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그곳에 있고 싶습니다.
- 작성자유은방
- 작성일2015.11.16
 | 당신이 바위 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나무 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숲이 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바위를 지나는 강이 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나무에 내려와 종일을 보내는 무늬 없는 새 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숲의 깊은 골짜기에 피어오르는 안개 였으면 좋겠습니다.
바위를 돌아 나무에 앉아 숲을 휘감아 당신의 곁에 머물고 싶습니다.
당신이 느끼지 못하는 당신이 있는 그 곳에
나도 있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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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