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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어린 병사의 철모

  • 작성자최미경
  • 작성일2015.11.11

이름 모를 어린 병사의 것이었을까? 낡은 철모하나가

덩그러니 홀로 있습니다.  

한때 함께했던 이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고 언제 끝날지 모를 전쟁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소중히 여겼을 주인의 외로운 철모는 

아직까지 이곳에 남겨져 소리 없이 울부짖고 있습니다.

힘겨운 시간을 외면한 채 이제 편히 쉬어도 된다고, 그리운 고향으로 가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갈 곳을 잊어버린

어린 병사의 철모는 더욱 애처롭게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평화의 날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입니다.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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