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의 보고 갯벌, 강화도 환경의 미래를 제시하는 강화갯벌센터

강화도는 갯벌의 섬이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의 담수 영향을 받는 담수와 해수의 이동통로로 썰물 때면 강에서 운반된 물질들이 먼 바다까지 쌓이고, 밀물 때에는 섬 주위로 조류성 운반물질들이 쌓인다. 또한 강화지역에는 섬이 많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데다가 해수면이 잔잔한 만(灣)이 많아 갯벌 발달에도 유리하다. 강화도 남단의 갯벌은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크기가 여의도의 52.7배에 달한다. 특히 여차리-동막리-동검리로 이어지는 서남부지역의 갯벌은 강화갯벌 면적의 약 86%를 차지한다. 이에 강화군에서는 2005년 여차리 갯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갯벌센터를 설립했다.
강화갯벌센터는 갯벌의 전반적인 자연생태를 보고, 듣고, 만지며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체험형 교육공간이다. 강화갯벌센터에는 강화갯벌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입체사진으로 볼 수 있는 입체만화경, 강화갯벌의 사계를 그래픽 패널로 소개하는 전시실, 망원경을 통해 강화갯벌을 찾아오는 각종 야생조류들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갯벌센터 내부 장식 또한 독특하다. 지하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양각기법을 이용한 다양한 갯벌생물 모형이 전시되어 있는데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센터 주변에 있는 숲속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를 산책하는 즐거움도 있다.

정보제공
강화군청, 강화갯벌센터, 한국관광공사