고 여성역량 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시·군·구를 말한다. 지자체가 향후 5년간 추진할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세부계획을 제출하면 양성평등·도시계획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여가부가 지정한다. 올해 재지정 심사 대상이 된 지방자치단체 20곳 가운데는 서울 도봉구, 경기 안산·안양시, 강원 동해시 등 14곳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총 76개로 확대됐다. 신규·재지정 지자체는 앞으로 여가부와 함께 내년 1월 중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개최하며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여가부는 매년 여성친화도시 컨설팅 실시, 지자체 공무원·시민활동가에 정책형성교육을 제공하고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발굴·포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지자체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이행실적을 점검·평가해 부진 지자체에 대해서는 지정 취소를 할 수 있다. 한편, 여가부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해 온 지자체들의 우수사례를 담아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집’을 발간한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지자체들은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민 일상이 편리한 도시, 아동·여성이 안전한 도시, 여성일자리·돌봄이 제공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좀 더 깊은 정책적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 여성정책과 02-2100-6146[자료제공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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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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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한 끼, 제가 오히려 위로받아요”
식자재와 식기를 가득 담은 봉고차가 시골길 비포장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그렇게 두어 시간쯤 달렸을까.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 한구석에 위치한 ‘작은 평화의 집’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열다섯 명 남짓한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이곳에 지난 주말 ‘사랑의 밥차’가 함께 했다. “시골 마을 안쪽에 위치한 곳이라 (대형버스를 개조한) 밥차가 들어가기 어려워요. 대신 이렇게 봉고차에 실어서 와야 하죠.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인 만큼 정말 소외받은 분들이 살고 계세요. 이분들을 위해 오늘 특별히 통바비큐와 한우 요리를 대접해드리려 합니다.”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들의 만면에 미소가 번졌다. ‘특식’을 먹는 날이라 기쁜 것도 있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외지인들이 자신들을 보러 찾아왔다는 것이 반가운 눈치다. 말로 표현하진 못해도 눈으로, 손길로 고마움을 전한다. 돌아오는 길, 섭섭한 표정이 가득했던 그들의 얼굴이 잊히질 않았다. 가장 힘들 때 봉사활동을 시작해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는 윤용환 씨. 사업 위기에서 시작한 ‘사랑의 밥차’ 봉사 어려운 이웃도 돕고 자신도 위로하는 긍정적인 시너지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한다는 취지로 탄생한 ‘사랑의 밥차’가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았다. 취사·급수시설을 갖춘 개조 버스, 즉 밥차를 타고 전국 각지의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천하는 사랑의 밥차는 10명 남짓한 운영진과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초까지 채성태 이사장의 개인 비용과 운영진이 알음알음 보탠 돈으로 운영돼왔지만, 2015년 4월 사단법인 등록 이후 지원의 창구를 넓혔다. 사랑의 밥차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받은 공동체(불우이웃)를 대상으로 내부 회의를 거쳐 가장 손길이 필요한 지역을 선정해 일주일에 한두 번씩 밥차가 찾아가고 있다. 그동안 경찰, 연예인, 자영업자, 공무원, 학생, 바리스타, 화가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사랑의 밥차를 통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천해왔다. 윤용환 씨도 그중 한 명이다. 경기 파주시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윤 씨는 4년 전 사랑의 밥차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4년 전 저희 사업장에서 우연히 사랑의 밥차 채성태 이사장님을 만나게 됐어요. 차 한잔 하면서 하시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 기회가 되면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당시 파주 지역 내 로타리클럽(기업인들로 구성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 멤버였던 윤 씨는 소외계층을 찾아가 직접 만든 식사를 대접하는 채 이사장의 봉사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명함만 받아둔 채 실천으로 이어지지 못할 뻔했던 밥차와의 인연은 뜻밖의 사건이 계기가 됐다. “그 무렵 제가 운영하는 기업의 상황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기였죠. 그러다 보니 나처럼 심리적으로 힘든 사람들, 또는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봉사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나를 위로하고싶었던 거죠.” 사업이 위기일로에 놓였을 때 시작한 사랑의 밥차 봉사는 윤씨 자신에게도 큰 힘이 됐다. ‘네 사정도 안 좋은데 봉사가 가당키나 하냐’며 조롱하는 주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정기적인 밥차 봉사는 그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돌아왔다. “그전까지는 누가 제게 요즘 어떠냐고 물으면 ‘너무 힘들다’라고만 얘기했어요. 그렇게 말할수록 주변인들도 점점 떠나가더라고요. 그런데 밥차 봉사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심지어 사훈도 바꿨죠. ‘생각을 바꾸면 생각이 보인다’라고요. 어느 책에선가 ‘웃어서 행복하고 행복해서 웃는다’는 글귀를 본 적이 있는데, 요즘 제 마음이 꼭 그렇습니다. (봉사를 통해) 많은 용기를 얻었고 회사 일도 잘 풀리게 됐어요.” 윤 씨는 매일같이 봉사를 다닐 만큼 열성적이지 않더라도 주기적인 실천과 그렇게 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좀 부끄럽기도 해요. 제가 봉사를 최우선으로 살았던 것은 아니거든요. 제 일을 제쳐두고 매주, 매달 가지는 않았어요. 내 생활이 우선이었지만 기회가 되면 가까운 곳 위주로 봉사를 나갔고 그게 어느덧 4년이 된 거죠. 이렇게 자그마한 봉사부터 시작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올겨울에도 많은 소외계층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의 밥차’는 일주일에 1~2번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한다. 도움의 손길 많은 겨울보다 봄·가을에 더 자주 봉사 꾸준한 봉사의 원천은 봉사자들 간의 배려와 따뜻함 사랑의 밥차는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손수 밥과 반찬을 지어 내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김장철을 맞아 사랑의 밥차 텃밭에서 기른 유기농 배추 4000포기로 김장을 했다. 유기농 배추에 국산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김장김치는 만든 당일 불우이웃돕기 기관으로 보내졌다. 차가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이면 봉사 횟수도 더 늘지 않느냐고 묻자 정반대의 대답이 돌아왔다. “저희는 봄이나 가을에 밥차 봉사를 더 많이 하는 편이에요. 연말에는 여기저기서 불우이웃돕기 봉사를 하지만, 반대로 봄이나 가을에는 챙길 손길이 부족하거든요. 그 때문에 그 시기에 오히려 더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요.” 윤 씨는 때로는 더 자주 찾아가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구석에 덩어리로 남아 있다고 했다. “명절을 맞아 혼자 사시는 노인을 대상으로 봉사를 나간 적이 있어요. 한 어르신이 식사를 잘 못하시길래 직접 떠서 먹여드렸죠. 근데 당신은 별로 드시고 싶지가 않으셨던 거예요. 알고 보니 (봉사자들이) 때 되면 그때만 왔다 가는 게 서운하셨던 거죠. 저희 어머니도 내년이 팔순인데, 어머니 생각이 나면서 짠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어요.” 또한 그들이 제공하는 식사가 그저 한 끼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고는 눈시울이 붉어질 때도 많았다. 밥차 봉사를 시작한 뒤 삶의 전환점을 맞은 윤 씨에게 이제 봉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의 일부가 됐다. 오랜 기간 꾸준한 봉사가 가능했던 원동력,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을 대하는 따뜻함이다. “저희는 봉사자들을 서로를 ‘식구’라고 표현해요.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며 느끼는 보람도 있지만, 봉사하는 과정에서 봉사자들 간에 느끼는 따뜻함도 큽니다. 무거운 건 같이 들어주려 하고, 물이 튀었을 땐 서로 닦아주려 하고, 힘이 들 땐 잠시 쉬라며 커피를 전해주는 그런 크고 작은 배려에서 더 큰 행복함을 느끼죠. 이렇게 서로를 배려하고 끌어안는 마음이 있기에 남을 위한 봉사를 이어오는 것도 가능했던 것 같아요.”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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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행복이 +α 알겠더라고요”
나누면 행복이 두 배가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기업들이 있다. 그들은 거창하지 않다. 처음부터 창대하지는 않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작은 뜻을 실행하면서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고객과 기업, 사회가 모두 행복해지는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기업들을 만나봤다. 이지앤모어 직원들이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후원할 ‘이지박스’를 포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지앤모어) “소녀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생리대 기부 ‘이지앤모어’ 생리대를 사지 못해 학교에 가지 못했다는, 휴지를 말아 대신 사용했다는 상상도 못 한 일에 마음이 아파 이를 계기로 창업을 한 이들이 있다. 이지앤모어는 ‘저소득층 소녀들이 건강한 여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이 사업 목표다. 안지혜 대표는 모든 여성이 생리대를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사업을 계획하고 생리대 시장조사를 하던 중 저소득층소녀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안 대표는 “기업과 단체에서 저소득층 소녀들을 위한 단기적인 지원은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매달 생리를 하는 아이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생리의 혈이 생리대에 닿으면 화학적으로 성분이 바뀌면서 부패가 시작되는데 생리대를 아끼기 위해 장시간 사용하면 그 부패된 세균들이 아이들의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건강해야 할 청소년들이 사각지대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판매되는 상품은 크게 두 가지,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선물하는 ‘이지박스’, 그리고 생리대와 토일렛퍼퓸, 마스크팩 등이 포함된 세트를 구입하면 저소득층 소녀에게 생리대를 전달하는 ‘모어박스’다. 모어박스는 여성에게 필요한 물품(향수, 마스크팩 등)들을 큐레이션한 것으로 이 박스를 구입하면 상품은 구매자에게 배달됨과 동시에 한 명의 저소득층 소녀에게 이지박스가 적립되는 형태다. 여성들이 매달 사용하는 생리대를 구입하면 아이들에게 기부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한 것이다. 이지앤모어 제품을 구매한 장은영 씨는 “저와 같이 상품을 받는 아이도 기뻐할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뿌듯하다”고 구매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이지앤모어가 실시한 크라우드펀딩에는 19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후에도 목표치의 200%를 달성하며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사회적 지원에 힘입어 이지앤모어는 6월 3일 한부모가정사랑회에 소속된 전국 150명의 소녀들에게 처음으로 생리대를 전달했다. 소녀들이 생리대를 받았을 때 선물 같은 느낌을 갖도록 포장에 더 신경을 썼다. 그리고 후원에 동참한 몇몇 분들과 함께 직접 작성한 손편지도 담았다. 수익 중 일부는 아이들을 위한 ‘월경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는 매월 316명의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생리대를 전달해준다. 동시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생리대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안 대표는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아이들은매우 한정적이다. 각 지자체에서 뜻을 같이해 협력의 손길이 늘어나면서 도움 받을 수 있는 아이들도 덩달아 늘어나 기쁘다”고 밝혔다. 이지앤모어는 저소득층 소녀들을 초청해 월경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해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과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안 대표는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의 뜻에 동참하는 고객, 지자체 등 사회 구성원과 함께 소녀들이 눈물 흘리지 않도록 사각지대의 아이들을 더 많이 찾아나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춘천 봉의고 봉사동아리를 통해 탄생한 위드사람컴퍼니. 사진은 지난해 5월 위드사람컴퍼니 구성원들이 한길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위드사람컴퍼니) “보육원 아이들이 새 옷 입고 웃을 수 있도록” 보육원 아이들에게 아동복 기부 ‘위드사람컴퍼니’ “학창 시절, 보육원 친구들이 사이즈도 맞지 않고 해진 헌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이 친구들도 보통 가정의 친구들처럼 새 옷을 입을 권리가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게 마음 아팠죠.”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위드사람컴퍼니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작고도 큰 비전을 가지고 있다. 모두들 대학 입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고3 시절, 위드사람컴퍼니의 한승후 대표(20)는 창업 동아리를 통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결심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보육원 봉사활동을 다녔던 한 대표는 지난해 ‘사회적 약자 없는 춘천시 만들기’를 목표로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사회적기업인 위드사람컴퍼니를 설립했다. 창업의 계기가 된 ‘유아복 one for one’은 옷 한 벌을 사면 한 벌을 구매자의 이름으로 보육원에 기부하는 모델이다.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가 기부되는 사회적기업 ‘탐스슈즈’와 비슷한 형태다. 누리소통망(SNS)이나 지역사회의 프리마켓을 통해 아동복을판매하고, 상품을 구매한 사람의 이름으로 똑같은 아동복을 보육원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아동복을 사는 사람은 원하는 옷도 살 수 있고 기부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춘천시 애민보육원에 기부된 옷만 해도 130벌이 넘는다. 한 대표는 “보육원 아이들이 서로 ‘내 옷이 더 멋있다’며 아옹다옹 다투는 걸 보면 보람과 함께 다음엔 더 많은 옷을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보육원 원장님도 위드사람컴퍼니에 “아이들이 새로운 행복을 느낄 수있게 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보통 저희 업체에서 옷을 사는 고객들은 기부자 이름을 자신의 아이 이름으로 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이에게 예쁜 옷을 입히면서 아이 이름을 통해 뜻깊은 일을 하게 돼 만족하시고 재구매를 많이 해주십니다.” 위드사람컴퍼니는 홀로 되는 아이가 없으려면 미혼모가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도 자립해야 지역사회가 모두 행복해질수 있다는 믿음으로 올해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아기를 안은 엄마가 그려진 배지를 판매해 수익금을 미혼모에게 전달하는 ‘아기 뱃지 사업’, 장애인이 생산한 디퓨저를 판매하는 ‘향기통 프로젝트’ 등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위드사람컴퍼니는 지난 11월 28일 강원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기부라는 것이 물질적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결코 아니에요. 뜻만 있고 나누고 싶다는 마음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도 작은 걸음부터 그 뜻을 실행하는거고요. 앞으로 저희 지역사회인 춘천시에 있는 아이들부터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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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기 시작하면서 행복의 크기가 달라졌죠”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들어하던 분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제 마음이 따뜻해져요. 그 웃는 모습이 다시 보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멈출 수가 없어요.” 경기 양주시에 살고 있는 서재원(53) 씨는 “인생의 행복이 봉사활동에 있다”고 말할 만큼 봉사활동을 사랑한다. 서 씨는 가죽 원단을 수출하는 회사인 ㈜하나의 대표로 2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오면서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한 번도 쉬지 않았다. 특히 2013년도에는 양주시 1호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등극하며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 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 원 이상을 완납한 개인과 5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납부하기로 약정한 개인이 회원으로 등록된다. 힘들어하던 사람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다는 서재원 씨. 양주시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직원 자녀들에게 학비 지급도 서 씨가 기부와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한 것은 회사의 직원들 때문이었다. 가죽 원단 생산 공장에서근무하는 직원들은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런 직원들의 모습이 언제부턴가 서 씨의 눈앞에 자꾸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이후 서 씨는 직원들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우선적으로 급여 지급방식을 바꿨다. “직원들이 생산직에서 일하다 보니 월급을 봉투에 두둑하게 받아가는 것을 선호했어요. 하지만 집에 가는 길에 술을 마시는 등 다른 데 먼저 쓰고, 나머지 돈만 집에 가져다주니 돈이 모이기가 어렵다는 걸 알았죠. 그래서 전 직원에게 통장으로 월급을 넣어주기 시작했고, 차츰 직원들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몇몇 직원 부인들이 찾아와 ‘급여가 꼬박꼬박 들어오니 생활이 안정돼 좋다. 감사하다’고하더라고요.” 가난한 환경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직원의 자녀들과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야간대학을 다니는 직원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직원들에게 청약통장을 만들어주기도 했고, 착실하게 돈을 모아 집을 마련하는 경우엔 냉장고와 TV 등을 축하 선물로 주었다. “저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는 방법이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직원 자녀들에게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비를 대주었죠. 그 아이들이 제대로 교육받고 자라야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직원복지에 대한 관심은 어느새 양주시 지역으로 확대됐다. 1년에 몇 차례씩 직원 자녀들과 함께 지역의 경로당과 보육원을 찾아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다니기 시작한 직원들은 서 씨를 만날 때마다 “무척 감사한 경험이었다”, “보육원을 다녀온 우리 아들이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한다”,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소홀히 했는데, 내 아이를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가 됐다” 등의 다양한 인사를 건넸다.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어서 자청한 일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직원들과 서 씨에게 감사함으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나누는 삶에 대한 서 씨의 철학 덕분인지 회사는 늘 밝고 활기가 넘쳤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회사가 ‘착한 기업’이라고 입소문까지 나 있다. “한번은 해외 거래처분들이 회사를 방문했는데, 입구 쪽에 세워져 있는 봉사 관련 상장들을 보면서 ‘너무 놀랍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사회에 봉사를 많이 하는 기업과 함께 일하게 돼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더군요. 무척 뿌듯했죠.” 직원들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시작된 서재원 씨의 봉사활동은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어린이들에게도 지원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봉사 바이러스 퍼뜨려 서 씨는 2002년부터 국제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해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아이들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아이들도 행복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국제라이온스클럽을 통해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있는 한인학교 지원도 시작했다. 이후 2013년에는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매달 200만 원씩 1억 원 이상이 될 때까지 약정납부로 기부를 하고 있다. 서 씨의 부인도 아너 소사이어티에 1년에 2000만 원씩 기부하면서 양주시 아너 소사이어티 2호 회원이 됐다. 서 씨는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서도 특히 양주시 거주 어린이들에게 지원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정기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는 아이들이 잘 자라야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 더 나아가 세계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20년 동안 봉사와 기부를 끊임없이 실천해온 덕분인지 그의 삶은 한층 더 풍요롭고 여유로워졌다. 서 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무엇을 하든지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등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돈이 생기면 봉사활동과 기부금에 쓸돈을 가장 먼저 떼어놓고, 나머지로 생활비를 쓴다”고 말했다. “소망이 있다면 죽음 앞에 선 날 사랑하는 아들이 이렇게 말해주는 거예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바로 아빠야.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멋져~’라고!” [위클리공감][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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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1.6% DMZ에 멸종위기종 41% 산다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에 산양,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을 비롯, 총 4873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40여년 동안 비무장지대 생태조사 결과를 종합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분포를 지도화해 생물종 목록 등을 포함한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종합보고서’를 9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종합보고서는 1974년 ‘비무장지대 인접 지역 종합학술조사’ 이후 여러 기관에서 20여 회에 걸친 다양한 조사를 종합, DMZ의 생태적 가치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DMZ 일원 생물다양성지도. 조사 결과, DMZ 일원에는 식물(1854종), 포유류(43종), 조류(266종), 양서·파충류(34종), 육상곤충(2189종), 담수어류(136종), 저서무척추동물(351종) 등 7개 분야에 총 4873종의 야생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사향노루·반달가슴곰·수달·붉은박쥐 등 포유류 5종, 흑고니·노랑부리백로·저어새 등 조류 9종, 수원청개구리(양서류)·흰수마자(담수어류) 등 1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루미, 사향노루 등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우리나라에서는 DMZ 일원에서만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식물 15종, 포유류 6종, 조류 34종, 육상곤충 3종, 양서·파충류 5종, 담수어류 10종, 저서무척추동물 2종 등 총 75종 등도 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바다에 살고 있는 어류, 해조류 등은 제외됐다. DMZ 일원의 면적은 1557㎢로 전체 국토 면적의 1.6%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인 식물, 포유류 등 7개 분야의 종수 4873종은 같은 분야의 한반도 생물종(2만 4325종)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7개 분야의 222종(전체 246종)의 약 41%인 91종이 DMZ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류의 경우 전체 61종의 70.5%인 43종이 살고 있다. 국립생태원 연구진은 DMZ 일원의 생태계 종수가 풍부한 것은 그동안 군사시설 보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돼 야생 동식물에게 안정적인 서식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향후 DMZ 일원의 생물종 현황의 데이터베이스(DB)를 더 정밀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근간으로 DMZ 일원의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환경부 자연정책과/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 044-201-7225/041-950-5979[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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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전등급 경기 ‘최고’…부산·세종·제주 ‘최저’
부산과 세종, 제주가 화재, 교통·안전사고, 범죄 등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고 경기는 안전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8일 발표한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부산과 세종, 제주는 최저등급(5등급)을 받은 분야가 각각 3개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지역안전지수는 화재·교통사고·범죄·안전사고·자살·감염병·자연재해 등 7개 분야별로 안전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분야별로 1∼5등급을 부여한다. 안전처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시도, 시군구의 7개 분야 지역안전지수를 공개했다. 광역지자체 안전사고·범죄·교통분야 안전지수 지도. 17개 시·도별로 보면 부산광역시는 자살과 감염병, 자연재해 등 3개 부문에서 5등급을 받았으며 세종특별자치시는 화재와 교통사고, 안전사고 분야에서 5등급에 머물렀다. 제주특별자치도도 범죄, 안전사고, 자연재해 분야에서 5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화재와 교통,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광역단체 가운데 안전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등급이 상승한 분야가 많은 지역은 광주와 전북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화재(2등급→1등급)와 범죄(5→4), 안전사고(4→3), 자연재해(5→2) 분야에서 개선이 됐으며 전북은 화재(3→2), 교통(4→3), 안전사고(3→2), 감염병(4→3) 분야 등급이 올랐다. 기초자치단체(시·군·구) 안전지수 결과를 보면 2개 분야 이상이 1등급을 받은 곳은 총 41곳(시 14, 군 12, 구 15)이고 2개 분야 이상 5등급을 받은 기초단체는 34곳(시 10, 군 13, 구 1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대구 달성군은 범죄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경기 군포시 등도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 중에서 지난해보다 등급이 개선된 분야가 많은 지역은 경북 의성군(1개 분야 2단계 상승, 3개 분야 1단계 상승)과 서울 노원구(4개 분야 1단계 상승), 밀양시·춘천시·제천시·공주시(3개 분야 1단계 상승) 등이었다. 기초단체 등급 변화는 주로 자연재해 분야에 집중됐으며 범죄 분야는 변화가 가장 적었다. 분석결과 등급이 상승한 지역의 91%가 사망자수나 사고발생건수가 감소했고 등급이 하락한 지역의 85%는 이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장성(5→2등급), 강원 정선(1→4등급), 광주 동구(5→2등급)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안전처는 안전지수 개선 노력도 포함해 안전지수 개선을 많이 한 지자체에 소방안전교부세가 더 많이 교부되도록 교부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자체 주도형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의 성공모델 창출을 지원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지역안전지수는 발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를 통해 다른 지역보다 취약한 분야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개선하도록 유도해 우리나라의 안전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이라며 “각 지자체와 관련기관은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사망자 감축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역별 상세 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와 생활안전지도 홈페이지(www.safemap.go.kr)를 통해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기후변화대책과/국립재난안전연구원 044-205-4116/5165/052-928-8101[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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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국내 AI 인체감염 가능성 매우 낮다”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H5N6형 AI의 유전자를 기존 다른 나라에서 확인된 바이러스와 비교한 결과, 인체감염 위험성 증가와 관련된 추가 변이는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가금류 및 야생철새 분변에서 분리된 H5N6형 AI 바이러스 유전자를 중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유전자와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29일 강원 춘천시 우두동 온수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위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보건당국은 국내에서 유행 중인 AI 유전자의 인체감염 위험성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 동물 감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AI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갖게 되는 경우 나타나는 유전자 변이도 없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전자 변이가 잦은 AI 바이러스의 병원성 및 인체감염 위험성을 직접 평가하기 위해 생물안전시설(BL-3) 내에서 생쥐 및 족제비 등 포유동물을 이용한 감염 실험을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약 3개월 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인체감염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24시간 긴급상황실 가동 및 살처분 현장에 역학조사관 등을 파견해 지자체 AI 인체감염 대책반의 예방관리에 대한 전문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AI 확산으로 살처분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29일 기준으로 살처분 참가자, 농장 종사자 등 총 1549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해당 보건소가 항바이러스제 예방적 투약, 노출 후 잠복기 동안(10일간) 능동감시를 통해 발열 등 증상 발생을 모니터하고 있다. 또한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역학조사 등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격리치료를 위해 지역별로 국가지정음압병상을 준비, 대응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혹시 모를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열이나 근육통,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24시간 근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자료제공 :(www.korea.kr)]
- 관리자
- 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