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사는 L씨(53)는 임진각이나 DMZ 일대에 조성된 평화누리길을 한번 찾고 싶지만 선듯 나서질 못한다. 경기 남부 끝 평택에서 경기 북부 끝 파주나 포천 등을 찾으려면 100㎞가 넘는 거리도 문제지만 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등 곳곳의 차량정체 구간을 지나면서 최소한 4시간 이상을 소비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왕복 8시간이면 사실상 하루 일정인 만큼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설 명절같이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평택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광주 또는 목포까지 3시간대로 여유롭게 갈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연루설과 부지 무상제공 등 특혜의혹으로 곤혹을 치른 고양 K-컬처밸리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도와 사업시행자인 케이밸리에 따르면 케이밸리는 K-컬처밸리 사업 추진과 관련, 대금 납부를 포함한 사업비 마련을 위해 자본금을 500억 원에서 2천억 원까지 늘리고 올 상반기 안에 7천억 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K-컬처밸리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한류월드 내 30만 2천153㎡ 부지에 1조 4천억 원을 들여 테마파크(23만 7천401㎡), 상업시설(4만 1천724㎡), 융복합공연장·...

인천시 계양구는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2017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주민 21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1단계 공공근로 사업은 오는 3월 2일부터 7월 14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1월 16일부터 31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인원은 1일 5시간, 주 5일간 계양구 본청과 사업소, 계양구 사업현장에서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정비, 안전관리 사업 등에 배치,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시급 6천470원이며 1일 교통비 3천원은 별도로 지급하고, 주·연차수당과 4...

지난 7일 오전 8시 30분께 인천 강화군 불은면사무소 인근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덤프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되었으며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0시께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하나로 마트 인근도로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인근 농장 울타리를 뚫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의동기자

굴포천의 국가하천 지정은 늦었지만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굴포천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철마산 계곡에서 발원, 계양구와 경기도 부천·김포시·서울 강서구 등을 관류해 한강으로 유입되는 15.31㎞의 지방하천이다. 국토교통부의 중앙하천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7일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각 지자체가 중구난방으로 관리하던 하천이 국가가 통합 관리하게 됨에 따라 홍수 방지는 물론 하천 환경개선도 체계화될 걸로 기대된다. 굴포천은 그동안 3개 광역시와 5개 기초단체의 행정구역을 흐르면서 하천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여러 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파주 평화경제특구(이하 파주특구)를 제안한 건 6일이다. 특구의 내용은 북한의 노동자가 남한에 와서 일할 수 있는 ‘특별구역’ 조성이다. 접경지역 특구 주장은 경기도에서도 꽤 있었다. 서로 비슷한 내용을 담은 법안이 5건이나 발의돼 있다. 박정(민ㆍ파주을), 윤후덕(민ㆍ파주갑), 김성원(새ㆍ동두천 연천), 김현미(민ㆍ고양정), 홍철호(새ㆍ김포을)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했다. 법명(法名)과 지역에 다소 차이가 있을 뿐이다. 물론 안 지사의 파주특구 구상은 의미 있다. 대권 후보의 입을 통해 나온 약속이다. 무...

붉은 닭의 정유년 새해다. 올해도 여전히 대내외 경제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도 되고, 어떻게 하면 IFEZ가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진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IFEZ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적잖은 투자유치의 성과가 있었다. FDI(외국인 직접투자)신고 액수가 15억6천900만 달러로 목표액을 169% 초과달성한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반도체·바이오 산업 메카로의 도약, 복합리조트 집적화 가시화 등이...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에는 93%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강화산단분양을 마무리하고, 송도국제도시에 인천상의 기업전시장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존 상의 교육사업과 인천지식센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Q 올해 인천상의가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A 우선 현장중심의 사업 추진, 회원사와의 소통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올해 인천상의의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경제 아젠다 제시와 기업애로 해소를 전담하는 경제산업부를 독립시키겠다. 향후 실시간으로 현장...

인천 강화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는 등 AI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정규원 부군수가 주재한 대책회의에 축협, 보건환경연구원, 읍·면 산업담당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AI 완전 종결 때까지 (AI)누수 위험 차단방역에 집중하는 한편, 100수 미만의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자율소독을 권장키로 했다. 또한, 관계기관과 단체별 역할을 분담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어 소규모 농가의 자가도태...

사고를 낸 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했던 현직 경찰관이 징계를 받고도 또다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로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A 경위(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8일 오전 0시27분께 김포시 사우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주차된 1t 트럭과 승용차 등 총 3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A 경위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